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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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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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식약처 주관 '제37회 약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의약품 안전 및 제약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등 기념식 진행
-‘지역사회 환자중심 약물안전관리 전략’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식약처 주관 '제37회 약의 날' 기념촬영
식약처 주관 '제37회 약의 날' 기념촬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제37회 약의 날’을 맞아 ‘건강한 미래로 도약하는 좋은 약’을 주제로 11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약의 날’은 1953년 ‘약사법’ 제정을 기념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됐으며, 1957년 첫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37회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제37회 기념식은 지난 2021년 ‘약사법’ 개정으로 ‘약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한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이번 ‘약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한 공로로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혁신신약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0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약의 날을 맞이해 “의약품은 인류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동반자”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을 토대로 더 많은 치료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약국 등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약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서는 식약처가 주최하고 대한약사회가 주관한 ‘지역사회 환자중심 약물안전관리 전략’ 주제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환자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약업계와 약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부, 의료기관, 제약업계 등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약물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업계·단체와 유기적인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의약품의 활발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 힘쓰는 등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KRPIA, ‘2023년 윤리경영 워크샵’ 성료
-글로벌제약사 컴플라이언스 및 법무 담당자 대상 오프라인 워크숍 진행
-제약업계 ESG 도입·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등 주요 이슈 업데이트

KRPIA '2023년 윤리경영 워크샵'
KRPIA '2023년 윤리경영 워크샵'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오동욱)가 글로벌 제약기업의 제약산업 윤리경영 향상을 위한 ‘2023년 윤리경영 워크숍’을 11월 16~17일 이틀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인천 송도에서 오프라인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의 컴플라이언스 및 법무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세션과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첫날 보건복지부의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약무정책 동향’ 강의로 시작됐으며, 해당 강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김수연 사무관이 지출보고서 실태조사와 변경된 보건복지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강한철 변호사가 ‘메디컬과 판촉 활동의 경계: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의 고려사항’ 세션을 통해 메디컬 부서(Medical Affairs)의 활동 범위 확대와 높아진 중요도를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이슈의 면밀한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법무법인 율촌의 채주엽 변호사가 ‘ESG Compliance in pharmaceutical Industry’를 주제로 제약업계의 ESG 도입 트렌드와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세션을 진행했다.

이틀차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안효준·이시항 변호사의 ‘보건의료 분야 AI 학습데이터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KRPIA 이영신 부회장은 “회원사들이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환경 속에서도 윤리경영의 핵심 원칙 아래 높은 수준의 준법감시 활동을 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잘해 온 만큼 앞으로 힘든 변화를 좋은 변화로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GSK, ‘트렐리지’ 위성 심포지엄 성료
-천식 분야 세계적 권위자 장 부르보 교수 강의 진행
-1일 1회 단일 흡입형 COPD 3제 복합제 임상 근거 공유

GSK 트렐리지 엘립타
GSK 트렐리지 엘립타

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지난 11월 8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컨퍼런스(이하 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3)’에서 COPD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트렐리지 위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위성 심포지엄에서는 ‘트렐리지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 견해를 공유하고 지견을 나누기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연자는 맥길대학교 보건센터(McGill University Health Centre) 장 부르보(Jean Bourbeau) 교수가 참석해 COPD 치료의 시기적절한 시작과 단계적 확대를 설명하고, GOLD 2023 업데이트 및 치료 가능한 특성에 맞는 조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장 부르보 교수는 “캐나다의 경우 2010년 이후 COPD로 인한 병원 입원 건수가 증가했으며, 인구 증가와 고령화를 조정한 후에도 고령 남성을 제외한 모든 그룹에서 2010년 이후 COPD 입원율이 증가했다”며 “캐나다와 같은 보편적 의료 시스템을 가진 한국에서도 지난 20년간의 역학 조사 결과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는 인구 전체의 2.4%이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1%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LAMA, LAMA/LABA, ICS/LABA와 같은 흡입형 의약품이 COPD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로 처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위험과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부르보 교수는 2023 GOLD 보고서에서 발표한 COPD 환자의 약물 요법을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하며 단일흡입기 3제요법(LABA/LAMA/ICS) 사용을 통한 COPD 관리 및 사망률 감소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COPD 급성 악화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단일흡입기 3제요법(LABA/LAMA/ICS)인 트렐리지가 LAMA/LABA 또는 ICS/LABA 병용요법 대비 악화, 사망률 감소 및 호흡곤란,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의미있는 근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RCT에서 단일흡입기 3제요법(LABA/LAMA/ICS)을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 사용과 비교했을 때 악화, 입원 및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악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단일흡입기 3제요법(LABA/LAMA/ICS)으로 조기 치료를 권고하는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그는 “2023 캐나다 흉부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폐활량 측정으로 확인된 증상이 있는 모든 COPD 환자는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 유지 요법을 받아야 하고, 중등도에서 중증의 증상이 있고 악화 위험이 낮은 환자는 LABA/LAMA 병용요법을 받아야 한다”며 “또한 악화 위험이 높은 중증도 및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3제요법(LABA/LAMA/ICS)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장 부르보 교수는 “결론적으로 COPD 환자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도록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망률을 낮추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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