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김주식 일산백병원 심도자실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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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병원인 새해소망] 김주식 일산백병원 심도자실 파트장
  • 병원신문
  • 승인 2023.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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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이 없는 '진정한 일상'으로 변했으면 하는 마음
김주식 파트장
김주식 파트장

안녕하세요. 일산백병원 21년간 간호사 김주식입니다. 저는 심도자실(심장혈관조영실) 간호파트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시술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길고 지루한 한해가 마무리가 되고, 2023년 찬란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아 낡은 것들과 이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별은 코로나19. 2020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까진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색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2023년에는 그 어색함이 없는 '진정한 일상'으로 변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매일 아픈 사람들 마주하며, 참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건강의 소중함, 물질의 허탈함,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마음 등 겸손함이 알게 모르게 생긴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이런 소중함을 잊지 않고 가족, 동료, 주변 사람들을 챙길 것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올해에도 역시 일산백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모두 건강하게 퇴원해서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자 목표입니다.

개인적인 바람도 있습니다. 늦은 나이 보건대학원을 진학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참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공간에서 벗이나 거시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잘 마무리해서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노력하려고 합니다.

선미화 작가의 에세이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에 나오는 인상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모두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아. 단지 나에게 없는 부분일 뿐이이야" 이 글귀처럼 좀 더 겸손하고 관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 스스로 어깨를 두드리고 또한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에는 더 웃고 더 행복해하는 그런 날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행복한 새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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