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기하는 분만실 운영비 배려 필요
상태바
24시간 대기하는 분만실 운영비 배려 필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11.10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분만 수가 대폭 인상 등 임기 중 5개 분야 성과 소개

“의사와 간호사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분만실 운영비에 대한 배려가 시급합니다.”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11월 9일 기자간담회에서 2년 전 임기를 시작하며 5가지 분야에 주력했다.

그 첫 번째가 수가.

박 이사장은 “분만수가 인상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지만 향후 분만실 운영비에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법적 분쟁이다. 최근 판결이 점점 의사들에게 가혹하다며 이는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 의료분쟁협의체가 구성돼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단초가 마련된 것 같다며 조속한 해결책 나오기 기대한다고 했다.

세 번째는 학술활동으로 학회지가 esci에 등재된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네 번째는 60년사에 이어 15년 만에 75년사를 편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국제활동으로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세계산부인과연맹 카운슬 멤버에 당선된 것이 큰 성과라고 했다. 또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해 내년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5가지 분야에서 조금씩은 진전이 있었다”며 “나름대로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라고 자평했다.

추가적으로 11월 10일, 11일 양일간 개최된 제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28차 서울국제심포지엄에서는 여러 법적 분쟁을 대비해 ‘산과 동의서 표준안’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각 병원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이 태어나서 노년이 될 때까지 일평생 맞아야 되는 백신 가이드라인도 공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과 대만 영 닥터를 5명씩 초청해 우리나라 영 닥터와 함께 국내 병원을 순회하면서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차기 이사장은 김영태 연세의대 교수로 11월 11일 취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