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F 2023 혁신상] 엘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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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3 혁신상] 엘엔로보틱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9.13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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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중재시술로봇

- 대한병원협회, KHF 혁신상 신설
- 혁신대상·혁신상 등 6개사 선정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KHF 개최 1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혁신적인 의료산업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을 신설했다. 최근 혁신상 선정위원회는 KHF 참가업체에서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성, 기능성, 성장성 등을 감안해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결과 혁신대상에 메디컬아이피가, 혁신상에는 엘엔로보틱스, 아이픽셀, 스테리케어,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에버엑스 등 5개사가 선정됐다. 혁신대상에 선정된 기업에는 상금 500만원이 전달된다. 혁신상 수상 기업에는 향후 박람회 부스 참가비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상은 9월 14일 KHF 2023 개막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

2019년에 설립된 엘엔로보틱스(대표 최재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12년에 설립된 의료 로봇 연구팀에서 출발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보틱스, 생체재료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의료 로봇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임상 전문가들의 참여로 다양한 치료에 효과적이고 정확한 로봇을 만들어 의료 로봇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AVIAR는 ‘All-purpose Vascular Intervention Assist Robot’의 약자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 2월에 식약처 품목승인을 획득하고 이어 업데이트된 다음 버전으로 8월 변경 인증도 완료했다.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제품은 관상동맥조영술 및 중재술을 보조하는 혈관중재시술로봇이다.

기존의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확장된 시술도구 조작성과 고유한 햅틱 인터페이스 구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이를 복구하기 위한 시술로, 혈관질환에서 나타나는 병변의 다양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시술자의 오랜 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엘엔로보틱스의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은 숙련된 시술자의 동작을 로봇시스템으로 표현하는 정밀 제어 및 햅틱 기술, 복합시술에 대응 가능한 다채널 시술도구 제어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로봇을 이용할 경우 응급 환자를 위한 원격 중재시술, 감염 상황에 대응 가능한 비대면 중재시술 등 다양한 임상적 응용이 가능하며, 중재시술 중 발생 가능한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나아가 엘엔로보틱스는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메디컬트윈 기술 개발 과제를 위탁 받아 다양한 심혈관 시술 관련 의료정보 가시화 및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승인된 로봇 시스템과의 융합 활용을 통해 다양한 임상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앞으로 더욱 향상된 제어성과 안정성을 가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을 통한 임상 실증을 거쳐 안정된 상용화 로드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개선된 제품의 다기관 임상시험 IRB 승인 완료 후 대상자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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