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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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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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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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행사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행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최근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20년 5월 최신 의료기술인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지 3년 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오랜 기간 신뢰로 쌓아온 의정부성모병원 복강경 최소침습수술센터의 노하우가 차세대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

세부적으로는 자궁절제술 455건(46%), 난소낭종절제술 264건(26.7%), 근절제술 233건(23.5%), 근치적 자궁절제술 34건(3.4%), 질고정술 3건(0.3%)이었다.

산부인과에서 진행하는 로봇수술은 양성 부인과 질환을 비롯하여 부인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해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관절이 있는 수술기구를 복강 내에서 사람 손목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복잡한 수술도 로봇수술로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은 물론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의 경우 가임력 보존에 로봇수술이 매우 효과적이며, 난소 수술의 경우 난소기능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진휘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및 경험 많은 의료진들의 팀워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하여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의 보건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동정]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에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교수 당선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진단검사의학학술대회 ‘LMCE 2023&KSLM 64th Annual Meeting’에서 진행된 이사장 선거 결과 ‘제14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부터 3년이다.

신명근 교수는 선거 핵심 공약으로△의료계 바이오팩터로서 진단검사의학의 가치 강화 △의료시스템·플랫폼 전문가로서 위상 확립 △집단지성의 총화로서 진단검사의학회 구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학회 운영계획에 대해 11개의 구체적인 정책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K-의료의 핵심으로 진단검사의학의 가치 강화를 다짐했다.

신명근 신임 이사장은 화순전남대병원 교육연구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제9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150억 규모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등 국민 보건 증진과 정밀 의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고시이사, 법제이사, 진단혈액분과위원장을 거쳐 감사를 맡고 있다. 대한혈액학회 우수연구자상을 비롯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상,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연구자 선정,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광주·전남 최초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
 - 수어 통역과 이동지원 등 장애인 맞춤형 진료 서비스 제공

전남대병원, 장애 친화 산부인과 개소
전남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

광주·전남지역 여성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임신부터 출산 및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10월 27일 병원 1동 2층 산부인과 외래 앞에서 신준호 공공부원장, 조문경 산부인과장, 최명이 간호부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오성남 사무관, 광주시 건강정책과 송혜자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전국 10개 의료기관이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됐으며, 전남대병원을 포함해 6곳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장애인이 안전하게 건강검진 또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예약 및 접수, 검진(진료) 전 과정에서 수어 통역과 이동지원 등 장애인 맞춤형 검진(진료) 서비스를 한다.

임신, 분만, 신생아 관리까지 연속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365일 24시간 여성장애인의 고위험 분만 및 응급진료를 시행하며 부인과 검진 및 초음파 검사, 갱년기 및 노년기 치료 또한 제공한다.

또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해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동행, 교육, 연계, 진료보조 등의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휠체어 체중계‧충전기 △이동식 전동리프트 △높낮이 조절 진찰대 △성인 기저귀 교환대 등 장애친화 장비를 도입해 장애인 여성 진료 시 편의를 제공한다.

조문경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장은 “여성장애인들은 지금까지 편의시설이나 장비 등이 뒷 받침 되지 않아 진료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이번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을 통해 장애 여성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병원 홈페이지 > 진료안내 > 센터별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오민호‧omh@kha.or.kr>


◆ 줄기세포로 뼈 재생 촉진하는 新 나노입자 개발

사포닌 기반 나노입자를 줄기세포 치료에 최초로 적용해 약물의 효율적인 전달과 뼈 재생의 촉진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장 구희범 의생명과학교실 교수(교신저자)‧박지선 박사(공동 제1저자)‧이채현 연구원(공동 제1저자)팀이 사포닌(saponin) 기반 나노입자를 개발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hMSC)의 골 생성 분화와 뼈 재생 촉진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구희범 교수, 박지선 박사, 이채현 연구원
왼쪽부터 구희범 교수, 박지선 박사, 이채현 연구원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기공 형성 사포닌인 알파 헤데린(alpha-hederin)을 기반으로, 세포 흡수가 빠르고 세포 내 지속적인 약물 공급 능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사포닌 기반 나노입자를 줄기세포 치료에 최초로 적용한 연구로 약물의 효율적인 전달과 뼈 재생에서 유망한 잠재력을 입증해 향후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에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 분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줄기세포 치료의 핵심 단계인데, 이번 연구에서는 dexamethasone(Dex)과 alpha-lipoic acid(ALA)가 포함된 사포닌 나노입자(Ad-SNP)를 통해 인간 중간엽 줄기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유도했다.

Dex와 ALA 포함 사포닌 나노입자를 통한 뼈 재생 모식도

Ad-SNP 나노입자는 사포닌의 독특한 특성 덕분에 양전하 없이도 세포막의 기공 형성을 통해 줄기세포 내로 빠른 흡수가 가능하며, 세포질에서 좀 더 오랫동안 약물을 공급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를 쥐 대퇴골 뼈 결함 모델에 테스트한 결과, Ad-SNP가 처리된 hMSC 그룹에서 가장 빠른 뼈 재생과 완전한 회복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구희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내 약물전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로, 향후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 응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생체재료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 ‘Biomaterials’(IF=14.0) 11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병원형Wee센터’ 운영기관 선정

조선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이 10월 27일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병원형Wee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형Wee센터는 정서 및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하는 민간위탁 사업이다.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 심층치료, 대안교육 과정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특히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한 학생들의 학습권보장과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위기학생들은 치료와 학업을 이곳에서 동시에 병행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학교에 출석하고 ‘병원형Wee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만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병원형Wee센터’에 위탁된 위기학생 대상선정은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1차 선별한 후 의뢰된 심각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 위기 학생들로 이뤄진다.

센터 프로그램은 △심층적 전문 상담, 심리검사 및 개인치료 △가족상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 운영 △교사 자문 등으로 진행된다.

김경종 병원장은 “심리·정서적으로 힘든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어려움을 마음 편히 얘기하고 기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병원형Wee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2023 교직원 국내 테마 여행’ 실시

원광대병원, 2023 교직원 국내 테마여행
원광대병원, 2023 교직원 국내 테마여행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갖추고 구성원 간 힐링과 화합의 시간을 가져 신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자 뜻과 마음이 맞는 교직원들이 함께 각자 조를 구성해 떠나는 ‘원광대학교병원 2023, 교직원 국내 테마 여행’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27일, 1차 조별로 다녀온 테마 여행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1월 3일 2차(2조), 10일 3차(3조) 등 향후 2회 더 실시된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일터에 묶여 수동적인 직장인의 휴일 문화 개선, 의미 없이 무기력하게 지쳐가는 일상적인 삶, 업무의 능률과 효율성마저 떨어져 가는 의욕 상실을 껍질을 벗고 자아의 주체적 힐링을 즐기는 직장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교원 스스로 여행 전반을 주도하는 테마 여행을 실 시중이다.

테마 여행을 다녀온 제1차 1조는 류대웅(흉부외과 교수) 조장을 포함해 20명의 조원이 고즈넉한 고군산 군도의 도서 지역으로 힐링 테마 여행을 다녀왔다.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실시되고 있는 테마 여행은 여행 경비를 비롯해 제반 여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함께 떠난 교직원들이 서로 합심해 일정, 내용, 여행 스토리를 계획하고 실천한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현대인들은 일상의 삶과 직장에 묶여 나를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부족하다”며 “본원은 이런 현실을 타파해 교직원들이 자아를 찾아 신나는 직장문화와 삶의 미래를 선도해 간다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원객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 [동정]대한내과학회 회장에 서울성모병원 양철우 교수 취임

양철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0월 28일부터 1년간이다.

양철우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장기이식센터장, 연구부원장을 역임했다.

학회 활동으로는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간행이사, 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대한민국 R&D 발전에 대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아시아 이식학회 재무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윤리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양철우 신임 회장은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내과가 제 자리를 찾아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내과학회의 외연을 확대해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발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성빈센트병원, 11월 3일 당뇨병 공개강좌 개최

당뇨병 공개강좌 포스터
당뇨병 공개강좌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11월 3일 오후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스마트한 혈당관리’를 주제로 ‘당뇨병 공개강좌’를 연다.

강좌는 △당뇨병 관리 궁금하다? 궁금해!(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호 교수) △보는 만큼 알게 된다! 나의 혈당!(성빈센트병원 당뇨전담간호사 용채은) △당뇨병의 영양 이슈(issue)! 있슈!(성빈센트병원 영양사 윤민향)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혈당 잡는 운동(삼성서울병원 건강운동 관리사 정승재) 등의 강의로 구성된다.

이번 당뇨병 공개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오민호‧omh@kha.or.kr>


◆ “교직원이 행복하면 환자도 행복”
 - 건양대병원, 의료진 응원 커피 트럭 이벤트

건양대병원, 커피 트럭 이벤트
건양대병원, 커피 트럭 이벤트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환자 진료와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커피 트럭’과 ‘추억네컷’ 사진촬영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배장호 의료원장과 김철중 진료1부장, 정인범 진료2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여해 교직원들을 위로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주최한 ‘The-K 추억네컷’이라는 이벤트 응모로 이뤄졌다. 의료진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힘쓰는 중에도 각종 인증 및 지정평가를 위해 노력한 교직원들을 위로해달라는 사연을 보내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트럭은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른 시간에 재료가 소진됐다. 2,000여명의 교직원들에게 커피와 음료 선물이 돌아갔다. 로비에서는 ‘추억네컷’ 스티커사진 촬영행사가 진행되며 의료진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유쾌한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응급실 정이슬 간호사는 “소소한 즐거움과 활력을 선물해준 병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를 믿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 진실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들에게 작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을 나누고 싶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교직원이 만족하고 행복하면 환자들에게 참된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여의도성모병원, 2023 협력의료기관 실무자 초청 세미나 성료

여의도성모병원, 2023 협력의료기관 실무자 초청 세미나
여의도성모병원, 2023 협력의료기관 실무자 초청 세미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지난 10월 20일 4층 강당에서 ‘2023년 협력의료기관 실무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전원업무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총 80여 개의 재활 및 요양병원에서 진료협력, 원무, 간호 관련 실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경선 진료협력센터장(안과)는 “지역 병·의원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 및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는 상생모델을 구축해, 지역사회에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중앙대병원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병원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 중앙대병원, 11월 7일 뇌졸중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뇌졸중의 날’을 맞아 11월 7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뇌졸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하고 뇌졸중 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데,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자의 증가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뇌졸중의 원인 및 증상(신경과 박찬영 교수) △뇌경색의 진단 및 치료(신경과 정해봉 교수) △뇌출혈의 진단 및 치료(신경외과 남택균 교수)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재활의학과 신현이 교수) 순으로 강의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오민호‧omh@kha.or.kr>


◆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2023년 뇌졸중의 날 행사’ 개최

유성선병원 뇌졸중의 날 행사
유성선병원 뇌졸중의 날 행사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가 10월 30일 신관 2층에서 ‘2023년 뇌졸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징후와 증상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기 진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OX 퀴즈로 뇌졸중에 대한 잘못된 상식, 증상을 알아보고, ‘뇌 건강 FAST 캠페인’을 알리는 것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뇌 건강 FAST 캠페인이란, 얼굴 마비(Face), 팔다리마비(Arms), 언어장애(Speech)과 지연 없이 빠른 신고(Tim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캠페인이다.

매년 뇌졸중의 날 행사를 맞이하여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는 대한뇌졸중학회 주관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하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대전 지역 유일 전 항목 만점을 받은 1등급 센터이다.

조성래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은 매년 1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분들이 뇌졸중이 얼마나 위험한 질환이고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 질환인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난치성 방광암 항암치료 효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견
 - 항산화물질 글루타치온 발현 억제가 방광암 항암치료 효과 높일 단서
 - 서울아산병원 신동명 교수팀, “분자학적 특징 기반 환자 맞춤형 치료 기대”

방광암은 전 세계 남성에게서 6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했는지 여부에 따라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눠진다.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 효과를 미리 알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근침윤성 방광암의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팀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 60여 명을 반응성 그룹과 비반응성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인체 내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조절하는 과정이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원인임을 밝혀냈다.

왼쪽부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
왼쪽부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를 진행한 후 반응 여부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항암치료의 효과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에 대한 내성이 있는 환자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63명의 조직을 전사체 분석법으로 조사했다. 전사체 분석법은 정상 세포와 비정상 세포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분석해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항암치료 내성이 있는 환자의 분자학적 특징을 밝혀내기 위해 사용됐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항암치료 내성이 있는 근침윤성 방광암 조직에서는 항산화 기능 지표인 글루타치온 조절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고, 항암치료에 반응이 좋은 조직에서는 면역 반응 유전자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미국 엠디앤더슨 병원의 환자를 포함한 해외 전사체 유전정보 360개를 전사체 분석법으로 조사해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디지털 면역조직 화학분석 방법을 통해 방광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 글루타치온 조절 과정과 관련된 단백질이 항암치료 내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글루타치온 조절 과정이 항암치료 내성을 결정하는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한 연구팀은 글루타치온 발현 억제 약물과 항암제를 동시에 투여해, 방광암 성장이 항암제만 투여했을 때보다 최대 4배 정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동명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침윤성 방광암의 항암치료 내성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규명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영미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향후 이를 기반으로 치료제가 개발되면 항암치료 내성 근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된다면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셀(Cell)의 자매지인 의학 연구·실험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슨(Cell Report Medicine, 피인용지수 14.3)’에 최근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이공학개인기초 기본연구사업,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아주대병원, AI 고도화 연구 MOU 체결

- 카카오브레인과 영상 판독 및 진단 지원 모델 개발 주력

사진 왼쪽부터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진 왼쪽부터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아주대병원과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 및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최근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겸 대외협력실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 김태희 교수(영상의학과)를 비롯해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배웅 부대표 등 양측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료 영상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공동 연구 및 실증연구를 위해 △데이터 학습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기술 사업화 위한 초거대 AI 모델 성능 평가 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흉부 엑스레이 등의 의료 영상 판독 및 진단 과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AI 모델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이번 초거대 AI 모델 기반의 다양한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제품을 실증하고 검증하는 부분에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해당 제품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13개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외상환자, 중증난치성질환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전주기 통합적 실증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특히 2021년 8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2022년 9월 국제적인 기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인 ISO 14155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기술 연구개발(R&D)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은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킬 AI 기술 기반의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병원을 포함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분야 내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인프라 구축을 지향하고 있는 아주대병원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과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넘어 AI 의료기술의 역량을 극대화 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최신의 AI를 기반으로 한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아주대병원과 같이 국내 의료계를 주도하는 병원들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며 “이러한 협업은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AI 멀티모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영상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대 의료경영 MBA 학술대회 성료

경희대학교 의료경영MBA석사과정(학과장 김용태)은 지난 10월 28일 리베라 호텔 15층 로즈홀에서 재학생 30명, 졸업생 41명(주임교수 포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경영MBA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용태 주임교수는 인사말에서 “코로나 펜데믹은 병의원의 경영환경에도 변화에 따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경영MBA과정은 대학원 교육뿐만 현장견학, 전문가초청 세미나 등 실질적인 의료경영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1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제2부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희대 의료경영MBA는 54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야간은 전공과목 중심으로, 주말은 전공기초 과목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성적 우수자, 원우회 임원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도 마련돼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11월 3일 희귀질환 심포지엄 개최
- ‘신경섬유종증 최신 지견 공유’ 주제

인하대학교병원은 11월 3일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에서 ‘신경섬유종증의 진단과 최신 지견’을 주제로 희귀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하대병원이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센터장 이지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지정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교육 평점 2점, 극희귀질환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 등의 진단요양기관 진단의사교육 이수 자격이 부여된다.

신경섬유종증은 종양이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고 여러 전문분야 의료진들 간의 긴밀하고 체계적인 협의 진료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증(종괴 모양이 불규칙하고 단단함)’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국내 허가 획득 후 곧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신 지견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은 센터장은 “신경섬유종증 담당 의료진이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임상에서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을 얻고 의견을 교환해 권역 내 질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현성 교수, 대한병리학회 ‘김인선 학술상’ 수상

김현성 한양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가 10월 27일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75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김인선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현성 교수는 ‘원발성 위 여포성 림프종의 임상병리학적 및 분자유전적 특성(Clinicopathological and molecular genetic characteristics of primary gastric follicular lymphoma)’이라는 제목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위에서 발생한 여포성 림프종의 분자 병리학적 특성을 밝힌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여포성 림프종은 국내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악성 림프종으로 주로 림프절에서 발생하고 소화기관에서는 십이지장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한 여포성 림프종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분자 유전학적 특성을 최초로 보고한 다기관 연구”라며 “연구 결과를 통해 병리학 분야의 발전과 젊은 의사들의 병리학과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부터 한양대병원 병리과에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한병리학회 교육위원회 간사, 혈액병리연구회 및 신장병리연구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고신대복음병원, 남아공 21세 유방 종양 환자에 새 삶 선물
- 10여 년 유방 거대종양으로 투병…초청 나눔 의료로 희망 전달

(왼쪽부터) 고신대복음병원 김영대 원목실장, 오경승 병원장, 프라미스, 김구상 교수, 산드라.
(왼쪽부터) 고신대복음병원 김영대 원목실장, 오경승 병원장, 프라미스, 김구상 교수, 산드라.

10년 넘게 유방에 자라난 거대종양으로 고통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젊은 여성이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얻었다.

주인공은 남아공 출신의 마시시 채피소(21세, Mashishi Tshepiso, 프라미스).

프라미스는 12살 때 혹(종양)이 가슴 쪽에 자라는 것을 진단 받은 뒤 10년 가까이 마음고생을 했다.

종양은 처음에는 작았지만, 날이 갈수록 20cm 가까이 자라 그를 괴롭혔다.

프라미스는 “12세에 왼쪽 가슴에 혹이 자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지역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큰 병원 수술을 권했다”며 “하지만 가족들의 미신적인 요소로 수술을 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두드림(Do Dream)’으로 명명한 고신대복음병원 의료봉사팀이 지난 8월 1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레이스펠로쉽 교회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던 것이다.

그레이스펠로쉽 교회 목사는 프라미스에게 ‘한국 의사들이 방문하는 데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유했고, 김구상 고신대복음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프라미스에게 초음파를 검사를 한 결과 유방암으로 진단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제는 치료과정이었다.

의료봉사팀은 프라미스가 남아공에서 치료받는 게 어렵다고 인식했고, 고신대복음병원에 초청해 수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수가가 높은 외국인이 국내에서 수술받기에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경승 고신대복음병원장과 김영대 고신대복음병원 원목실장을 비롯한 두드림 의료봉사팀은 본인들의 사비를 털어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프라미스가 여권 발급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보호자인 산드라(사촌)와 함께 10월 6일 한국에 입국해 고신대복음병원에 입원했다.

김영대 원목실장은 “의료봉사팀에 함께한 간호대학교 학생들이 프라미스와 같은 또래였고, 이들은 자신의 자매처럼 마음 아파했다”며 “프라미스를 한국에 데려와서 치료할 방법이 없을까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오경승 병원장의 결단과 학생들이 장학금과 용돈 등을 기부했고 남아공 조벅교회도 힘을 보탰다.

김구상 교수는 한국에 오면 수술을 직접 집도하겠다고 했고, 이런 마음과 함께 고신교단의 교회들도 기도에 동참하면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프라미스는 10월 12일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김구상 교수의 종양 제거 수술과 박진형 성형외과 교수의 유방 재건 수술을 받았다.

김구상 교수는 “종양 크기가 컸지만, 최종 결과가 경계성 엽상종양(암)으로 나왔다”며 “다행스럽게도 CT, MRI, 뼈 검사 결과 전신 전이는 없으나 재발하거나 전이될 확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에 추적 관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미스는 수술 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10년 동안 가슴과 마음에 짓눌렸던 응어리가 한꺼번에 달아나는 기분이다”며 “기적과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사람들과 고신대복음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프라미스는 고신대복음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같은 병실의 사람들 즉, 한국인들의 친절에 감동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뼛속 깊이 느꼈다고 한다.

특히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은 본인의 모습을 보고 옆 병상의 환우들이 사비를 털어 빵과 우유 도넛 등을 자주 사다 준 정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프라미스와 보호자인 산드라는 10월 26일 비행기로 남아공 케이프타운 귀국길에 올랐다.

산드라는 “프라미스가 수술을 받고 너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며 “동생의 변화된 몸과 마음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한국과 고신대복음병원이 우리 가족에게 기적을 선물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병원의 매출이나 경영을 생각하면 출혈이 큰 결정이지만, 높은 수가에 높은 수술비용을 청구해야 마땅한 상황임에도 고신대복음병원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3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병원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경상국립대병원, 5차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9.4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91.8점), 종별 평균(96.4점)을 크게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그동안 지표별 결과 값을 해당 요양기관에만 통보하고 별도로 종합점수 및 등급화하지 않았으나 이번 5차 평가부터 단일기관을 이용한 평가대상자를 대상으로 지표 값을 산출하고 종합점수 및 등급화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입원 및 외래환자를 진료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 등 5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 평가지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 환자 방문 비율 △약제 처방 일수율 총 6개 항목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해 결핵 진료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국민 공개된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해 결핵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사실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서부경남 결핵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결핵을 퇴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연세의료원,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위

- 임상·보건 분야 글로벌 43위 차지, 교육·연구 분야 강화 성과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경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경

연세대학교 의료원(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보건대학원)이 2024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 임상·보건(clinical and health) 분야 평가 국내 1위, 글로벌 43위에 올랐다. 국내 1위는 2년 연속이다.

THE는 1971년 설립,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중 하나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임상·보건 분야 평가 지표는 △교육 여건 26.8% △연구 환경 26.5% △연구 품질 35.2% △국제 전망 7.5% △산업(소득·특허) 4% 등 5개다.

연세의료원은 연구, 교육 분야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매년 우수 신진 교수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분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중점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과 공과대학 및 타기관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과제 개발, 공동연구 등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은 팀 사이언스 어워드로, 과제 공모 선정 팀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연간 10억 규모의 연구비를 제공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간 과도한 성적경쟁을 줄이고 팀워크를 향상하기 위해 국내 의과대학 처음으로 학습공동체(Learning Community)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도 교수와 학생을 연결해 지도 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계획 점검, 진로 탐색 지원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같이 학습하고 연구하며 봉사 프로그램 등 교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연세동곡의학교육원에서는 차세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원은 의대대학원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 개발, 의학 교육자 발굴, 교육 국제화, 국내외 의학 교육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을 수행하며 교육 분야 전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학생들이 기초 연구 과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영 이글 프로그램,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인공지능 심화과정, 치대 동문을 대상으로 우수한 치의학 강의를 제공하는 E-Dental College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시작한 인공지능 심화과정은 자율 참여였지만 예과생 전체가 참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연구력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 수행은 물론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을 습득하고 세계적인 연구 센터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학연 합동 과정을 통해 산학연 연구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설한 대학원 치의학산업학과는 석사과정 수료 이후 산업체에서 치의학산업 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연세대 간호대학은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창립 120주년인 2026년까지 세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매년 연구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연구 수월성 향상을 위한 집중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국제간호와 인구집단 건강, 고령건강, 혁신적 간호기술, 증상과학의 4개 중점 연구 클러스터를 주축으로 한 집단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

또 전임교원의 개별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저명학자의 동료평가 도입, 우수 학자들과의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최상위 학술지 중심의 논문 게재 인센티브 조정, 대형 국책 과제 수주를 위한 파일럿 연구비 지원 강화 등을 펼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4단계 BK21 사업인 ‘S-L.E.A.P 미래간호인재 교육연구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간평가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원실과 연구인력을 확충해 교원들의 연구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전공별 전공과목 운영지침을 마련했으며 보건의료분야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새로운 강좌를 개설하는 등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KOICA와 함께 해외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보건학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해 1월까지 글로벌 보건안보 전공, 보건정책 및 재정 전공 30여개국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보건대학원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평가 순위는 차세대 과학자와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한 결과”라며 “정밀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하며 우수한 결과를 계속해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음건강포럼·업무협약식 개최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환경소음정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소음건강포럼 및 업무협약식을 최근 개최했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한국환경연구원·대한청각학회·한국소음진동공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업무협약식 △소음건강포럼 △참가자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음-건강관련 공동연구 및 각 기관의 상호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서영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청각재활연구소장 △최현진 한국환경연구원 공공인프라평가실장 △박경호 대한청각학회장 △장서일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네 기관은 앞으로 △전국 소음원별 소음데이터 공유 △건강 데이터 공동 활용 △소음 유래 질병 발생 데이터 공유 △소음-건강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참여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 후 진행된 소음건강포럼에는 소음에 의한 건강영향과 소음정책에 관심 있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영준 청각재활연구소장은 “소음과 건강 관련 전문가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네 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건강에 대한 장기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제6회 안양윌스걷기대회에 1천200여 명 참가

-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 “안전한 걷기대회 협조에 감사”

제6회 안양윌스걷기대회 참석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회 안양윌스걷기대회 참석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이 지난 10월 28일(토) 개최한 ‘제6회 안양윌스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안양윌스걷기대회에는 1천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안양의 가을을 만끽하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대회는 이채명 경기도의원, 강익수 안양시의원, 김인겸 안양소방서장, 이재홍 호계1동장, 이승복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조의선 대한적십자봉사회 안양지구 협의회장, 이재정 국회의원실 김서경 사무국장, 김대영 전 안양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그맨 이정수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걷기대회 전 혈압·혈당 및 척추관절 건강 상담을 할 수 있는 무료 상담 부스와 제기차기, 주사위던지기, 인증샷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학운공원 운동장을 출발해 학의천과 안양천을 걸어 진흥세월교를 돌아오는 약 4㎞코스를 걸었다. 완보 후에는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거주 중인 참가자 이 모씨는 “최근 걸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걷기대회 덕분에 오랜만에 자연을 느끼며 걸은 것 같다. 걷기가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종종 걸으러 나와야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동찬 병원장은 “안양윌스걷기대회는 척추·관절 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4년 만에 하는 행사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셨다. 무엇보다 안전한 걷기대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일상 속 운동인 걷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결핵적정성평가 100점 만점 1등급 획득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6개 평가 항목 전체에서 결핵 진료 최고 수준 인증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10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2년(5차)결핵 적정성평가’에서 100점 만점 1등급을 획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26년째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다. 사망률 또한 3위로 높은 수준이나, 결핵 신환자 수는 2011년 인구 10만명당 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줄어 지난해 10만명당 31.7명으로 떨어졌다.

심평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결핵 신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해 결핵균의 초기 전염력을 감소시켜 발생률 감소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5차 결과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진료분을 대상으로 평가해 공개했다.

2021년(4차) 평가까지 국가단위 결과 공개였으나, 결과값의 지속적 향상과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2022년(5차) 평가부터 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변경됐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6개 항목 모두에서 100점 획득으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전체평균(91.8점), 종별평균(91.2점)을 웃도는 최적화된 결핵 치료 기관으로 검증받았다.

평가지표로는 △(진단의 정확도)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처방준수)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관리수준) 결핵 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6개 항목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결핵은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진단 및 꾸준한 약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이번 1등급 성과를 획득한 만큼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폐렴 등 모든 호흡기질환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으로 호흡기 치료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증받았으며, 각종 감염병 발생 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추고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으로서의 지역 내 감염병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병리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

- 영남대병원 병리과 최준혁 교수

최준혁 교수
최준혁 교수

최준혁 영남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제75차 가을 학술대회에서 대한병리학회 제78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차기 대한병리학회 회장을 맡게 된 최준혁 교수는 영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에서 골종양, 브리검앤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연부조직종양, 마운트사이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에서 간병리 연수를 받았다.

대한병리학회 산하 골 및 연부조직병리연구회 대표와 대한병리학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간추린 병리학’, ‘알기 쉽게 간추린 병리학’ 등이 있으며, 최근에도 ‘간세포암의 조직학적 및 분자학적 분류의 발전(Advances in Histological and Molecular Classifica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을 주제로 한 논문을 국제적 학술지 ‘Biomedicines’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병리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병리학회는 1946년 ‘조선병리학회’라는 명칭으로 국내 기초의학학회로서는 두 번째로 창립된 학회다. 병리학의 연구와 보급을 촉진하고, 회원 간 병리학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창립됐다. 1963년 병리 전문의 시험을 개최, 최초의 병리전문의 48명을 배출한 이래로 현재 1,3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병리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대한병리학회는 또 매년 학술대회, 연수 교육을 개최해 다양한 의학 정보를 발표하고, 공식 학술지인 ‘대한병리학회지(Journal of Pathology and Translational Medicine)’를 발간하고 있다. 양질의 질병 치료 바탕인 정확한 진단과 예후를 산출하기 위한 질 관리 프로그램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정착시켰으며, 국제적 수준의 검사실 인증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제39대 회장에 선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전창호 교수

전창호 교수
전창호 교수

전창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3 & KSLM 64th Annual Meeting)’에서 제39대 회장에 선출됐다.

전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1년간 회장 임무를 수행하며 진단검사의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및 국제활동, 회원 간 최신지견 공유, 유기적인 학회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전창호 교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감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의 어려운 의료환경에 대처하면서도, 세계적 선도학회로 발전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짧은 임기지만 2025년은 교수로서의 마지막 해로 혼신을 다해 학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0년 창립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검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1,4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의 역량을 입증하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회로 거듭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5회 연속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10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2018년부터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세명기독병원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입원과 외래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등 6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만점에 가까운 99.5점을 받아 전체 평균 91.8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세명기독병원 호흡기센터 김지선 과장이 진료 중인 장면.
세명기독병원 호흡기센터 김지선 과장이 진료 중인 장면.

세명기독병원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4명이 진료하며 정부가 시행하는 ‘결핵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결핵 관리와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2년 민간·공공 협력 국가 결핵 관리 사업 평가대회’에서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병원으로 선정,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김지선 과장은 “우리 병원은 결핵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 중심의 치료관리 시스템을 구축과 함께 호흡기 상담실을 별도 운영하며 환자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도 결핵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국가 결핵 관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결핵 신환자의 신속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해 결핵균의 초기 전염력을 감소시켜 발생률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 검토

- 필수·응급의료 인력 확보 통한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 위해 노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정부의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는 취지에서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지원방안은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과목인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공의들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전공의에게 추가 수당을 지원하는 병원은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인제대병원과 지자체 중에서는 전라북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수련보조수당 지원 검토와 관련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수련 중인 한 전공의는 “지원과를 바꿀 정도의 정책은 아니나 수련병원을 정하기에는 충분한 장점이 있다”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현재 전공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수·응급의료 과목의 근무환경을 개선, 정원 충족률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외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이미 정부가산금 지급을 통해 전공의 충원에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기에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수련보조수당 지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입장에서도 전공의들의 사기를 높임과 동시에 전공의를 안정적으로 배출해 지역 내 필수의료진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남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수련보조수당을 통해 필수·응급의료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세종충남대병원, 결핵 진료의 질 최고 수준 입증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10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2년(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가 결핵관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5차 평가부터 요양기관별 평가결과 공개로 공개 방식이 변경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6.6점을 획득해 종합점수 전체 평균(91.8점), 종합점수 종별 평균(91.2점)을 크게 웃도는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결핵 외래환자를 진료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 5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등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는 등 결핵 진료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결핵은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 및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결핵 치료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 신환자 수가 2011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진료

- 분당차병원, 진단과 수술 후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사진 오른쪽부터)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사진 오른쪽부터)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

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 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이 갈라진 구개열은 생후 11~12개월 사이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는 비강, 구강, 중이 부위를 세세하게 살피면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언어자극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은 보호자가 따로 언어 평가기관을 알아보거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는 임신, 출산 때부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회복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순구개열과 연관된 조음 발달상태를 평가해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서는 귀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개열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개인두 기능부전’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구개인두 기능부전’이란 구강, 비강의 문제점으로 파열음 발음이 새는 것을 말하는데 추가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 들을 수 있도록 청각평가 및 중이염 예방관리도 필수다. 다학제 진료일정이 잡히면 언어평가를 받은 당일, 바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평가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있다.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출생 시부터 만 5~6세까지의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순구개열 환아 역시 빠르게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당차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 회복 후, 신속한 언어평가에 이어 언어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받으면 또래 친구들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춘천시 지역사회 봉사활동 성료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소양호 농어촌인성학교에서 개최된 ‘소양강댐 노인복지관 개관기념 청춘명량 운동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봄시내 봉사단(단장 민경하)’ 19명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부스를 운영하며 무료 진료, 건강상담, 행사 운영 지원, 배식 봉사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인근 마을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가스 벨브 잠금 차단기 설치를 지원하는 봉사도 함께 이뤄졌다.

민경하 단장(행정부원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즐거운 인생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2023 호흡기질환 심포지엄’ 개최
-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강의와 현장 경험 바탕 최신 치료 및 발전 방향 논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11월 4일 오후 2시 30분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인근 지역 호흡기내과 및 협력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3 호흡기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각 의료현장에서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주요 호흡기질환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호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이희석 국립암센터 내과 폐질환클리닉 교수를 좌장으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잠복결핵 제대로 알기(이선민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 △알레르기비염의 최신 치료(이상철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 △폐섬유증? 간질성폐질환에 대한 이해(지현우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김진우 의정부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이상학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좌장으로 △비결핵 항상균폐질환 알아보기(강윤성 동국대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치료의 최신 지견(여창동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호흡기 증상(오진영 서울늘편한 내과의원 전문의) 등이 다뤄진다.

박선철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교적 흔한 호흡기질환부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치료법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방침”이라며 “각 병원 의료진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치료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호흡기질환 치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삼성창원병원 장기이식센터, 고난도 간이식술 10예 달성
- 센터 신설 5개월 만에 이룬 성과…체계적 시스템 기반 운영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조재원 외과 교수)는 최근 간이식 수술 10예를 달성했다.

이는 장기이식센터 신설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거의 매달 2건의 간이식 수술을 한 셈이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3월 간이식 및 간암 분야 세계적 명의들을 영입하고 5월에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했다.

장기이식 준비 과정에서부터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술을 비롯해 이식환자의 예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삼성창원병원이다.

삼성창원병원에서 시행한 간이식술 10건 중 생체 간이식 및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이 9건으로 집계됐다.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은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1~2cm 크기의 구멍을 4~5개 정도 낸 뒤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활용해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개복 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가 속옷으로 완전히 가려질 정도로 작아 신체적·심리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난도가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일부 센터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조재원 센터장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삼성창원병원의 간이식 수술 성적은 서울의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시스템과 최고의 팀워크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역 간이식 영역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종욱 삼성창원병원 외과 교수도 “이번 간이식 10예 달성은 삼성창원병원이 우수한 간이식팀을 갖췄다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에 긴밀히 협업하는 고위험‧고난도 중증환자 관리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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