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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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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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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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 개최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11월 8일 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운영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 10주년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교직원, 자원봉사자, 환자, 내원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수원가톨릭대학교 ‘갓등중창단’의 축하 공연, 시상식, 경품 추첨,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지켜주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기념식을 맞아 ‘함께, 다시 호스피스’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의 10년은 양적 성장을 넘어 내적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986년 인천 최초 산재형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27일 17병상 규모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가을에 떠나는 ‘시네마 음악여행’ 개최

화순전남대병원 제11회 이화치유음악회 포스터
화순전남대병원 제11회 이화치유음악회 포스터

화순전남대병원은 11월 14일 병원 지하 1층 여미홀에서 제11회 이화 치유음악회 ‘시네마 음악여행 스케치’를 개최한다.

이번 이화 치유음악회에는 메조소프라노 신은경, 베이스 김일동, 소프라노 노선진, 그리고 피아노 이지애가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에서는 ‘오늘 같이 멋진 날에’를 시작으로, ‘지붕위의 바이올린’, ‘모래시계’, ‘Girl Crazy’ 등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OST 10곡이 연주된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음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받는 고통보다 따뜻한 추억의 기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이화 치유음악회가 올해 마지막을 맞이했다”며 “우리의 핵심 가치인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병원을 위해 이화 치유음악회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 치유음악회’는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의 스타인웨이-보스턴 피아노 기부를 기념해 열린 피아니스트 원재연 연주회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되고 있다. 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뿐 아니라 지역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에서 해외의료봉사 실시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산하병원 의료진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현지 의료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산하병원 의료진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현지 의료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화성, 이하 CMC)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해 지난 2022년 신축 개설 후 캄보디아의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CMC는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서 외과 및 산부인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총 654명에 대하여 인술을 펼쳤다. 특히 환자 상태에 따른 초음파 검사 및 간단한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 교육을 병행해 현지 실정에 따라 꼭 도움이 필요한 대상과 지역에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CMC 사회공헌 조직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중심으로 산하 병원 2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취약계층의 지속적 지원을 위해 매년 2회 정기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이 국내는 물론 어렵고 고통받는 해외에도 펼쳐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아산병원, ㈜호텔롯데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 외국인환자 맞춤형 건강정보, 사전상담·사후관리 제공 업무협약 체결

11월 9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왼쪽),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1월 9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왼쪽),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1월 9일 오후 시그니엘 서울에서 ㈜호텔롯데과 세계적인 수준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임종진 관리부원장과 ㈜호텔롯데 김태홍 대표이사, 김상민 국내호텔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외국인환자에게 세계적 수준 의료서비스 제공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역량 강화 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환자 대상 맞춤형 건강정보 콘텐츠 개발, ㈜호텔롯데 해외 사업장과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장기이식, 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중증환자들이 찾아오는 ‘4차 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병원이다. 매년 미국, 아랍에미리트, 몽골 등 세계 100여 개국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아산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병원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진료 외 서비스)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숙박예약 등 각종 행정 처리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심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에 몽골 환자 대상으로 시작한 비대면 진료서비스는 중동, 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대상을 넓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약 90여 개 국가의 3,700명이 넘는 해외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해왔다. 이러한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인정받아 미국 뉴스위크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 5년 연속 국내 1위에 선정됐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 및 노하우와 ㈜호텔롯데의 글로벌 문화·관광 사업 경험이 합쳐진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의료의 글로벌 브랜드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일반인 강좌 개최

'육종암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좌 포스터
'육종암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좌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오는 11월 15일 병원 본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육종암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되며 세션1에서는 육종암의 진단 및 치료(기초 및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세션2에서는 서울성모병원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치료 성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직접 의료진에게 질환을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장 정양국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션1에서는 △육종암의 영상 진단(영상의학과 김동균/정준용 교수) △육종암의 병리 진단(병리과 정찬권 교수) △항암치료(종양내과 이지은 교수) △수술적 치료(정형외과 신승한 교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손석현 교수)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치료 성적을 이야기하는 세션2에서는 △골종양(정형외과 정양국 교수) △연부조직종양(정형외과 신승한 교수) △척추 전이암(정형외과 김영훈 교수) △사지 및 골반 전이암(정형외과 정양국 교수) 순으로 강연이 이어진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장애인사업장에서 의료봉사 활동 실시

전북대병원, 장애인사업장 의료봉사 활동
전북대병원, 장애인사업장 의료봉사 활동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전주 완산구 전북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장애인보호작업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병원에서 진행한 ‘사랑+나눔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근로자에게 의료검사와 질병 상담을 통해 장애인근로자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참여직원들의 제품생산 체험을 통해 구매 가능 물품을 발굴하여 병원과 장애인표준사업장 간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전북대병원 공공부문 박지현 부원장(내분비대사내과)이 전문의로 참여했으며, 간호사, 사회복지사, 제품생산 체험을 위한 행정직원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는 허혈성심질환과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와 관련된 ‘대사질환검진’을 통해 대표적 위험인자인 혈압, 혈당, 고지혈증, 초음파 등에 대한 검사와 혈관 및 동맥경화 분야에 대한 진료 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당일 현장검사로 혈당, 혈압 측정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 검사와 경동맥초음파와 같은 특정 질환에 전문화된 검사들을 가능하도록 준비하여 검진의 질을 높였다.

전북장애인보호작업장 정성일 원장은 “장애인근로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사업장 내 장애인근로자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의료검진은 3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개인별 검진 소요 시간으로 오후 7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이번 의료검진에 전문의로 직접 참여한 전북대병원 공공부문 박지현 부원장은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병원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공의료사업의 개발과 실행은 먼 곳에서 만들어져 수동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우리가 우리 삶을 위한 사회의 안전장치로서 개발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료 검진과 유료 검진을 떠나 의료는 누구에게나 해를 주지 않아야 하며 최선의 치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검진 과정에서 장애인근로자분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검진과 서비스가 특정 장애에 맞게 전문화될 필요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위하여 전문가들이 그룹을 만들고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해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향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 지역 나눔행사 개최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 함께 '라면' 행사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 함께 '라면' 행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지난 11월 9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라면 1,000박스(BOX)를 전달하는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 김영훈 성모자선회장 등 보직자와 5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976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후원회로, 2012년부터 의정부시와 함께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이불, 쿨매트, 라면 등을 나누는 행사를 매년 꾸준히 개최해왔다.

올해는 라면 1,000박스를 준비하고 시청에 의뢰해 추천받은 900가구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자체로 선정한 100가구에게 라면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힘써주는 모습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성모자선회와 ‘함께라면’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웃을 돕고 싶다는 교직원들의 진정성이 모여 2012년부터 꾸준하게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면서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성모병원은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힘을 내고 추위를 이겨내는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 지원 협약 첫 환자 수술

왼쪽부터 안과 정문선 교수, 수혜 환자와 보호자, 청주상당라이온스클럽 이원선 회장, 이항승 전 회장
왼쪽부터 안과 정문선 교수, 수혜 환자와 보호자, 청주상당라이온스클럽 이원선 회장, 이항승 전 회장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난 4월 청주시-청주상당라이온스클럽과 맺은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지원 협약’에 따른 첫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4월 25일 청주시-청주상당라이온스클럽과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주상당라이온스클럽이 각막 확보와 안전 수송을 맡고, 청주시는 시각장애인 중 저소득층의 수술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으며 충북대병원은 대상자가 선정될 경우 각막이식 수술사업에 대한 수술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수행하기로 했었다. 이번 수술은 협약과 관련된 첫 성과다.

충북대병원은 제공 받은 각막으로 지난 11월 7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실시했다. 수혜 환자는 70대 환자로 수술은 각막이식 분야 권위자인 안과 정문선 교수가 집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의료원 후원자 초청 ‘Appreciation Day’ 행사 성료
 - 1억원 이상 후원 모임 ‘Honors Club’…목표 모금액 조기 달성 기여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11월 9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1억원 이상의 고액 후원자 ‘Honors(아너스)’를 초청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Apprecia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바이오 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해 2021년 중앙대학교와 함께 ‘중앙 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설립하고 ‘의료혁신의 중앙, 당신으로부터 출발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대학과 의료원이 함께 총 4년간 400억 원의 기금 마련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모금 캠페인의 누적 후원금은 440여억 원으로 목표 모금액을 조기에 달성했다.

중앙대의료원, 'Appreciation Day' 개최
중앙대의료원, 'Appreciation Day' 개최

‘Honors(아너스)’의 후원은 중앙대광명병원 건립과 중앙대병원의 의료 인프라 확충에 큰 힘이 됐다. 중앙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응급중환자실 증설과 뇌혈관센터 확장 개소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중앙대광명병원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미래 의료를 향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후원자 분들의 소중한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중앙대의료원은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추구하는 의료원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소방의날에 기관 및 개인 표창 수상

시상식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김대식 사무처장(맨 좌측)이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김대식 사무처장(맨 좌측)이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9일 천안동남소방서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청장상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소방청장 표창은 병원이 받는 기관표창이고, 충청남도지사 표창은 소방안전관리자( 정동석 계장) 개인표창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화재예방 업무 및 119구급대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 계장은 충남도가 개최한 소방안전관리 실무능력 경연대회 입상(우수상)으로 각각 표창을 받았다.

기관표창을 대표 수상한 김대식 사무처장은 “전국 종합병원 최초로 전 구역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바 있으며,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항상 화재 위험 제로,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김아람 교수, 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김아람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75차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외논문 기초 부문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아람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5 알파 환원효소억제제가 방광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학설에 대해 검증 연구(Anti-oncogenic effects of dutasteride, a dual 5-alpha reductase inhibitor and a drug for benign prostate hyperplasia, in bladder cancer,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를 진행했다.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고 배뇨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로 알려졌다.

김 교수가 2020년 SCI급 ‘Aging mal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성분의 약물을 복용했던 남성 환자들의 방광암 유병률과 재발률이 낮았다.

학술상을 수상한 이번 연구 논문은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2020년 논문을 바탕으로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방광암 유병률과 재발률을 낮추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해 밝힌 게 핵심이다.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면 테스토스테론을 유도하는 방광암 관련 유전자(SLC39A9)가 억제돼 방광암 유병률을 낮춘다는 것.

김 교수는 “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학설의 의학적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고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 임상과 기초의학을 이어주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9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3년간 SCI 논문 13편을 게재하고 배뇨장애 및 요실금 분야 의학 발전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멘토 아카데미 어워드(Mentor Academy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장관 표창 수상

- 원주연세의료원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3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청각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청각 참조표준 및 한국인 내분비 호르몬 참조표준을 개발하여 계량측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 표창을 받았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2019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와 공동으로 ‘청각검사 교정기기의 교정절차서’를 개발, 청력검사기기 교정을 통한 국가 참조표준 생산 소급성을 확보했으며 교정기기 간 국외 비교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2020년에는 정부 사업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의 청각 빅데이터센터를 수주받아 3년간 약 10만 건의 난청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정형화하여 국내 의료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인 내분비 호르몬 참조표준의 경우 국내 기준이 미비하여 외국 기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성별 및 연령대별 데이터 측정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 고상백 의과학연구처장은 “우리 기관이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계량측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국가 참조표준 개발 등을 통해 국민건강을 향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시 소방훈련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소방훈련 경진대회 최우수상 현판식(사진 오른쪽 김준형 계명대 동산병원 행정부원장).
계명대 동산병원 소방훈련 경진대회 최우수상 현판식(사진 오른쪽 김준형 계명대 동산병원 행정부원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2023 대구광역시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이 11월 9일 계명대 동산병원 1층 로비에서 열렸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소방의 날’에 열린 행사여서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이번 대구시 소방훈련 경진대회는 재난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소방대상물 관계인의 소방업무 관심도를 높이고, 자기주도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 강화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0월 17일 법정 합동소방훈련을 소방훈련 경진대회와 병행해 진행한 바 있다. 병원과 연결된 강창역 지하 1층 연결통로 부근에 화재가 발생했음을 가정한 후, 초기 대응반과 직장자위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초기 소화작업과 신고를 마무리했다. 이어 환자들과 이용객을 대피시켰으며, 강서소방서 소속 소방관들과 소방차들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훈련 후 이어진 소방안전본부의 강평에서 현실적이고 짜임새 있는 소방훈련 시나리오와 행동요령, 실질적인 화재소방훈련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대구시 관계인 소방훈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관할 소방서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화재 진압 훈련으로 혹시 모를 화재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내원한 환자분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결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우수상을, 홈플러스 칠곡점과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식도무이완증 포엠시술 12년간 420건 시행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

조주영 교수
조주영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시술을 12년간 420건 이상 시행하며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에서 최장 기간, 최다 시술에 해당한다.

식도 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시술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약물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치료효과가 일시적이다. 내시경 풍선확장술도 재발이 잦고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외과적 시술이 유일하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시술 합병증, 역류성식도염, 체외 흉터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식도무이완증의 최신 치료법인 ‘포엠(POEM)’은 내시경을 이용해 1~2시간 시술로 식도의 근육을 선택적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등 외과적 상처가 남지 않는다. 입원과 회복기간이 짧고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부작용이 적으며 다른 외과적 치료와 달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성적도 탁월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포엠 시술의 연구결과가 많이 소개되는 등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시술이다.

포엠시술은 시술자가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만큼 시술이 어렵다.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의 우려도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숙련된 시술자가 진행해야 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국내에 많지 않다.

조주영 교수팀이 12년간 시행해온 420건 이상의 시술에서 다시 포엠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재발 케이스와 포엠시술 후 보톡스나 풍선확장술과 같이 간단한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했던 경우는 각각 1.9%에 불과하다. 이는 해외 연구의 9.8%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시술에 대한 높은 완성도와 만족도를 의미한다.

조주영 소화기병센터장은 “식도무이완증이 장기화되거나 질병의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케이스도 포엠시술로 치료하며 안정성을 입증했고, 오랜기간 많은 케이스를 경험하며 내시경적 치료의 효과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주영 교수는 내년 7월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내시경 학회(ENDO 2024)에서 포엠을 주제로 명예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퇴원 환아 초청 ‘홈커밍데이’ 개최

- 인하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은 최근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퇴원한 환아와 가족, 의료진, 봉사학생 등 80여명을 초대해 ‘제3회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8~2021년 1,500g 미만 또는 32주 미만 미숙아로 태어나 치료를 받고 퇴원한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대해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은 이날 행사에서 신생아 집중 치료실 영상 상영, 환아 부모의 양육 사례 발표, 육아 상식 OX 퀴즈, 풍선아트,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가원 인하대병원 국가지정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장은 “부모님과 의료진의 사랑과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혼자 배를 타고 항해하는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목적지에 잘 도착했다”며 “이 덕분에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에 안기고 오늘 이 감동적인 순간이 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뜻깊은 순간을 함께 나누며 좋은 추억을 쌓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궁금한 점, 어려운 점, 행복한 순간들을 여러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 의료진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2년 국가지정 인천지역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수부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및 우수 심사상 수상

- 세종충남대병원 이승후 교수, 연구 논문 및 학회 발전 공로

이승후 교수
이승후 교수

이승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Young Invetigator’s Camp Session에서 최우수 연제상 및 우수 심사상을 수상했다.

이승후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링 핀을 이용한 긴장대강선 고정을 통한 주두(肘頭) 골절의 치료에서 이상적인 링 핀의 길이와 간격 : 생역학적 연구(Ideal pin length and interval in tension band wiring using ring pins for transverse olecranon fracture: a biomechanical study)’ 논문을 발표했다.

이승후 교수는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흔한 골절로 분류되는 팔꿈치 골절 중 하나인 주두 골절의 수술적 치료시 적절한 고정물의 길이와 간격의 설정을 위한 생역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승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링 핀을 이용한 주두 골절의 수술적 치료 방법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이론적 연구로, 후속 연구를 통해 수술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이승후 교수는 대한수부외과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회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수 심사상을 수상했다.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말초신경수술학회 전문의로서 활발한 임상 및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승후 교수는 2022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논문은 수부외과 분야의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lastic Surgery and Hand Surgery’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최신형 PET-CT 장비 도입
- 디지털 양전자 컴퓨터 단층 촬영 장비 ‘디스커버리 엠아이’ 본격 운영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최신형 디지털 양전자 컴퓨터 단층 촬영(PET-CT) 장비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PET-CT는 인체의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할 수 있는 핵의학 분야의 새로운 영상 기술로, 현재 각종 암을 진단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암에 대한 감별 진단, 병기 설정, 재발 평가, 치료 효과 판정 등에 유용한 검사 장비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디지털 검출기를 이용해 우수한 영상 구현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영상화 기술로 아주 작은 병변도 선명하게 검출해 낼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에 따른 종양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최소 피폭량과 빠른 촬영 시간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인공지능 기법의 움직임 보정기술을 적용, 진단의 정확도가 향상됐다.

검사시간은 기존 1시간 이상에서 30~40분으로 20~30분가량 줄어 검사 편리성이 증대됐고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영상의학과와 새롭게 신설된 핵의학과가 암 환자를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최적의 치료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기존 장비보다 더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 각종 암과 중증질환의 진단에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의 정확도는 높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천주교춘천교구서 감사패 받아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천주교춘천교구 사회복지회로부터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997년부터 천주교춘천교구 사회복지회와 연계해 춘천교구로부터 전달받은 의료 취약계층 환자의 입원치료(자선병상)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26년 동안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669명으로,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법인설립 30주년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영(시몬) 춘천교구장은 “26년 동안 꾸준히 의료 취약계층 환자의 입원치료를 도와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ETRI와 ‘의료 AI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1월 9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의료 AI 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밀의료를 실현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송출된 워크숍에는 한림대의료원 교직원 및 ETRI 연구원 65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은 △지능형 진단 분야(급성/만성 신부전증 조기진단 기술) △의료 AI 예측 분야(바이오 개체명 및 관계인식을 위한 바이오 텍스트 마이닝 기술) △정밀 치료 분야(전기장 암 치료 기 기술) △AI 및 디지털 치료 분야에 관한 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이날 한림대의료원은 지능형 진단 분야 2개, 의료AI 예측 분야 1개, 정밀 치료 분야 3개 총 6개의 연구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능형 진단 분야에서 한림대의료원은 △급성/만성신부전 환자 바이오마커 연구(조아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만성콩팥병 관리 연구(이영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에 대해 다뤘다.

의료AI 예측 분야에서는 ‘바이오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통한 유전자-단백질-임신성 고혈압 연관성 분석 및 예측 기술 분석(송지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정밀 치료 분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비뇨기암 치료에 있어 전기장 종양치료의 가능성(박사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딥러닝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및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이동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안질환에서의 진단마커 발굴과 치료개발(신영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교수) 등을 소개했다.

양 기관은 향후 AI에 관한 임상연구 및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중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중심이 돼 ETRI와의 공동연구를 이끌어 간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 병원으로서 지난 수십 년간 질 높은 임상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이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상용화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가진 ICT 역량을 의료 현장에 적용해 첨단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생명 나눔 직원 단체 헌혈 실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11월 10일 생명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직원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매년 헌혈 행사를 실시하며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건보 일산병원은 올해도 혈액 부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생명의 희망을 전달하고기 위해 단체 헌혈을 어어갔다.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는 오전 9시부터 헌혈을 하려는 직원 2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이는 의료 현장에서 혈액수급의 문제점을 인식한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게 건보 일산병원의 설명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건보 일산병원 직원들의 헌혈 동참이 혈액수급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보험자병원으로서 나눔 문화 실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초청 연수 강연’ 진행
-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체계 및 감염병 대응 체계 강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11월 8일 연구동 대회의실에서 볼리비아 기획개발부 및 보건체육부 고위급 공무원 및 관리자 등 16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수행의 공공행정분야 사업인 ‘볼리비아 ODA 관리 및 평가를 위한 기획개발부 역량 강화(Capacity Building on ODA Management and Evaluation in Bolivia)’ 초청 연수 사업의 일환이며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체계와 볼리비아의 의료체계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ODA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가 규정한 개념으로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약자이며 정부개발원조 및 공적개발원조로 부르기도 한다.

볼리비아 기획개발부는 볼리비아 해외 원조 수원총괄기관으로서 각 부처에서 담당하는 해외 원조사업 관련 협의 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이다.

이날 초청 연수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측에서 주영수 원장, 조영중 진료부원장, 진성찬 기획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볼리비아에서는 기획개발부 외부재정부 전문가 로드리고 페르난도 두란 곤잘레스, 오루로주정부 기획부장 플로레스 케스베르트 압돈 에르난, 추키사카주정부 문화관광생산개발고용부장 펠릭스 알멘드라스 바론, 보건체육부 전략기획부장 카렌 세실리아 솔라 솔리즈 등이 자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립중앙의료원 기관 및 역사 소개 △신축·이전 영상 시청 △한국 공공보건의료·필수의료 현황과 체계 강연(유원섭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 대응 체계 소개(김연재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재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볼리비아 보건체육부에서 한국 공공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시스템과 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초청 연수는 과거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으로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현재는 공여국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국립중의료원의 설명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전쟁 당시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의 인도적인 의료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이후 국가중앙병원으로 발전했다.

로드리고 페르난도 두란 곤잘레스는 “볼리비아 보건의료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공공보건의료체계와 국제협력의 역사에 대해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영수 원장은 “과거 북유럽 3국의 의료지원으로 설립된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중추로서 국가재난 및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역사를 기리고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국제 보건의료협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행동발달증진센터 심포지엄 개최
-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 주제…발달장애인 독립성 향상 기대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황준원 센터장)는 11월 10일 춘천 상상마당 스테이호텔에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을 주제로 2023년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센터 개소 이후 4년간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하면서 일상생활 수행 능력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발달장애인의 수면 문제, 성 이해, 배변 훈련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정이나 기관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심포지엄은 황준원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축사 △한기호‧허영 국회의원 축사 △발달장애인의 수면 문제 강의(이정희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발달장애인의 성 강의(최경화 다음세대교육연구소 소장) △발달장애인의 배변 훈련 강의(김수진 강원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치료사) 순으로 진행됐다.

황준원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을 공유하고 경험을 나눠 독립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19년 발달장애인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돼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타해 등의 문제행동 개선을 위한 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 환자 수혈 없이 치료 성공

이재명 교수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전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를 기록한 외상 환자를 무수혈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산사태로 양측 갈비뼈, 왼쪽 골반뼈 등 여러 신체 부위 골절로 출혈, 호흡곤란, 극심한 빈혈 등의 증세를 보인 71세 한국인 남성 환자가 혈색소 수치 2.5g/dL로 전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년 동안 보고된 환자 케이스를 보면 가장 낮은 혈색소 수치는 2.7g/dL이다.

외상 후 심한 혈액 손실로 입원한 환자는 입원 4일 차 혈색소 수치 3.9g/dL로 정상 범위인 13~16g/dL에 미치지 못했다. 혈액 속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의 수치가 낮을 경우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유발하고 5g/dL 이하일 경우 사망률이 34.4%에 달해 빠른 수혈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환자가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거부했고, 이재명 교수는 환자의 의지를 존중하며 수혈을 대체할 치료 전략을 동원했다. 16일간의 지지치료 결과 환자의 혈색소 수치가 7.4g/dL로 회복되었으나, 입원 41일 차 스트레스성 위궤양 출혈로 인해 혈색소 수치가 2.5g/dL로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재명 교수는 채혈로 인한 혈액 소실 우려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등 낭비되는 혈액이 없도록 하며 내시경적 지혈술을 실시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에도 환자의 저혈압 증세가 계속돼 혈액 응고 시스템 강화, 적혈구 손실 최소화 및 생산량 증가를 목표로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입원 56일 차에 환자의 상태가 개선됐으며 혈색소 수치가 14.1g/dL로 정상화 될 수 있었다.

이재명 교수는 “무수혈 치료를 위해서는 명확한 출혈 부위 확인과 신속한 통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정량의 약물 투여 등 환자를 치료하는 각 단계마다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료진의 신중한 결정이 중요하다”며 “외상 환자를 혈액 수혈 없이 치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환자의 신념을 존중하며 최상의 의술을 행하는 것이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수혈 치료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수혈을 원하지 않는 환자나 수혈 부작용 등 여러 신체적 이유로 수혈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 최소 수혈 외과병원으로서 전병원 최소 수혈을 지향하며 체계적인 환자혈액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누적된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최소 수혈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구조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이재명 교수는 채혈로 인해 낭비되는 혈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혈액 보존 채혈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하는 등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더욱 안전한 프로세스를 만들며 최소 수혈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례 보고는 ‘Successfully Managing Severe Anemia in a Trauma Patient Who Refused Blood Transfusion: A Case Report’의 제목으로 사례 보고를 전문으로 다루는 SCI급 저널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SNUH 건강정보] 나의 생활습관을 돌아보자‘구강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 구강암 정의 및 증상, 치료법까지 소개

정은재 교수
정은재 교수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배가 높다. 또한 담배와 음주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이 구강암을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구강암의 정의부터 증상과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와 알아봤다.

1. 구강암이란?

구강암은 입 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 및 하악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은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

2. 원인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겨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면 약 15배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의치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 구강의 점막화 섬유화증도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구강암 남녀 발생 비율이 2.7:1로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여성 흡연 및 음주 인구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3. 의심 증상

구강암은 초기 발견 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 내 백색을 띠는 백반증이나 붉은 반점,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혹은 병변의 범위가 크거나 출혈,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직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의 림프절로 암이 전이가 되기 때문에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다. 따라서 목 부위에 종괴가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강암은 구내염이나 치주 질환과 유사하므로, 초기 발견이 간과될 수 있고 목의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위험한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4. 진단

구강암이 육안으로 잘 보이는 경우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다. 병변이 진행되어 편도나 혀뿌리 쪽으로 진행되면 이비인후과 내시경과 영상검사 결과를 복합적으로 판단해 병변을 확인한다.

구강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입안의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국소마취하에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내 병변, 특히 크기가 크거나 통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병변의 정확한 침윤 범위와 림프절 전이 여부, 폐 전이 등의 전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CT), 자기 공명 영상(MRI),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등을 사용한다.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특히 흡연으로 인한 암의 경우, 식도와 폐 등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도 전이나 중복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내시경 검사나 추가적인 영상 검사도 필요하다.

5. 치료

구강암의 치료방법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 범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일반적으로 조기 구강암의 완치율은 약 80% 정도로 높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3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구강암은 구강 내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고 결손 부위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재건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진행된 구강암의 경우에는 고려할 부분이 많은데, 보통 수술 단독 치료가 아닌 수술 후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구강 내 다른 부위 혹은 구강 주위 구조를 침범해 수술로 제거하는 부위가 광범위해질 수 있다.

구강 내 구조는 먹고 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수술에 따른 이차적 기능 소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턱뼈 등의 얼굴뼈를 함께 제거해야 하는 할 때는 얼굴 모양과도 직결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재건이 필수적이다.

구강암 수술 후 재건은 팔, 다리, 등, 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 근육, 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연동해 환자의 제거된 턱뼈, 얼굴뼈, 치아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개선을 돕고 있다.

6. 예방

생활습관이 구강암과 연관이 깊다는 연구결과는 개인의 생활개선을 통해 구강암을 예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함을 시사한다.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은 금연, 음주 조절, 방사선 혹은 자외선 차단 등이 있다. 많은 연구들이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 등의 섭취가 구강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도 구강 내 자극이 가해질 수 있고,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해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의 지속적인 손상, 구강 점막 부위에서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되는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도 필요하다.

7. 환자들에게 한마디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구강암은 초기암과 이미 진행된 암의 치료방법 및 결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초기암은 치료가 간단하고 완치율이 높으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반면, 진행된 암은 치료가 복잡하며 완치율도 낮고 다양한 기능저하가 동반되어 삶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구강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평소 입안의 청결에 신경을 쓰면서 흡연, 과도한 음주, 구강 내 만성자극을 피하고, 의심병변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전문가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진행된 암의 경우라도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완치가 가능하도록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실망하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 극복하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 국영은행과 ‘K-건강검진’ 상품 판매 협약 체결

몽골인 대상 ‘적금+검진’ 상품 개발 통해 한국 의료서비스 제공 판로 개척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몽골 국영은행과 건강검진 관련 적금상품을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1월 10일 밝혔다.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몽골 국영은행 U.GANTUR 은행장과 D.SUGAR 대표,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홍현아 해외전략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 국영은행인 STATE BANK의 고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KMI의 건강검진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몽골 정부는 지난해 5월 ‘건강-국가 자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 건강보험 납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1년 1회’ 건강검진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선진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의료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가진 몽골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KMI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척추관협착증 수술 어디까지 발전해 있나

최신 기술 보유한 우리들병원 비결은 학술연구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11월 4일 오후 2시 청담 우리들병원 16층 컨퍼런스룸에서 ' 제7회 스파인헬스 정기학술대회(The 7th Spine Health Academy Annual Congress)’를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 학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스파인헬스학회는 2018년 우리들병원의 핵심 가치이자 선도적 기술인 '최소상처 척추수술법(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y)' 의학서적의 출간을 기념하여 창설됐으며, 매년 정기학술대회 개최, 의학교과서 집필 및 출간, 교육연수 과정 제공, 학술연구 워크샵 운영 등을 통한 학문적 성취를 바탕으로 척추 의술 혁신과 진보를 이끌어왔다.

특별히 이번 제7회 스파인헬스학회 정기 학술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과거 개방형 수술을 대체하고 있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MISS)’의 가장 앞선 기술들이 총망라돼, 매년 1만여 건의 치료경험을 보유한 우리들병원의 다양한 임상 증례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무엇보다 뜨거운 토론이 전개된 주제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척추관협착증 치료이다. 단일공 내시경(Full endoscopic) 및 양방향 내시경(UBE) 감압술, 미세현미경 척추 인대재건술(LP),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유합술(ALIF) 등 협착증에 적용되고 있는 가장 발전된 최소침습 치료기술들이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소절개, 최소상처로 척추 질환을 후유증 없이 원인치료하는 기술은 디스크 질환, 척추관 협착증 모두에 절개 없는 작은 상처 치료를 가능케 하면서 한계 없는 기술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파인헬스학회 박찬홍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척추 분야는 AI, 로봇, 내시경 장비 등 진단과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첨단화 되면서 더욱 최소침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디스크 질환에 내시경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처럼 척추관협착증 치료에도 최소절개 무수혈의 척추 인대재건술을 개발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스파인헬스학회를 통해 우리들병원의 40여년 유산과 힘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성공적으로 개발 도입된 ‘척추 인대재건술’은 우리들병원의 최소절개 원인치료 기술이 집약된 최신 수술법이다.

기존의 골융합술이 뼈와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나사못과 인공 뼈를 이식하고 철심을 박아 고정했던 것과 달리, 척추 인대재건술은 특수 인공 인대로 묶어 재건함으로써 허리 유연성을 보존하는 연성 고정술이다. 다발성 협착증은 물론, 초고령 환자들도 부담이 큰 유합수술을 하지 않고도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척추를 안정화하는 척추인대재건술로 걷기 장애와 하지위약감을 치료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많은 의료진이 자신의 치료경험과 새 지식을 논문으로 정제하고 발전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에서 의료계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환자 치료만으로도 늘 긴박한 시간이지만 스파인헬스학회 같은 학술 시간을 쌓음으로써 의료 발전의 귀중한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이제 많은 병원들이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장점을 알고 시행하고 있지만, 늘 강조하는 것은 정도의 기술을 긴 시간 충분히 훈련하고 숙련도를 갖춘 뒤에 집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이 시간 공유된 견해와 경험이 기술 혁신과 진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제3차 이사회 성료

전공의 정원 책정 등 심도 있는 논의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윤을식, 이하 대수협)가 지난 11월 8일 제3차 이사회를 가졌다. 이번 대수협 이사회에는 윤을식 회장과 김성우, 박준성 부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공의 정원 배정과 관련하여 수도권 정원의 감축에 따른 전문의 및 간호사 인건비 증가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의견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수련시스템 개선과 지도전문의 처우 개선 없이는 비수도권 필수의료 인력의 단기적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에 대해 법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지난 2차 회의 안건이었던 전공의 사직률 감소 방안과 입원전담전문의 법안 개정안 등에 대한 수련병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는데에도 동의했다.

윤을식 회장은 ”의대 증원 정책은 대수협을 포함한 전국의 의대 및 여러 협의체 등 유관기관과 전문기관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여러 임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수협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2023 인천광역시 환경보건 포럼’ 개최

환경 전문가, 학계, 공무원 등 다양한 의견 공유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강성규,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3 인천광역시 환경보건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천광역시 환경보건 포럼은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환경보건 전문가, 학계, 공무원, 시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인천의 미세먼지 현황과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주제로 인천광역시의 환경보건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식, 내빈소개에 이어 강성규 센터장과 환경부 환경보건국 황계영 국장, 인천광역시 환경국 김철수 국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기념촬영,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과 박진영 과장이 ‘인천의 미세먼지 발생 현황과 발생원’을 주제로 인천의 대기오염(미세먼지, 오존 등) 현황을 보여주고 현재 인천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기환경 모니터링 및 경보제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인천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구 사례를 공유했으며, 대기질이 향상될 수 있는 개선 정책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또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의 환경 모니터링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창수 교수는 ‘인천 산단지역 환경노출평가 및 개인노출평가 결과와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인천 시민이 환경보건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2022년부터 매년 인천 산단지역 대기 모니터링을 통한 환경노출평가와 미세환경별 개인노출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강성규 센터장이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강민정 사무관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황성호 교수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과 박진영 과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창수 교수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 발생원 및 저감 방법과 개인노출평가 개선방안, 환경보건센터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성규 센터장은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가 인천광역시와 환경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환경보건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성질환 안심진료센터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최고의 환경보건센터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영태 교수(진료부원장)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전영태 차기 회장
전영태 차기 회장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진료부원장)가 11월 9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 기간 중 평의원 투표를 실시, 전영태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근 필수의료의 근간으로 불리는 수술 마취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서 수술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전영태 교수가 학회 차기 리더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영태 차기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영태 차기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 살리기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마취 공백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마취과 의사들의 수술실 이탈을 막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수술 마취과 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해법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학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정승호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향설젊은연구자상’ 수상

정승호 교수
정승호 교수

정승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신경과학회의 젊은연구자상은 국내 40세 이하 신경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합쳐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승호 교수는 최근 2년간 Brain,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Neurology, Movement Disorders 등의 저명한 학술지를 포함하여 17편의 주저자 논문이 게재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한편, 정승호 교수는 치매, 파킨슨 등을 전문분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되어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 성료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11월 10일(금)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R&D 페어는 연구중심병원 R&D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신약과 인공지능, 정밀 의료기기와 의료데이터 분야 연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고려대학교의료원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이규도 부단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병원 및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개의 세션과 Open Lab Small Talk(오픈랩 스몰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중심병원 R&D 방향성(좌장: 고려대 구로병원 고성범 연구부원장)’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구중심병원 R&D 정책방향(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성공적인 국제협력 R&D를 위한 제언(하버드 의과대학 김경상 교수) △학·연·병 공동 R&D를 위한 제언(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이규도 부단장)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혁신신약과 인공지능(좌장: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서재홍 교수)’이라는 주제로 △신약개발사례(고려대의과대학 김지영 연구교수)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제언(동아ST 한태동 상무)으로 진행 됐으며 마지막 세션으로는 ‘정밀 의료기기와 의료데이터(좌장: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라는 주제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재생(의료기기 개발 등)연구 수행(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병원중심의 의료기기 연구개발-아산병원의 경험(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소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Open Lab Small Talk(오픈랩 스몰토크)에서는 구로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을 담당연구자들이 직접 발표해 참가자들과 연구현황과 실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 된지 10년이 지난이시기에 구로병원이 잘하는 연구, 앞으로 집중해야할 연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와 관련된 연구자·연구기관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며 “이번 R&D페어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혁신 플랫폼의 중추기관인 병원과 산ㆍ학ㆍ연이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

(주)뉴라이브 대표 송재준 대표(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이영 장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주)뉴라이브 대표 송재준 대표(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이영 장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대표: 송재준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는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42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우수 발명과 신기술을 발굴, 시상하고 우수특허 제품의 판로개척 및 우수특허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뉴라이브가 개발한 소리클리어는 이명 치료를 목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로 개발되었다. 또한, 소리클리어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소리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기존 이명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명품 전시로 첨단기술 분야와 고부가가치 산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뉴라이브는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로서 2018년 8월에 설립 후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application)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두현명 교수 연구팀, 나노패턴 깍지형 전극배열 기반 인간 뇌 내 혈관 내피관련 질환 및 질병 치료약물 효능 분석법 개발

두현명 교수
두현명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두현명 교수 연구팀이 나노패턴 깍지형 전극 배열(nanoIEA) 기반 임피던스 측정을 활용한 인간 뇌 내 혈관 내피세포 장벽 기능의 실시간 측정을 통해 내피 관련 질환 및 질병 치료약물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하였다.

두현명 교수 연구팀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김덕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온 특성을 가져 연료전지와 배터리에 쓰이는 나피온을 사용해 배양접시를 나노 패턴 깍지형 표면으로 만들어 생체모방적 환경을 묘사하고, 인간 뇌 내 혈관 세포들이 패턴 방향에 따라 정렬되도록 유도했다. 이후 정렬된 혈관 내피세포들의 장벽 기능을 실시간 측정 하였으며 이를 밀착연접 및 부착연접과 관련된 유전자 및 단백질 증가 확인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결과 폴리(L-DOPA)로 코팅된 나피온 나노 패턴과 전극을 활용하여 생체를 모사하는 정렬된 내피 세포를 만들어내고, 더 견고한 세포 간 접착을 통해 이들의 향상된 장벽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두현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터리 전위막에 사용된 나피온 물질을 바이오쪽에 적용한 연구로 체외 생체묘사 세포 배양 기술 분야 및 세포 기능 측정에서의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간 뇌 내 혈관 내피세포를 배양하고 웨스턴 블랏을 통한 단백질 정량 및 세포의 면역형광염색을 통한 공초점 현미경 이미지 등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실험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러한 연구를 가능했던 이유는 구로병원의 우수한 정밀재생 플랫폼(세포배양실)의 지원을 받아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외 세포 배양 기술 분야 연구를 통해 다양한 내피 관련 질환 및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점연구 정밀재생 플랫폼의 연구 지원을 통해 진행 됐으며 제약과학·의생명공학·생체재료 관련 유명 해외 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NanoIEA: A Nanopatterned Interdigitated Electrode Array-based Impedance Assay for Real-time Measurement of Aligned Endothelial Cell Barrier Functions’(IF10)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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