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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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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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HK이노엔 ‘케이캡’, KDDW 2023서 경쟁력 입증
-식도염 증상 정도 및 CYP2C19 유전형 상관없이 우수한 치유율 확인

KDDW 2023 런천 심포지엄에서 케이캡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KDDW 2023 런천 심포지엄에서 케이캡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국내 및 해외 소화기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 최대 학술대회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산 신약 경쟁력을 입증했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 이하 ‘KDDW 2023’)’에 참가해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전했다.

‘KDDW 2023’은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고 국내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로,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3상 임상 △케이캡정 투약 시 PPI 대비 우울증 발현율을 확인한 실사용 데이터 연구 △기능성 소화불량증(FD)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등 총 4가지다.

먼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케이캡정 단기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고 신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했다.

케이캡정50mg을 2주 및 4주간 투약했을 때 치유율을 확인한 결과, 대조군인 PPI 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질환의 증상 정도나 유전형에 따른 치유율 변화도 확인했다. PPI는 식도염 증상 정도나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치유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반면 P-CAB 계열인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이나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우수한 치유율을 확인했고, 가슴쓰림 증상 완화에도 빠른 작용과 효과를 나타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최대 6개월 간 케이캡정25mg을 복용한 결과 치료효과 유지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도 확인했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PPI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고,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효과를 나타냈다.

포스터 발표도 2건 진행했다. 김준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성환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한 ‘케이캡정과 우울증 위험’에 대한 연구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케이캡정50mg과 PPI 계열 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발병률을 비교한 것으로, 케이캡정의 장·단기 복용에 대한 우울증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 대비 PPI 복용군에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2.18배, 180일 이상 장기 복용 대상자에서 2.11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기능성 소화불량증(Functional Dyspepsia, FD)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 연구는 허철웅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이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케이캡정50mg 복용 이후 전반적인 소화불량증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한 연구다. 8주 치료에서 86.7%, 4주 치료에서 74.6%의 높은 증상 호전을 보였으며,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위식도역류질환을 동반하는 환자에게서 증상 개선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은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으로써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신약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새로운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10월까지 4,788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휴젤, 3개 국가 ‘2023 H.E.L.F’ 성료
-호주·콜롬비아·캐나다 3개 국가에서 학술포럼 최초 개최
-현지 HCPs 1,200여 명 참석…기업·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 나타내

‘2023 H.E.L.F’ 호주 현장 모습
‘2023 H.E.L.F’ 호주 현장 모습

휴젤은 최근 호주·콜롬비아·캐나다 등 3개 국가에서 글로벌 학술포럼 ‘2023 H.E.L.F’를 성료했다고 11월 20일 밝혔다.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대표적인 학술 심포지엄으로, 전 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지난 10월 30일 호주에서는 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최호성 원장(피어나클리닉) △Dr. Michael Kane △Dr. Erik Koppert △Dr. Jimmy Wang 등 한국·미국·호주 연자 4명이 참여해 현 시대에 맞는 메디컬 에스테틱 최신지견 및 톡신 시술 노하우를 소개했다. 지난 4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가 호주에서 론칭된 만큼 현지 전역 HCPs 350여 명이 참관해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호주에 앞서 콜롬비아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남미 지역 포럼은 지난 2019년 브라질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현지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부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및 HA 필러 시술법 강의 및 현장 시연(Live demo)이 마련됐다. △이규호 원장(메이린클리닉 압구정) △Dr. Fernando Silikovich △Dr. Yudi Pinzón △Dr. Luz Helena Pabón △Dr. Jorge Espinosa △Dr. Carlos Alberto de la Roche 등 한국·콜롬비아·아르헨티나 연자 7명이 3개 세션에서 10개 강연을 발표했다.

연내 본격적인 진출을 앞둔 캐나다의 경우 로드쇼 형식으로 개최됐다. △Dr. Syed Haq △Dr. Hani Sinno △Dr. Michael Kane 등 캐나다·영국·미국 연자들이 참석해 레티보를 중심으로 보툴리눔 톡신에 관한 인사이트와 실제 시술 사례를 활용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티보의 인지도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캐나다 주요 도시인 몬트리올, 토론토, 캘거리, 밴쿠버에서 4일 연속 진행됐으며, 700여 명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이 글로벌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학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호주, 콜롬비아, 캐나다 등 새로운 국가에서 심포지엄을 최초로 개최했다”며 “HCPs의 높은 관심도와 최신 지견 교류에 대한 니즈를 확인한 만큼, 향후 지역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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