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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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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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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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부천성모병원, ESG 영성경영 선포식 개최

부천성모병원 ESG 영성경영 선포식
부천성모병원 ESG 영성경영 선포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윤리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지난 9월 27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ESG 영성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 ESG위원회를 조직, 직접 위원장을 맡아 ESG 영성경영 8대 혁신과제를 선포했다.

8대 혁신과제로는 E(Environment 환경) △친환경 경영 △온실가스 감축 △의료폐기물 저감, S(Social 사회) △조직문화 강화 △환자경험 개선 △지역사회 공헌, G(Governance 윤리경영) △신뢰성 확보 △공정성 강화로, 각 파트별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영성을 실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ESG 영성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각 파트별로 중단기 목표와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전사적으로 ESG활동에 참여해 고객만족은 물론 부천성모병원이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서지원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위암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서지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서지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서지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3(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3)’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지원 교수는 ‘점막하 침범이 있는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에 대한 기계 학습 모델(The machine learning models for the risk of lymph node metastasis in early gastric cancer with submucosal invasion)’을 발표했다.

내시경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조기 위암 환자의 최소 침습 치료법으로 그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내시경 절제술 후 잔여암이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 수술이 필요해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점막하암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조기 위암 환자 3,468명을 대상으로 4가지 기계 학습 모델(Logistic regression, Random forest, XG Boost, Support vector machine) 훈련을 통해 점막하 침범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도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학습모델이 점막하 침범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다발골수종 병기 평가하는 新 MRI 점수모델 개발
 - 서울성모병원 정준용·김동균 교수팀, 국제학술지 ‘Radiology’ 게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준용(교신저자)·김동균(제1저자) 교수팀이 혈액내과 민창기·박성수 공동저자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전신 MRI 영상 기반의 반정량적 점수 시스템의 개발’ 논문이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Radiology' 9월호에 게재됐다.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과거에 명백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 부작용도 많아, 진단기준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다발골수종 치료법이 크게 발전되었고, 증상이 없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하여 치료하면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초기 정확한 병기진단이 중요해졌다.

특히 최근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의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MRI 영상에서 발견한 국소병변이 다발골수종의 새로운 진단기준으로 포함되면서, MRI가 필수적인 검사가 됐다. 새롭게 개발된 MRI 점수 모델이 임상에 적용되면, 다발골수종 환자의 초기 병기 설정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팀은 새로 진단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종양 부하를 반정량적(Semiquantitative)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신 MRI 영상 기반의 점수 모델을 새롭게 개발했다. 즉 암세포의 수, 종양의 크기, 신체에서 암의 총량을 환자군을 나누어 비교해 개발한 것.

새로운 점수 모델은 다발골수종의 핵심 3가지 영상 소견인 △배경 골수 패턴 △국소적 골병변의 개수 △골수 외 또는 골수 주변 병변의 유무와 개수를 통합한 점수 체계다.

139명의 후향적(Retrospective) 다발골수종 환자군에서 본 점수 모델을 개발하고 판독자간 일치도를 분석했으며 높은 수준의 재현성을 검증했다. 이어 39명의 전향적(Prospective) 다발골수종 환자군에서 본 점수 모델을 적용한 결과 전신 MRI 점수가 상승해, 기존 및 개정된 국제병기분류 체계(ISS; International Staging System, Revised ISS)의 병기가 높아지는 결과를 보여 임상적 효용성을 함께 입증한 것이다.

다발성 골수종은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돼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M단백(이상혈청단백)이라 하는 비정상적 면역 단백을 생성해 정상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다발골수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화와 독성물질 노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중장년층 환자가 대다수로 평균 발병 연령이 65~70세이다.

김동균 교수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의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신 MRI 영상 검사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기존의 검사 체계와 함께 전신 MRI를 활용하여 비정상적인 형질세포의 증식으로 인한 골수종의 위치와 확산 정도를 영상을 통해 높은 민감도로 식별하고 전신 종양 부하를 체계적으로 정량화하면 초기 병기설정에 도움을 주고, 위험도 분류, 예후 예측을 가능하게 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우울증 교과서 제3판 발간

우울증 교과서 제3판
우울증 교과서 제3판

박원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표저자)가 5년만에 우울증 교과서(Textbook of Depressive Disorders) 제3판을 발간했다.

이번 3판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와 학설을 현재의 시점에 맞게 반영한 것으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제주의대 김문두 교수를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전문병원 소속의 우울증 전문가 5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3판은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따라 우울증의 개요, 원인, 임상양상,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고 심도 있게 다룬 1부와 우울증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관심 주제를 선정하여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2부로 구성됐다.

특히 2부는 초판과 2판 발간 이후 많은 독자로부터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는 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3판에서는 최신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포함한 보다 더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쪽으로 한층 더 강화됐다.

박 교수는 “이 책의 가장 주된 목적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들이 우울증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냉철한 사고와 따뜻한 마음으로 우울증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공의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관심을 가진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 그리고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등 연관 분야의 전문가들,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환자, 보호자,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교수는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정신보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상임집행위원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총괄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우울증 교과서 외에 양극성 장애 교과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와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국내 기분장애 및 임상정신약물학을 대표하는 석학으로 정신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우울증 교과서 초판(대표저자 가톨릭의대 박원명 교수/중앙의대 민경준 교수)과 2018년 2판(대표저자 박원명/민경준 교수)이 발간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대전웰니스병원, ‘정형‧수술‧외래센터’ 개소

대전웰니스병원, 정형수술외래센터 개소
대전웰니스병원, 정형수술외래센터 개소

대전웰니스병원(대표원장 김철준)은 10월 5일 병원 로비에서 ‘정형‧수술‧외래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오픈으로 대전웰니스병원은 근골격계 통증치료는 물론 수술 후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정형‧수술‧외래센터는 정형외과전문의 2인과 영상의학전문의 1인, 마취통증의학전문의 1인 등 총 11명의 의료진이 전문적인 협진 체계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외상‧스포츠 손상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고관절, 어깨관절) △관절경수술(슬관절, 어깨관절, 손목관절, 팔꿈치관절, 척추관절) △줄기세포 및 연골재생술 △관절교정술 △척추성형술 △신경성형술 등 관절 및 척추 분야에 특화된 수준 높은 진료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 대표원장은 “환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실과 수술실을 확장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추가 도입했다”며 “이번 정형‧수술‧외래센터를 통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 김주연 대덕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충남대병원 신경과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오응석‧장희진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팀의 공동 연구논문이 신경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와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각각 게재됐다.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 장희진 교수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 장희진 교수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 논문 ‘Plasma neurofilament light-chain and phosphorylated tau as biomarkers of disease severity in Huntington’s disease: Korean cohort data’는 희귀질환인 헌팅턴병에 관한 국내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로 헌팅턴병 환자의 혈액에서 증가된 ‘p-Tau 단백질’이 질병의 진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게재된 ‘Caregiver burden of patients with Huntington’s disease in South Korea’ 논문 역시 국내 다기관 연구로 진행돼 헌팅턴병 환자 보호자들의 조호 부담이 매우 높고 질환의 다양한 증상들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응석 교수는 “헌팅턴병은 희귀질환이고 아직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이 진단을 받는 것조차 꺼려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환자 시료를 통한 병의 진행 및 치료 효과에 대한 바이오마커 확립과 간병 보호자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회적, 경제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응석 교수와 장희진 교수는 2022년에 처음 발족한 ‘한국 헌팅턴병 연구회’에서 헌팅턴병 국내 코호트사업에 참여하여 환자 진료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고성호 교수, ‘제16회 치매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고성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고성호 교수는 그동안 치매 예방 및 극복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교수는 2002년부터 알츠하이머병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를 다수의 세계적인 저널에 게재해 국내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있어서 우수하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했다.

그는 대한치매학회 교육이사, 연수이사, 간행이사를 역임하며 치매 진료 의사들의 전문화 및 연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 의료봉사 사진전 개최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 개막식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 개막식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후 12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복도에서 전시된다.

이화의료원은 교수진과 간호사 등 13명으로 몽골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총 5개 지역에서 1,754명을 진료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봉사자로서 함께 몽골로 떠났던 위성환 사진 작가가 몽골 현지 봉사단의 모습과 더불어 아름다운 몽골 자연 환경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단원들은 지구 두 바퀴 반을 이동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몽골 지역 환자 1만 명을 진료했다”며 “오늘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의료봉사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고 사진 사이 사이 비치는 의료봉사단원들의 고단함도 같이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아태간학회 최우수 발표상 및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원주의과대학 정범선 교수

정범선 교수
정범선 교수

정범선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에서 최우수 발표상 및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APASL STC 2023에는 전 세계 24개국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주제로 예방·치료법, 전망 등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정범선 교수는 ‘알코올 섭취에 대한 간과 장 보호로 숙취 증상을 줄여주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Reduces Hangover Symptoms with Protection of Liver and Intestine against Alcohol Consumption)’ 연구 발표를 통해 대장내시경 전처치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위장관 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여 간 손상 및 숙취를 예방하는 효과를 제시했다.

또 전임상 실험을 통해 혈중의 에탄올, 아세트알데히드, 간 수치 등의 변화 및 위장관의 조직염색 사진으로 이를 증명했다.

한편 이 연구에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경모 임상강사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임상강사가 함께 참여했다.

정범선 교수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간 질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연구 발표로 수상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간 질환의 예방법에 대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6회 안양윌스 걷기대회’ 열린다

- 안양윌스기념병원, 10월 28일(토) 학운공원 운동장에서 개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은 오는 10월 28일(토)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학운공원 운동장에서 ‘제6회 안양윌스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안양윌스 걷기대회’는 올바른 걷기 문화의 정착과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및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안전한 운동으로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고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이 받는 부담을 덜어준다. 또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줘 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이번 걷기대회는 학운공원 운동장을 기점으로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학의천 수변 산책로 약 4km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휴대용TV를 비롯해 광파오븐, 제습기, 자전거, 와인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걷기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걷기대회 홈페이지(allgogo.co.kr)와 병원 2층 로비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접수를 하지 못한 경우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학운공원 운동장 접수처에서 현장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동찬 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안양윌스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걷기대회에 참여해 척추·관절 건강도 지키고 안양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만성 두드러기 악화 새 원인 찾았다

- 아주대병원 예영민 교수, ‘HSP10’ 자가항체 처음으로 규명

국내 의료진이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만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자가항원 및 자가항체를 확인하고, 병인기전까지 규명했다.

두드러기는 인구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와 점막이 부풀고 가려운 증상이 6주 이상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현재까지 알려진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피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혈액 내 면역계 세포)의 지속적인 활성이다. 하지만 왜 비만세포가 갑자기 활성화되고, 히스타민(외부자극 방어 물질)을 계속 뿜어내는지 완전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절반이 항히스타민제 치료 중에도 증상이 지속돼 문제였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팀(최보윤 연구교수)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 86명과 정상인 대조군 44명을 대상으로 단백칩 분석에서 찾은 열충격단백10(HSP10)에 대한 자가항체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만성 두드러기 환자군에서 정상인 대조군과 달리 HSP10에 대한 자가항체 양성률이 4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HSP10 자가항체 양성 환자들은 두드러기의 중증도가 높았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혈액에서 HSP10 단백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이렇게 낮았던 환자들은 6개월 치료 후에도 두드러기가 잘 조절되지 않았다. 즉 HSP10 단백이 두드러기의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HSP10을 낮추는 원인이 ‘증가된 miR-101-5p(마이크로 RNA)’이며, HSP10이 비만세포 탈과립(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염증물질 방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혈소판 활성화 인자(PAF, platelet-activating factor)가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또 HSP10을 전처리한 비만세포에서 PAF에 의한 탈과립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자가항체는 특이적으로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이 아닌 자신의 물질에 대해 만들어진 항체로, 자기 몸을 공격해 국소적 혹은 전신에 염증을 일으킨다. 만성 두드러기에서 갑상선자가항체 등 일부 자가항체가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HSP10 자가항체가 두드러기 증상을 악화 및 지속시키는 새로운 자가항체임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예영민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관련 새로운 HSP10 자가항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천연의 비만세포 탈과립 억제제인 HSP10 단백과 마이크로 RNA의 조절이 ‘만성 난치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만성 두드러기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7월 국제 학술지 Allergy(IF 12.4)에 ‘Anti-heat shock protein 10 IgG in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Relation with miRNA-101-5p and platelet-activating factor(만성 두드러기에서 열충격단백질10에 대한 자가항체의 발견: 마이크로알엔에이 101-5p와 혈소판 활성화 인자와의 관계)’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 4월 이 연구결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신입 간호사 돌잔치 마련

- 경희의료원 간호본부

경희의료원 간호본부(본부장 서현기)는 최근 입사 1년을 맞은 간호사 112명을 축하하기 위한 ‘신입 간호사 돌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희의료원에 입사해 당당한 임상 간호사로 성장한 새내기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돌찬치에서는 신입 간호사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선배 간호사들이 제작한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돌잡이 선물 뽑기, 칭찬해 나 자신 사진촬영, 1년간의 나의 모습 사진전, 나에게 쓰는 한마디 코너 등이 마련되어 신입 간호사들이 꿈을 이루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날 특히 신입간호사들은 입사 백일잔치 때 작성한 ‘1년을 맞이하는 나에게 쓰는 편지’를 읽으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오늘이 있기까지 이끌어준 선배 간호사와 교육담당 간호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서현기 간호본부장은 “한 해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신입 간호사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간호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 여러분의 여정을 응원하고 모두에게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지역민 위한 ‘건강 타이치’ 프로그램 운영

- 세종충남대병원,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실시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외래환자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건강 타이치’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21일까지 3개월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10월 5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타이치 운동은 체중이동 원리를 통해 무게중심을 천천히 이동시키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뉴질랜드 사고 보상 공사(ACC)에서도 낙상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권장하고 있다.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속보(6㎞/h)와 비슷한 운동량을 갖지만 심장에 주는 스트레스는 더 적은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나 노약자나 심장질환자도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어서 체력 및 유연성 향상, 근력 강화, 균형감 및 기동성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편안한 복장과 굽이 낮은 신발, 양팔을 뻗었을 때 충분한 공간만 확보되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건강 타이치 운동은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이 강사로 나서 매회당 외래환자 및 지역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해 실시된다.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은 “타이치 운동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에 적용 가능한 안전한 운동으로 균형감과 기동성 증진 뿐 아니라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어 노년기 낙상사고 예방 및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이치 운동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래간호과(044-995-4412)로 하면 된다. <최관식·cks@kha.or.kr>


◆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센터’ 개소식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10월 5일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내외 귀빈과 교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경기북부권에서 최초로 운영하게 되는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지난 7월 경기북부권에서 유일하게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선정되고 이번에 개소하게 됨에 따라 경기북부 및 일대 수도권의 난임부부 및 임산부, 양육모 및 그 배우자들이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에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가 난임부부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려움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동국대학교병원이 경기북부권역 보건의료 질 향상으로 지역사회 거점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채석래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저출산 시대에 전문 난임·우울증 전문상담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센터가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을 극복하는 대안될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의료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선 센터장은 “경기북부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로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은평구, 강서구, 인천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훨씬 좋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산, 파주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은 셔틀버스 운행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불교 병원의 특성을 살린 템플스테이, 명상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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