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인상하니 의약품 공급부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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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상하니 의약품 공급부족 해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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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슈다페드정’ 10월 가격 올린 후 공급 안정화 기조

“감기약 ‘슈다페드정’ 약가 인상을 10월 1일자로 했는데, 그때부터 생산을 늘려 11월부터 본격 유통이 시작되면 모자라는 양이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11월 15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에서 “슈다페드정이 부족하다는 요청이 지속됐지만 10월 약가 인상 이후 생산된 약을 포장하는 절차 등을 거치면 게 11월쯤부터는 공급 부족 해소가 체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가인상으로 생산 증대된 슈다페드정은 대한약사회와 논의해 균등공급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도 계속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어 안정화가 될 때까지 유통공급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현장에서는 유통량 확대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건강보험공단에서 약가를 인상하면서 생산량 늘리기로 했던 자료를 보면 연말에는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것.

또 슈다페드정을 대량으로 사재기했던 ‘가수요’에 대한 약국 관리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슈다페드정 반품량이 9~10월 많이 증가했다. 약국 가수요 재고는 상당부분 반품이 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슈다페드정 외에 주요 공급부족 의약품 가운데 ‘맥시부펜 500ml’의 경우 11월 2째주부터 HMP몰을 통해 균등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제조원가 상승과 빠른 생산을 위해 50ml보다는 500ml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콜킨정’의 경우도 10월 26일 판매중지 종료로 11월 현재 월평균 공급량의 1.5배 이상 공급 중이며 ‘듀락칸이지’도 생산증대분이 11월 20일부터 기존 유통경로로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아제약 ‘세토펜현탁액’의 경우 동일성분 OTC 제제의 생산 중단과 환자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났지만 약가인상으로 생산용량 내 최대 생산 중이며, 동일성분 OTC 공급정상화에 따라 공급불안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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