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인식 위험수준, 조기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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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인식 위험수준, 조기교육 필요
  • 박현
  • 승인 2006.06.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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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생식건강 인지 수준 심각
불임 등 생식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식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나 조기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계 불임 인식의 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불임에 관한 최초의 국제조사 "불임에 대한 당신의 현재지식"에 대한 설문결과 생식건강에 대해 정확하게 대답한 사람은 절반 이하였다.

이번 조사는 생식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식정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으며 교육적인 면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설문은 연령, 피임, 일반적 건강상태가 임신에 미치는 효과 등 총 15개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10개 국가 1만7천5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 1만7천500명 중 15개 질문 모두에 정확하게 대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의 가임력 감소시기가 언제인지, 비만, 성 매개성 감염과 같은 인자들이 가임력을 유지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불임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식부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심각한 의학적, 사회적,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영국 불임 네트워크 칼 브라운 박사는 "임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예방 가능한 생식기계 질환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에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사결과는 남녀 모두에게 임신과 관련된 교육을 시행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식건강 문제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불임치료 부분의 세계적 제약사로 알려진 오가논에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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