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30’ 최종 명단에 이름 올린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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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30’ 최종 명단에 이름 올린 한림대학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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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융합클러스터를 기반 개방형 융합 교육·연구·산학협력 체제 구축
대학과 AI 공존 시대 선도할 AI 교육 기반 K-고등교육 패러다임 제시
강원 전역 한림마이크로캠퍼스 구축…개방형 창업 공간도 설립·운영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가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한림대학교가 제시한 글로컬대학의 비전과 실행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은 한림대를 포함해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육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등 총 10곳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향후 5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각각 1,000억 원 내외를 지원받아 대학의 교육, 연구,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혁신 발전을 추진한다.

이번 최종 선정은 최양희 총장의 리더십 아래 ‘The New Hallym’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SW,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의료·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유망 분야의 특성화와 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한 전 구성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한림대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림대는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에 앞서 복수전공 필수화, 마이크로디그리, 자기설계융합전공, 소속변경 자율화, 스쿨제도 운영 등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모델에 기반한 대학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한림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30 실행계획서를 통해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대학구조의 해체 및 재조립을 통한 3대 융합클러스터 기반의 교육 및 연구, AI 기반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운용 ‘K-고등교육모델’ 창출, 지역사회·산업체와 협력하는 두뇌 집단형 글로컬 대학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한림대는 산업체 수요를 충족시킬 교육 모듈을 개발하고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융합 전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학과와 전공 개편부터 시작한다.

전 학문 분야를 3대 융합클러스터(AI 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산하로 재조립해 교육·연구·산학의 중심 조직으로 재편할 계획인 것.

아울러 모집단위의 단계적 광역화,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는 메타전공학부 도입으로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한 한림대다.

또한 한림대는 학과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기득권 축소를 위해 융합클러스터 중심으로 교원을 채용하며, 지역과 산업체 문제 해결에 앞장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산업체 겸임교원 채용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림대는 학습 능력을 돕는 생성형 AI를 대학교육에 접목해 ‘K-고등교육’ 모델을 정립하고 AI 기반 대학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림대는 콘텐츠 개발, 강의, 평가 등 모든 교육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AI 교육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는 ‘AI에듀테크’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림대는 강원 18개 시군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림마이크로캠퍼스 구축 △개방형 창업 공간 Station C 구축 △한림창업펀드 조성 △지역정주지원센터를 설립해 강원지역의 산업 및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선다.

최양희 총장은 “한림대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성장 모델을 추구한다”며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선정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이어 “이번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은 한림대의 교수, 직원, 학생들이 하나가 돼 이뤄낸 것”이라며 “각 구성원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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