상급종합병원 늘어날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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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늘어날 가능성 커졌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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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수’ 2,160병상 증가한 4만8,574병상 행정예고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 “허가병상 규모 늘어나 이를 감안해야 한다”
박미라 과장
박미라 과장

2024년부터 적용될 제5기 상급종합병원 규모가 2천병상 이상 증가하면서 상종 지정 규모도 상당폭 확대될 전망이다.

박미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12월 13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에서 “소요병상이 늘어났으니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각 병원들의 허가병상도 3년 전에 비해 늘어나고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12월 12일 공고한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수’ 일부개정안 행정예고에 따르면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수’는 지난 제4기 때보다 2,160병상 증가한 4만8,574병상이다.

제2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당시 4만4,637병상이었다가 제3기를 지정할 때에는 4만5,458병상으로 821병상 늘어났다. 이어 제4기 지정을 앞두고 4만6,414병상으로 956병상이 추가됐다.

이에 기반한 상급종합병원 수는 제2기 41곳, 제3기 42곳, 제4기 45곳이었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는 총 55곳이 신청했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이 832병상 증가한 1만4,182병상, 경기서북부권이 420병상 증가한 5,785병상, 경기남부권이 641병상 증가한 6,085병상, 강원권이 34병상 증가한 1,530병상, 충북권이 43병상 증가한 1,362병상, 충남권이 216병상 증가한 3,809병상, 전북권이 93병상 증가한 2,157병상, 전남권이 97병상 증가한 4,194병상, 경북권이 184병상 증가한 5,103병상, 경남동부권이 263병상 증가한 6,423병상, 경남서부권이 72병상 증가한 2,368병상이다.

박 과장은 “절대평가를 통과한 병원 중 상대평가를 통해 전국 권역으로 살펴 지정해야 한다”며 “현재 평가결과를 각 병원별로 통보해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를 12월 마지막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일정이 늦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12월 중에는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3년 전 제4기 지정할 때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여서 현장평가를 서면평가로 대체하면서 좀 빨라진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현장평가 결과 정리 등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지만 최종 발표가 12월을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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