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0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구 세계 최다 기록
 - 서울아산병원 백정환 교수,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논문 102건 발표
 - 수술 없이 갑상선 양성결절 및 재발암 제거 고주파 절제술 세계 최초 성공

세계에서 갑성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연구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가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확인됐다.

열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된 전 세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2,602명의 연구자 중 백정환 교수가 가장 많은 102건의 논문을 발표한 것.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갑상선암 재발 환자에게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갑상선암 재발 환자에게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의사가 초음파를 보면서 갑상선 종양을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갑상선 양성 종양과 환자 건강 상태 악화로 수술이 힘든 갑상선 재발암에 고주파 전류를 전달하는 전극을 꽂고 100도 가까운 열을 내 혹을 태워 없앤다.

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와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는데,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 부담이 큰 노인 환자들도 큰 불편함 없이 갑상선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는 2002년 세계 최초로 갑상선 양성 종양 고주파 절제술에 성공해 지금까지 7,000여 건이 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2008년 이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포함 고주파 관련 3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고주파 관련 국제 학회에서 약 250회의 강의를 진행했다. 2012년, 2017년에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발표해 전 세계 진료 표준을 확립한 바 있다.

이런 독보적인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오민호·omh@kha.or.kr>


◆ 성인 ADHD 환자 대부분 다른 정신질환 동반…우울증 11.6배
 -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성인 ADHD 환자는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ADHD는 부주의와 무질서, 그리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정의되며,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 조절 및 대인관계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 저하 등이 있다. 통상 ADHD 유병률은 소아는 5%, 성인은 2.5%로 보고된다.

소아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보다 주의력 결핍이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5배가량 증가할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진단과 치료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전국적 규모의 지역사회 집단 표본 대상으로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 질환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 우영섭 교수
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 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전국 6개 국내 건강검진기관(한국의학연구소)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ASRS) 검사를 실시했다.

국내 성인 중 2.4%가 ADHD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와 하위 50% 소득 수준에서 유병률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 우울증이 11.6배, 양극성장애가 3.2배나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영섭 교수(제1저자)는 “대부분 ADHD는 소아기에 발병해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지기능을 적절히 발휘하지 못해 학업, 업무, 대인관계 등에서 많은 좌절을 겪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원명 교수(교신저자)는 “본 연구는 성인 ADHD 환자를 치료할 때 흔히 동반되는 다른 정신질환의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초기 진단 시 우울증과 같은 질환이 성인 ADHD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 정신약물학 및 신경과학(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IF 3.2) 2023년 11월호에 게재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서울시립대,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구 교수)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미래 개척과 혁신 주도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10월 3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성영철 컨벤션홀에서 ‘가톨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대학 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의 상호협력을 희망하는 연구자들을 적극 연계,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최신 연구 결과 및 발전 동향 공유를 통해 학문적 교류 증진과 다양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오헬스가 인류의 건강과 질병관리, 의료기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양 대학의 공동연구는 두 대학의 미래를 위한 도전의 첫 걸음이자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킬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혁신을 여는 새로운 길 : 바이오헬스 공동연구의 미래를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공동연구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와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정현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신경학적 질병과 건강의 미스테리를 풀다(Unraveling Mysteries of Neurological Health and Disease)’라는 주제로 6개의 연구 발표가 진행되었고, 두 번째 세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와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황홍익 교수의 공동 좌장으로 한 ‘의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적 접근방법 탐구(Exploring Innovative Approaches in Biomedical Research)’ 주제의 7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 연구자들과 서울시립대학교의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모여 다양한 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1,800여명에 이르는 교수진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의학교육 기관이고 서울시립대학교는 생명과학과, 융합응용화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립대학교는 의료 빅데이터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갖춘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연구를 통해 서로 협력한다면 진정한 혁신을 여는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원종철 가톨릭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가톨릭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간 공동연구의 시작점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에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과 감사를 드린다”며 “바이오헬스 분야는 미래의 치료법과 의료 기술을 개척하여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핵심 분야로, 공동연구를 통한 질 높은 연구 성과를 성취하여 두 대학 모두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가지는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원종철 가톨릭대학교 총장(신부), 박철휘 대학원장,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이재열 성의교정 사무처장(신부), 박용일 성심교정 산학협력단장,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송오성 교학부총장, 정연두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조윤희 자연과학대학장, 김정현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 건강강좌 성료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 건강강좌
국제성모병원 소아청소년 건강강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10월 한 달간 ‘우리 자녀 건강하게 자라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소아청소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인천 서구보건소와 가정신현원창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건강강좌는 10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가정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병원 측은 최근 지역 내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신도시 조성으로 젊은 부모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건강강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수면방법(신경과 김혜윤 교수) △자세와 척추건강(재활의학과 김두영 교수) △우리 아이, 성조숙증일까요(소아청소년과 최한샘 교수) △자녀 정신건강 함께 알아볼까요(정신건강의학과 정경운 교수) 등 젊은 부모들을 위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좌는 흥미로운 주제들로 다뤄졌던 만큼 참여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성모병원 대외진료협력센터장 김혜윤 교수는 “아이가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라며 “이번 강좌가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암 완치를 향한 ‘희망의 종소리’ 울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서 최근 대장암 환자 원병희 씨가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종결을 축하하는 종을 울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서 최근 대장암 환자 원병희 씨가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종결을 축하하는 종을 울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서 최근 항암치료 종결을 축하하는 종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암병원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힘든 항암치료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최근 ‘부활의 종’을 설치하고 암 환자가 항암치료 마지막 날에 힘차게 종을 울리는 행사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다수의 암 치료센터에서 종을 울리는 축하 의식이 시행되고 있다.

‘부활의 종’은 영성부장 안재현 신부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환자들도 어렵고 힘든 치료를 끝내고 새로운 삶을 찾으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으며, 서울성모병원 교직원 일동이 환자의 앞날을 축복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복음 20장 21절)라는 성경구절을 함께 기재했다.

최근 ‘부활의 종’을 처음 울린 1호 환자는 대장암을 앓던 원병희(55)씨로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끝냈다.

원병희 씨는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았다. 혈변과 복부 불편감으로 집 근처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더니 대장암이 의심된다는 얘길 들었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얘기에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원씨는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다. 정밀검사를 받은 원씨는 구불결장과 직장 사이에 발생한 결장암으로 진단받고, 이 교수에게 구불결장과 직장 일부를 제거하는 로봇 저위전방절제술을 받았다.

고위험 2기였던 원씨는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뒤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해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거쳐 이달에 마지막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친 것.

이인규 교수는 “수술과 항암치료에 있어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항암치료의 합병증에 대한 빠른 대처로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피하고 항암치료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환자의 회복에는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영양사·약사 등 대장암 팀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환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병희 씨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손발 저림 등은 있었지만 크게 힘들지 않게 지나갔다”며 “뜻밖의 이벤트로 웃을 수 있어 좋았고 여러 환자들이 축하해주고 힘내라고 해줘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지역 최초 ‘근전도 구동 손 로봇’ 기기 도입

재활치료기 '핸드 오브 호프(HOH)'
재활치료기 '핸드 오브 호프(HOH)'

원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가 전북권 최초로 최신 ‘근전도 구동 손 로봇 재활치료기 핸드 오브 호프(Hand of Hope, 이하 HOH)’를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HOH는 로봇공학과 신경과학을 결합한 재활치료 의료기기로 수동운동과 능동운동을 통해 손과 아래팔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의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에 효과적인 로봇 보조 운동 장치다.

HOH가 기존 장비들과 다른 특징은 표면 근전도 신호(sEMG)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팔의 신근 및 굴근 근육의 2개 표면에 부착된 센서가 근수축과 근전기 패턴을 파악해 마비된 팔의 기능을 더 인체 해부학적으로 접근 및 중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근육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모니터에서 시각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을 통한 운동 학습이 가능하다.

근전도 구동 손 로봇 재활치료기는 상지 기능에 제한이 있는 뇌졸중, 척수손상, 손 및 손가락 손상으로 인한 근활동 감소, 수의근수축의 시작, 조절 또는 유지의 어려움, 상지 수의운동의 협응운동 손상, 불완전마비가 있는 손과 팔의 재활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김지희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근전도 구동 손 로봇 재활치료 도입과 같이, 최신 의료기기 구비, 최상의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환자들의 사회복귀 가능 등 맞춤형 치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중앙대병원 피부과, 대한피부과학회 3개 부문 학술상 및 공로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의료진들이 최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공로상 등을 대거 수상했다.

먼저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인화단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귀영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 재정비 작업에 있어 학회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 박귀영 교수, 김범준 교수, 이윤환 전공의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 박귀영 교수, 김범준 교수, 이윤환 전공의

이밖에도 이윤환 중앙대병원 피부과 전공의는 김범준 교수 지도하에 ‘Wnt/β-catenin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를 통한 운동매개 마오카인 아이리신의 모발 성장 효과(Effect of Irisin, Exercise-mediated Myokine, on Hair Growth by Activating the Wnt/β-catenin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포스터상(Best e-poster Award)’을 수상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는 지금까지 약 500편의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세계적 클래스의 피부과학 교실로 평가받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연구 본상’ 수상

이현승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이현승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이현승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SICEM 2023’에서 ‘연구 본상’을 받았다.

대한내분비학회 연구 본상은 지난 3년간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과 연구계획서 및 학회 공헌도를 바탕으로 매년 1명의 내분비대사학 전임 교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이현승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지 ‘EnM(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그레이브스병 환자가 갑상선기능 항진증으로부터 정상 갑상선기능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의 대사체 변화 분석(Metabolite Changes during the Transition from Hyperthyroidism to Euthyroidism in Patients with Graves Disease)’이란 제목으로 게재한 논문(1저자 이호엽 충남대학교 의과학과 박사과정/교신저자 이현승 교수)이 올해의 ‘EnM 학술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현승 교수는 “앞으로도 내분비대사질환의 병태생리 연구를 수행하여 몸이 아픈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질환 치료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구연 발표상’ 수상

윤정아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윤정아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윤정아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award(우수 구연 발표상)’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정아 전공의는 ‘심정지 생존자의 초기 뇌 자기공명영상에서의 겉보기확산계수 값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통한 신경학적 예후 예측’ 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윤정아 전공의는 이 연구를 통해 ‘심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소생 후 치료의 ‘조기 단계’에 예측하여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가 치료 기회를 잃는 것을 방지하고, ‘겉보기확산계수 값’의 정량적 분석에 대한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소생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윤 전공의는 “뇌 자기공명영상은 심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을 위한 유용한 검사이지만 아직 이를 위한 측정 혹은 해석에 대한 표준화가 부족하다”면서 “본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제한점을 개선하고 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뇌 자기공명영상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장진 브래덤재활병원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장진 브래덤재활병원장
장진 브래덤재활병원장

장진 브래덤재활병원장이 최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3주년 기념식에서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정착,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브래덤재활병원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을 거처 현재 2개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으로 전체 병동의 80% 이상 간호간병 통합재활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장진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신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환자의 안전한 병원 생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해 안전한 일상 복귀에 도움을 드려 환자 가족의 행복까지 되찾아 주는 아름다운 이 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질 평가 전 영역 ‘1등급’ 획득
-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 획득하며 의료서비스 우수성 입증
- 환자 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 노력 결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의료질 평가’에서 전 영역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및 시스템을 갖춘 병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측정해 모든 국민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로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제도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개월의 진료실적을 가진 전국 종합병원 이상급 의료기관이 평가대상이었으며 평가 방법은 6개 영역, 54개 지표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전체 6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연구개발 영역에서 처음으로 1등급을 획득하며 진료 및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으로서도 우수한 의료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의료질 평가 결과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교육, 연구, 진료 등 모든 부문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안주하지 않고 환자를 내 몸같이 여기고 의료질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해 동남권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위암, 유방암, 폐암, 급성기 뇌졸중, 관상동맥우외술, 정신건강 입원 영역, 만성폐쇄성질환 등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중증질환 적정성 평가에서도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부 위한 산림치유 운영
- 산림청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다자협약 통해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최안나 센터장)는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자연 속에서 1박 2일을 지내며 임신 준비 과정에서의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숲이 주는 안정과 여유를 느끼며 부부의 정서적 친밀감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를 이용하며, 산림청 복권기금(녹색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함께 숲을 걷는 숲 트래킹과 해먹 체험 등 산림치유 활동, 중앙 및 서울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의 센터장 및 부센터장과 함께하는 부부 마음돌봄 시간 등이다.

최안나 센터장(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은 “난임 심리지원의 목적은 임신 그 자체가 아니라 부부의 건강한 일상과 가정의 행복”이라며 “임신이 되든 안 되든 부부가 중심이 되는 건강한 가정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장래 부센터장(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난임 관련 우울증은 기존의 심리적 문제가 표면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부부는 난임이라는 외적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 나갈지 초점을 맞춰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기타 상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 대해서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2023 연구중심병원 3유닛 심포지엄’

- 아주대병원, ‘신사회 위험 대응 위한 혁신적 R&D 방안’ 주제로 개최

아주대병원은 최근 ‘2023 연구중심병원 3유닛’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3유닛(총괄연구책임자 홍창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수행 관련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수원시 지원으로 ‘신사회 위험 대응을 위한 혁신적 R&D 방안’을 주제로 박해심 교수(아주대 의대)를 비롯해 연구중심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국립보건연구원 이정민 과장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국내 마약류 남용 현황(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문희 연구실장) △정신건강 영역에서 바라본 신사회 위험 대책 방안(아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홍창형 교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신사회적 위험과 의과학자의 역할(아주대 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김미란 교수) △디지털 시대와 고령화 : 디지털 리터러시(아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노현웅 교수) △신사회 위험에 따른 아주대의료원 보건의료 R&D 추진 방향(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정책지원센터 손인섭 교수) 등 최근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유닛 초격자 SUPER Senior Wannabe 플랫폼과 창업기업 ㈜MAMT 소개 부스 설치 및 시연회가 진행됐다.

홍창형 총괄 연구책임자(첨단의학연구원부원장)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이 지자체, 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 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통해 보건의료 기술 향상과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2013년 4월 연구중심병원 첫 지정 이후 2016년, 2019년, 2022년 3회 연속 재지정됐으며, 현재 경기권에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개 유닛을 동시에 수행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임상중개연구, 미래기술 기반 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전주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 추계 심포지엄 개최

-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KDPS)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11월 4일(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3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인당뇨병예방연구사업(Korean Diabetes Prevention Study, KDPS)은 한국인의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해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 등이 있는 당뇨병 전단계 고위험군 대상으로 식사·운동 등 집중생활습관중재법 및 약물중재법의 당뇨병 예방 효과를 검토하는 연구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대한당뇨병학회가 경희대병원(주관연구기관) 및 전국 15개 대학병원과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뇨병 예방 연구의 전 세계적 최신 현황 △당뇨병 예방 중재법의 적용이 예후 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 예방 연구 결과를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방법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실무책임자 전숙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 1,500만명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당뇨인구가 급증했고 당뇨병 관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선제적 예방”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본 연구의 당뇨예방 프로그램이 국내 보건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과, 혈관합병증, 암,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지식공유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전등록은 11월 2일(목)까지며, 등록비는 무료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교육 평점 3점과 당뇨병 교육자 평점 2점이 부여된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김대현 교수

김대현 교수
김대현 교수

김대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6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2024년 10월부터 1년의 임기 동안 신경외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및 국제활동, 회원간 최신 지견 공유, 유기적인 학회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창립된 유서 깊은 학회로, 신경외과 전문의 양성과 국제적 학문 교류 등을 통해 필수 의료를 포함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현 교수는 척추질환 내시경 수술 분야와 말초신경 수술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회장, 대한말초신경학회 회장, 대구경북 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장 및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로 학회와 분과학회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김대현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회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필수의료를 포함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대현 교수는 “2025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대구지역에 유치하고 주관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도봉경찰서장 감사장 수여받아

-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사진 왼쪽)이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사진 왼쪽)이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진호선 강북힘찬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최근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진호선 병원장은 지난 6월 도봉경찰서와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꽃길만~’ 진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도봉구민 및 도봉경찰서 경찰관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지역사회 공헌 등 경찰 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장을 받았다.

‘꽃길만~’ 프로그램은 도봉구 지역 유관 기관들이 협력해 각 기관별 특성에 맞춰 위기가정의 발굴부터 재발방지, 의료서비스 제공, 정서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다. 강북힘찬병원을 비롯해 도봉구청, 도봉경찰서, 도봉구가족센터,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덕성여대 아동가족학과, 서울북부교육지원청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진호선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봉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봉경찰서에서 열린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강북힘찬병원과 도봉경찰서 간의 경찰관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관식·cks@kha.or.kr>


◆오재훈 교수, 응급의학회 ‘소생의학 연구자상’ 수상

오재훈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소생의학 연구자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세계 소생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한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 제정했으며 매년 1명의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오재훈 교수는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을 비롯해 다양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생의학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구자로서 응급중증환자 진료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소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저명학술지 및 국제전문학술지에 5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0년 미국심장협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회복(Recovery) 단계에 대한 다양하고 선도적인 연구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오재훈 교수는 “심정지 환자들이 소생된 후 건강하고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신경학적, 인지적, 정신건강의학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관찰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환자 가족들의 지지와 경제적인 지원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앞으로도 국내 소생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첨단 근거 기반의 진료와 연구,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 주제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11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고 일송 윤덕선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된 행사다.

현실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 대응적 처방은 학문 공동체가 인류사회에 약속한 책무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해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AI)이 20세기형 물질적·정신적 인프라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키기 시작한 현실에서 AI 혁명의 본질과 그로 인해 변화될 미래의 낯선 환경을 조망한다.

학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여 AI가 변화시킬 21세기의 새로운 사유체계와 인식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노승욱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어 기조발제자인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1부는 박섭형 한림대학교 대학원장 좌장으로 조화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 주경철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의 ‘기억과 상상,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이데올로기를 넘어,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2부는 이지원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석좌교수의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 고재현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의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가 발표된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의학계와 대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공헌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삶과 사상은 거대한 문명적 변화를 앞두고 우리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 후학들이 일송 윤덕선 박사의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계기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센터장 정재승)가 10월 27일(금) 메디컴플렉스 신관 메디힐홀에서 환자혈액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암병원 환자혈액관리 국가연구과제 이슈 짚어보기 △환자혈액관리에 관한 최신 지견1-외과계 △환자혈액관리에 관한 최신 지견2-내과계를 주제로 한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혈액 보존 채혈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대해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 체외순환막형산화요법 치료 환자의 환자혈액관리 프로토콜 개발에 대해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철분제 간 효용성 비교분석에 종양내과 이수현 교수, 환자맞춤형 최소수혈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대해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암 수술에서의 적혈구 수집기(Cell salvage)에 대해 마취과 신현주 교수, 신경외과 수술 중 혈액관리에 대해 신경외과 신찬희 교수, 응급의학과의 환자혈액관리에 대해 응급의학과 한갑수 교수가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혈소판 수혈 관련 진료 지침에 대해 혈액내과 강가원 교수, 빈혈과 심장 질환에 대해 순환기내과 박재형 교수, 위장관 출혈 환자의 혈액관리에 대한 라영천 교수의 발표를 통해 환자혈액관리와 관련한 여러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2018년 개소하여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 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22년에는 제2차 보건의료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정 수혈을 위한 의료 기술 개발' 항목의 14개 과제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4개의 과제가 선정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최소 수혈을 목표로 여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적정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데이터와 AI 센터 연계를 통한 알고리즘 개발 등 안전한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5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진단 정확도 △초기치료 처방준수 △결핵환자 관리수준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박상흠 병원장은 “적정성 평가 1등급 외에도 국가결핵관리사업 우수 병원으로도 최근 선정됐다”면서, “공인된 우수성을 바탕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캐릭터&네이밍 공모전 시상식 개최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담은 마스코트 선정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10월 30일 본관 송산홀에서 ‘(의)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캐릭터&네이밍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여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담은 마스코트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조회수 35,566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85건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후 총 4차에 걸친 전문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16개의 수상작(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참여상 10건)이 최종 선정됐다.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사자·독수리·천사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참신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한 유성훈 씨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유성훈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접하게 된 시화병원의 규모와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에 감탄했다. 이를 반영하여 만든 캐릭터로 병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병철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가 우수한 작품들을 출품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병원의 대표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캐릭터 디자인들은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한 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여 각종 굿즈와 홍보물에 활용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편측 청신경초종,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시 종양 성장 억제

- 서울대병원,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후 환자 장기 예후 분석

- 비침습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종양 성장 억제 및 청력 보전에 효과적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종양 성장을 예방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한다는 장기 추적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청신경초종은 전정신경을 에워싸고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슈반 세포에서 기원한 양성종양으로, 드물게 유전을 통해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한쪽에서 발생하는 편측 청신경초종이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청신경초종의 최적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는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합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대신할 수 있어 치료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대상 환자 106명 중 남성이 48명, 여성이 5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세였다. 연구팀의 평균 추적 기간은 153개월이었으며, 평균 종양 부피는 3.68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종양 부피는 10.4%(11명)에서 증가했고, 25.5%(27명)에서 유지됐으며, 64.2%(68명)에서 감소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해 방사선 수술 당시에 비해 150개월 후 종양 부피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진단 당시 56명의 환자는 가드너 로버트슨(G-R) 척도 등급을 기준으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사회 적응 청력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최종 추적 시점에 56명 중 28.6%(16명)은 동일한 G-R 등급을 유지했으며 46.4%(26명)은 G-R 등급이 저하됐으나 여전히 사회 적응 청력을 유지했다.

또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이후 추적 기간 동안 안면 신경병증 및 삼차 신경병증 발병률은 각각 2.8%, 4.7%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력 손실이 없거나 일부 유지되고 있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의 경우, 가능한 조기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를 받으면 장기간 청력 보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로 편측 청신경초종 치료를 한 후 최소 10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의 종양 억제율, 청력 보전 정도, 뇌신경병증 합병증 등의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박혜란 교수(신경외과)는 “크기가 작더라도 추적 검사만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종양 성장 억제 및 청력 보전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 돌파

전국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1위

정수호 교수
정수호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정수호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2019년 2월 다빈치Xi 단일 시스템을 보유한 전국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3위(134례), 2021년 4월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1위(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로봇수술 1,000례 중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암 환자가 184건으로 18%를 차지해 여성 중증질환 최적 치료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해 10월 23일 기준 로봇수술 2,600례 이상을 실시했다.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심장혈관외과 등에서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으며,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강성훈 교수
강성훈 교수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가 ‘2023 대한뇌기능맵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의 뇌기능을 규명하고, 뇌기능 매핑과 뇌영상 방법론의 개발 및 학문의 발전을 도모를 통해 뇌와 관련된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을 위해 2002년 설립됐으며,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뇌질환 관련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강 교수는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를 포함한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특히 뇌 영상을 활용한 뇌 연령 측정,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훈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뇌 영상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활용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뇌 신경학을 연구하는 의사로서 연구를 기반으로 고통 받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츠하이머병, 기억력저하, 경도인지장애 등을 전문분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강성훈 교수는 현재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22년 대한치매학회 젊은연구자상, 고려대 구로병원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진료 뿐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고영춘 호흡기내과 부장
고영춘 호흡기내과 부장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2022년 6월 기간 동안 결핵 신규 환자를 진료한 508곳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방문 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이다.

광주기독병원은 3개의 평가항목에 만점을 받아 전체 평균과 종별평균 점수보다 높은 98.2를 획득했다.

또한, 광주기독병원은 지난 27일에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3년 민간-공공 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결핵환자 진단부터 치료 완료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비순응 환자, MDR 환자 수, 입원 명령, 신약 신청 부문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원활한 사업 운영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우수기관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고영춘 호흡기내과 부장은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결핵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노령 환자에서 결핵환자는 증가하고 있고 여전히 OECD 회원국 가운데 발병률이 가장 높다”며 “앞으로도 결핵환자에게 최고수준의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경희대치과병원, 스탠퍼드대학과 공동 연구 진행

- 골격성 구개확장장치의 치료효과 규명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최진영 연구팀은 스탠퍼드대학 메디컬센터 추혜란 교수와 함께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치료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SCIE급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발표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최진영 교수(사진 왼쪽부터)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최진영 교수(사진 왼쪽부터)

이 연구논문은 김성훈 교수가 2004년 독자개발한 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C-expander’ 미니 스크류의 식립 위치를 1자형 혹은 삼각형으로 위치를 변화시킨 환경이 실제 상악골의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했다.

연구 결과, 사면에 식립한 미니스크류의 위치에 따라 치성 확장보다 골격성 확장을 더 기대할 수 있거나, 구개천정 후면의 확장을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확인했다.

단독1저자인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상악골 협착을 보이는 다양한 복잡 부정교합 환자 대상 맞춤형 구개확장장치 적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게 돼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소년 및 성인 교정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신저자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2021년에 이어 스탠퍼드대학 메디컬센터 추혜란 교수팀과 C-expander 확장장치 관련 공동연구 두 번째 결과물로 한국 교정의 높은 임상 수준과 창의력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골성구개확장용 C-expander를 구개사면에 식립 시 미니스크류 위치에 따른 비상악복합체의 변화에 관한 유한요소 분석 연구(Miniscrews position for a tissue bone borne palatal C-expander affects the displacement pattern of nasomaxillary complex: a finite element study)’다.

C-expander는 미니스크류 4~6개의 유지력을 이용해 치아에 전혀 위해를 가하지 않고 상악골의 선택적 확장을 할 수 있는 장치로 2004년 개발 이후 현재까지 17편의 임상 연구 관련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의료 인공지능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과 의료 인공지능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 성능목표 검증, 인허가 기술지원, 시험평가 등 기술개발 全주기 지원 △기업 지원을 위한 의료 데이터 활용, 공간 활용, 기타 기술지원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허가 기술지원, 시험평가 및 기술개발 지원 등 의료인공지능 기업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용환석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 총괄책임자(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L 박성용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미래 의료 기술 개발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인증·시험평가 체계 구축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23년 우수기술 성과교류회&파트너링 행사 성료

디지털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 병원 우수기술 소개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이 분당서울대병원 기술교류회, 파트너링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이 분당서울대병원 기술교류회, 파트너링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11월 1일(수)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3년 병원 우수기술 성과 교류회&파트너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현장과 연계된 우수 기술성과를 확산하고,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되어, 디지털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18개 우수 기술(8개 기술 발표, 10개 기술 전시)을 알렸다.

특히 산·병 협력 세미나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시장진입 또는 기업상장)까지 완료한 기업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완료한 ‘코어라인소프트’가 의료영상 AI기업의 시장진입 경험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와 공동연구한 ‘솔메딕스’는 광유도 성대주입술을 위한 기술사업화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수기술 발표뿐만 아니라 수요기업과 연구자 간 1:1 매칭을 통한 기술상담 및 컨설팅, 기업 연계 R&BD 지원 프로그램 상담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에 참가한 많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앞으로도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임상현장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의 기술력과 결합되어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KOSG), 11일 ‘제11회 학술대회’ 개최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회장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외과 서병조 교수)는 오는 11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1회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9월, 종양학 관련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Cancers>(IF: 5.2)에 논문을 게재한 이선영 교수(전북대학교 방사선종양학과)와 공동 저자인 Attila Marcell Szasz(Division of Oncolog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and Oncology, Semmelweis University, Hungary) 등 국내외 온열 치료 전문가 10여 명이 연자로 나선다.

발표는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신 연구 세션에서는 암 환자 완화요법, 부인암 치료와 온열요법, 온열요법과 암 환자의 삶의 질, 암 치료 시 온열요법에 대한 임상적 질문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온열요법과 면역요법의 암 치료 시너지효과 세션에서는 면역세포요법, 유방암 환자와 항암요법, 미슬토 치료요법, 유망한 암 치료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병조 대한온열함치료연구회장(해운대백병원 외과 교수)은 “COVID-19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현재, 각 분야의 학술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온열암 치료요법의 발전을 위한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는 2010년 창립되어 임상 시험을 통한 치료법 검증과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암 환자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제5차 결핵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 종합점수 97.5점으로 결핵 진료 최고 수준 인증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5차 결핵 적정성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입원과 외래 결핵환자를 진료한 전국 5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방문 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6가지 지표로 평가됐다.

평가결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등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전체평균 97.5점을 획득해 참여한 의료기관 전체평균(91.8점)과 동일 종별평균(91.2점)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결핵 발생률을 줄이고 결핵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정일권 병원장은 “경험이 풍부한 최고의 의료진이 결핵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관리를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북 중서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결핵진료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 개소…“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은 10월 3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뇌종양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김상대 뇌종양센터장, 신경외과 임동준 교수 등 의료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뇌종양센터는 신경외과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안과 등 11개 진료과, 27명의 의료진이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갖추고, 정확한 뇌종양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목표로 한다.

주요 진료분야는 뇌하수체 선종과 교모세포종, 삼차신경초종, 뇌전이암 등 이며, 뇌수막종 클리닉과 소아뇌종양 클리닉 등 뇌종양의 특성에 맞춘 클리닉을 세분화해 함께 운영한다.

뇌종양센터는 최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형광 염색 뇌종양 수술, 선형가속기 방사선 치료 등 최신 기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다학제 진료 및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뇌종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에선 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와의 협진을 통해 뇌내시경 수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병원) 중 안산병원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상대 뇌종양센터장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 가장 먼저 뇌종양센터를 열었다” 며 “이를 통해 한층 강화된 다학제 진료와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 치료를 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장비를 추후 도입해, 경기 서남부 권역 내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 기금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전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8000만 원을 10월 31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본부장 박준용)에 전달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최호선 가천CEO아카데미 초대 총동문회장은 이날 병원장실에서 류원기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에서 마련한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는 지난달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병원 의료진, 총동문회 회원, 외빈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이길여 회장은 기부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원들이 2500만 원을 기부했고, 회원 가운데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박찬호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도 기부물품을 포함해 1500만 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이날 대회에 초청된 프로골퍼들과 배우 유동근, 정준호 등도 애장물품 기부 및 경매에 동참하는 등 이날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총 8000만 원의 치료비를 모았다.

대회에 참가한 이길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92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아시아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박애와 봉사, 애국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으며,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는 심장병 등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1992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등 인천지역 각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하였으며, 2023년 현재 2만7천여 후원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5300여 명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IR 데모데이’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조금준)은 10월 31일(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주식회사 킹고스프링(대표 정진동)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과 킹고스프링 정진동 대표, 양희원 부대표, 정재호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IR 데모데이는 지난 7월부터 개방형실험실 32개 참여기업을 위해 진행됐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후속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컨설팅, IR 코칭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IR 프로그램을 지원하기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기업인 ㈜노보젠, ㈜미라벨소프트, ㈜제론메드, ㈜쿡플레이)과 투자사(㈜크립톤, 젠엑시스㈜, ㈜이앤인베스트먼트, 에이치엘비㈜가 참여해 IR 액셀러레이팅 진행내용 및 성과교류, TIPS 운영사 및 AC/VC 투자 심사역을 통해 각 기업의 IR Deck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발표 후 심사위원 간 1:1 투자상담회를 마련해 직접투자를 위한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이어 IR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성과에 기여한 ㈜제론메드(이병천대표)와 ㈜쿡플레이(신민선대표)에 IR 우수기업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구축사업단장은 “좋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많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번 IR 데모데이를 마련하였으며 우리 참여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동 킹고스프링 대표는 “운영사에서도 선정기업 투자를 적극 검토해 참여기업의 제품 사업화, 해외 진출 등 기업 성장에 큰 발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된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7개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32개 참여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구시설 및 장비, 기업 입주 및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K-바이오헬스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미국성형외과학회 ‘세계 Top25 Posters’ 선정

박준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연구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PSTM 2023)에서 세계 Top25 Posters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확대술 후 거대 피브린(Fibrin) 축적’을 주제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과 혼동할 수 있는 유방 보형물 후기 합병증 사례를 최초로 제시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방 보형물 삽입술에는 잠재적인 위험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다. 이 림프종은 특히 질감 있는 표면을 가진 유방 보형물과 관련이 있으며 유방 크기나 윤곽의 변화로 이어지는 장액종의 형성, 종괴 등의 특징적인 소견이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 림프종을 유방 실질암, 편형 세포 암종 등 유방 보형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병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준호 교수는 “그간 삽입물 주위 소량의 체액을 발견한 사례는 있었으나 유방 확대술 후 8년이 지난 여성 환자의 피하 지방과 실리콘 보형물 캡슐 사이에서 장액과 과량의 섬유소 축적으로 인한 종괴의 발견은 최초”라며 “향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술 후 비정상적인 섬유소 축적의 정확한 원인을 식별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유방 확대술의 합병증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호 교수는 현재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구형구축 예방 유방 보형물 개발에 관한 박 교수의 연구 주제가 ‘최우수 연구’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적십자병원 제2회 누구나 걷기대회 개최

2023 공공보건의료와의 만남 잇기, 누구나 걷기대회

 

인천적십자병원(원장 박태환)은 10.28.(토)‘2023 공공보건의료와의 만남 잇기’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누구나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인천 남부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향상 및 공공보건의료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행사에는 약 6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였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축사를 전했다.

걷기대회 코스는 인천적십자병원을 출발하여 연수구 대학공원 둘레길을 돌아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는 약 3km(30~40분 소요) 코스로 걷기대회 참가자 중 맨발 걷기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은 맨발로 둘레길을 걸었다.

이 밖에 만성질환 관리, 스포츠 테이핑, 디퓨져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었고, 참가자 모두 참여하는 적십자 건강 퀴즈대회, 그리고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초청 가수(김경훈, 박호명)가 무대를 빛내며 작은 음악회도 개최되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앞으로 필수의료를 확대하고 지역 간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확충이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 정의당도 필수의료 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의사선생님의 수가 부족하여 앞으로 더 많이 뽑는다고 하는데 필수의료인력에 의사가 충분히 배치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울러 세계의 평화와 건강,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적십자병원으로부터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환 병원장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걷기대회에 지역주민을 초대할 수 있어 기쁘고, 지역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인천적십자병원이 반세기 이상 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올 수 있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공공병원의 본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 참가

자카르타서 ’K-건강검진‘ 시스템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로드쇼(Medical Road Show)’에 참가해 ‘K-건강검진’ 시스템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코트라(KOTRA)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KMI를 비롯한 총 48개 의료기관과 기업이 선정돼 원팀(One-Team)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 바이어와 국내 기관·기업들이 비즈니스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성공적인 상담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지만 의료인력과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인구 1만 명당 7명의 의료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태국 9명, 호주 41명, 한국 25명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보건 의료 분야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의료인력의 인도네시아 내 의료활동을 허가하는 것이다.

앞으로 외국 의료인력의 의료활동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행령 등 세부 법령 개정이 아직 필요하지만 조만간 외국 의료진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KMI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우홍균 교수,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

우홍균 교수
우홍균 교수

우홍균 서울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서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FARO, Federation of Asian Organizations for Radiation Oncology)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KOSRO, Korean Society for Radiation Oncology)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총 14개국의 방사선종양학회로 구성된 연합회이다.

FARO는 방사선종양학의 역할을 육성하고 아시아 지역의 암 환자를 위한 방사선치료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4년 창립됐다. 2016년 일본 교토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인도 벵갈루루, 2018년 인도네시아 발리, 2019년 중국 선전에서 매년 연례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격년 개최로 변경되었으며 2021년 필리핀에서 온라인으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차기 학술대회는 2025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는 총 19개국 663명(해외 312명)이 참여해 283개의 전시와 103개의 구연 발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인 우홍균 교수가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우홍균 교수는 “FARO는 교육 및 훈련, 임상 실습 및 연구, 국제 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암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차기 회장은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및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암진료부원장과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1월 1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폐나 다른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공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민‧관 협력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결핵 발병률이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이며 최근 다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입원 또는 외래 청구가 발생한 508개 요양기관 중 단일기관을 이용한 평가대상자 건수가 5건 이상인 요양기관 208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지표는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등 평가 지표에서 100점을 획득하는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결핵은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시 치료, 재발 방지가 핵심이다. 우리 병원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결핵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핵 적정성 평가는 지난 4차 평가(2021년)까지 국가단위 평가결과 공개였으나, 이번 5차 평가(2022년)부터 의료 질 향상 및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변경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류기진 교수, 산부인과 수술분야에서 연이은 최우수상 수상

류기진 교수
류기진 교수

류기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10월 21일과 28일에 각각 개최된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류기진 교수는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33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Tips and Techniques for vNOTES Ovarian Cystectomy: A Comparison of Conventional Laparoscopic vNOTES and Robotic vNOTES Using the SP System’의 연제로 최우수 Surgical film 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제2회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Robotic 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Hysterectomy for Adenomyosis Using Single-Port Robotic Surgical System’의 연제로 Surgical film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류기진 교수는 자궁이 비대해진 자궁샘근증 환자와 난소의 양성 종양인 기형종이 진단된 환자들을 브이노츠(vNOTES;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법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특히 기존의 복강경을 이용한 브이노츠와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을 적용한 브이노츠 수술법을 비교하는 연구발표를 하여 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브이노츠 수술법은 자궁이나 난소 같은 복강 내의 장기를 수술할 때 기존의 일반적인 복강경이나 로봇수술과 달리 복부의 피부를 전혀 절개하지 않는 최소침습수술법이다. 외부에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명 ‘무흉터 수술’로도 불리며, 수술 후의 통증도 최소화할 수 있고 피부와 관련된 합병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류기진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을 이용한 브이노츠 수술은 앞으로 더 다양한 산부인과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교함을 더욱 향상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 환자최우선의 수술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와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는 국내 산부인과 수술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써, 류기진 교수가 수상한 ‘Surgical film’ 부문 상은 국내 여러 대학과 병원에서 참여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수술기법이나 사례를 발표한 임상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 벤처 산업의 인재 유치 해결사로 나서

‘바이오 스타트업 인재채용박람회’ 성료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외 주요 관계자들이 취업박람회 개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외 주요 관계자들이 취업박람회 개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은 10월 3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바이오 스타트업 인재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 IBK기업은행에서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병원이 중심이 되어 바이오 스타트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바이오 스타트업 일자리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황의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황규범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장, 김형규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장, 권우영 성남산업진흥원 사업추진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에는 의료기기·제약·의료서비스·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70여개의 바이오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일자리 소개뿐만 아니라 취업서류 컨설팅, 면접 메이크업 시연,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노하우 강연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구직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는 1,200명 이상으로 성황을 이뤘다.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며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송정한 원장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혁신적인 기술ㆍ아이디어를 갖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에 많고, 이러한 혁신 기업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인재들도 많다”며 “병원이 기업과 우수한 인재들의 연결고리가 되어, 스타트업의 우수인재 유치와 구직자들의 취업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연세사랑병원, 모션캡쳐(동작분석) 도입…인공관절 수술 환자 ‘관절 기능 정상화’ 돕는다

연세사랑병원 동작분석실
연세사랑병원 동작분석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모션캡쳐(동작분석) 기계를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관절 기능 회복을 도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8월 신축확장이전을 통해 전반적인 병원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그중 동작분석실은 확장이전을 통해 신설된 검사실이다. 연세사랑병원이 동작분석실을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의 중요성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개발된 지 60년이 넘은 역사가 오래되고 안전한 수술 중 하나이지만, 수술 후 만족도는 아직 80% 가량으로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정형외과 의사들은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술법, 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해왔고, 그중 수술 후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활운동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작분석실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패턴과 자세, 관절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체형 틀어짐과 비정상적인 운동양상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통 기능장애의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재활 경과를 기록함으로써 적절한 운동 및 보조기 처방을 시행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은 인공관절 수술을 마친 환자의 관절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마친 환자가 모션캡쳐(동작분석)를 통해 전략적인 재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술 후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과, 다양한 디자인의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다.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무릎디자인에 맞는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의 경우 도입 후 1만 5천례 이상 시행하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하여 2건의 특허(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정렬로드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연세사랑병원이 실제 한국인 환자 1만 2천여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한국형 인공관절’ PNK는 서양인의 골격에 맞춰 제작됐던 기존 인공관절 디자인을 동양인에 맞춰 개발했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혁신화’를 이룬 인공관절이라는 평을 받는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3D 시뮬레이션 수술, PNK 인공관절에 이어 모션캡쳐를 통한 적절한 재활운동으로 환자 관절기능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암병원-효성-기아대책

베트남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파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효성,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Đồng Nai) 껌미현(Cẩm Mỹ) 쑤언동마을(Xuân Đông)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봉사단장은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가 맡아 진두지휘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등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약사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지난 30일에는 의료 봉사의 정식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이 진행됐다. 선포식에는 효성 베트남 김경환 법인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기형 봉사단장, 동나이성 외교부 Mr. Nguyen Viet Thang 부사장 및 동나이성 관계자, 껌미현 인민위원회 Mr. Huynh Tan Thin 위원장,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Mr. Phan The Hung 위원장과 '미소원정대' 봉사단원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 뒤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 출산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영양소, 기형아 출산의 유전적/생리적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 시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주의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30일 오후에는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동시에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초등학교 건강검진에서는 신장, 체중, 시력 등 기초 검진과 TBI(Tooth Brush Instruction,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치과 검진과 소변검사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기형 단장은 “미소원정대 의료지원 활동을 통하여 베트남과 대한민국 간의 민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추후로 쑤언동마을를 넘어 베트남 곳곳의 건강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 효성, 희망친구 기아대책, 고려대학교 병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로제타홀 봉사단을 운영하며 사회적 사명을 다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으며, 국내 농촌지역 거주자, 이주노동자,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하여 국가적 긴급의료 파견까지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먼저 달려가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효성은 2011년부터 지속해서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왔다. 이번 파견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파견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은 총 1만 7천여 명이다. 효성은 베트남 꼰뚬성의 저소득층 아동과 임직원이 결연을 맺고 아동과 아동이 사는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임직원 급여나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광남성 산악지대에 유치원 증축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초·중등생이 그린 우리의 몸 전시에 관심 모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은 11월 1일부터 9일까지 병원 4층에서 미술작품 37점을 전시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최근 대한해부학회에서 진행한 '2023 초·중등 우리몸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들로서,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우리 몸을 주제로 출품한 그림이다.

우리 몸의 구조(모양)를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장에 전시된 뒤, 현재 안암병원으로 옮겨 전시를 시작했으며, 내원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심평원 첫 공개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종합점수 95.7점 기록, 모든 평가지표 종합병원 평균 웃돌아

'결핵균 확인 검사 · 초치료 표준처방' 만점 획득, 결핵 치료 우수 병원 입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10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처음 공개한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일산백병원은 종합점수 95.7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인 91.8점을 크게 웃돌았다. 1등급 획득 기관은 전체 208개 기관 중 절반가량인 52.4%(109개)에 불과했다.

심평원은 평가 지표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 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을 사용했다.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신환자 6천 863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일산백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종합병원 평균 점수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과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초치료란 결핵균에 처음 감염돼 활동성 결핵이 발병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다. 결핵균을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과 약제내성 방지에 중요하다.

이성순 원장은 "결핵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산백병원은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결핵 발생률 감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누리집이나 앱(병원평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제33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에 편성범 교수 임명

편성범 의과대학장이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이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제33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에 편성범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2년이다.

신임 편성범 학장은 현재 안암병원 재활의학과장으로 뇌신경 재활, 인지 언어장애, 신경근육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해 왔으며, 다수의 국책과제 수행 및 국제 학술논문 발표로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에 매진해 왔다. 또한,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연하장애학회 간행이사,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의료계 리더로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편성범 학장은 “2028년 고대의대 개교 10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의과대학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대의대’라는 이름으로 하나되는 의과대학, 미래의학을 개척하는 최고의 연구역량을 지닌 의과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의과대학의 교수, 학생, 교직원 및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의과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1966년생으로 1991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등 보직 활동을 거쳤으며 최근 4년간 의과대학 교무부학장을 역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올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발열이 없어 특별한 주의 기울여야”

대한아동병원협회, 잔기침, 잔가래 등 미미증상에도 내원 후 독감 검사 당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아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열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고 “잔기침이나 엷은 가래 등 미미한 증상만 보여도 지체없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질병청 통계와 아동병원 내원 환자를 보면 최근 몇 주 사이에 소아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과 다르게 유독 열이 나지 않는 소아 독감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겨울철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보호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독감으로 인해 폐렴이나 기타 질환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이홍준 의약정책이사(김포 아이제일병원장)는 “발열이 없고 기침만 가끔해 가정에서 돌보다가 이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내원하는 환아 중 pcr 검사를 통해 A형 독감임을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며 “이 경우 독감 치료가 늦어져 호전이 더디는 등 독감으로 환아의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보호자들이 독감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고열이라 잔기침 등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열이 나지 않더라도 올해에는 독감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보호자들이 주의를 기울여 조속한 내원으로 독감 검사를 받은 후 조기 치료를 해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최용재 회장은 “소아 독감 접종은 독감을 예방한다는 차원과 중증 독감 합병증, 심근염, 뇌염, 폐렴 등 중증도 감소를 위한 것이므로 접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무엇보다 요즘같이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할 때는 경증이나 준중증일때도 충분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윤종원·yj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