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총선대책본부’ 출범식 개최하고 본격 세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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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총선대책본부’ 출범식 개최하고 본격 세력화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9.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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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만의 힘 모아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 최종 목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9월 4일 간무협 LPN홀에서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무사 정치세력화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정은숙 수석부회장을 본부장으로 공동본부장(13개 시도회장) 및 지도위원이 이끈다.

이날 출범식에서 간무협 선대본은 2024년 국회의원 총선 슬로건을 ‘86만의 힘,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으로 정하고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1만 당원 만들기를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간무사 차별과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 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고 5인 미만 의료기관 간무사는 법정 연차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게다가 동네 의원 근무 간무사 47%는 임금명세서조차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간무사들은 명찰조차 없이 유령처럼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간무사가 겪고 있는 차별은 그 누구도 대신 해결해 주지 않으니 간무사의 권리를 스스로 쟁취하기 위해 간무협 선대본을 출범하게 됐다는 것.

정 상임본부장은 “정치가 밥을 먹여 주냐고, 꼭 필요하냐고 묻는 회원들이 많지만, 정치가 밥을 먹여 주고, 간무사 권리를 찾아주고, 처우를 개선해 준다”며 “간무사 1인 1정당 가입 및 정치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간무사 권익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줄 국회의원 후보라면 여야정당 관계없이 지지 운동을 벌일 방침이긴 하나 최종 목표는 간무사 출신 국회의원의 배출이다.

정 상임본부장은 “이제는 간무사 국회의원이 탄생해야 한다”며 “간호사, 약사, 치과의사, 미용사 출신 국회의원도 있는데 간무사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탄생하지 않으리란 법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86만 간무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간무사 국회의원 후보를 내고 당선시켜보자”고 덧붙였다.

출범식에 참석한 곽지연 회장도 “간무사의 권리를 되찾고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정치적 소신에 따른 정당 가입을 부탁한다”며 “향후 정치세력화를 위해 정치기금을 공개 모금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무협은 ‘간무사 정치학교 1기’ 2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2회차 교육에는 여야 전·현직 원내대변인을 맡은 바 있는 국회의원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우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변인은 “정치에 대한 간무사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는 부분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간무사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당연하게 누리기 위해서라도 간무사 정치인은 꼭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간무사가 겪고 있는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간간무사 출신 국회의원이 있는 것도 괜찮다”며 “여러 직역에서 각 직역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배출되는 게 중요하다”고 응원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무사가 전·현직 국회의원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간무사 정치학교”라며 “정치적 감각 함양은 물론 간무사 정치세력화를 위해 활발한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간무협 정치학교 1기 과정은 총 4회차 교육으로 진행되며 3차 교육은 11월, 4차 교육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간무협 정치학교는 간무사 정치세력을 확대하고 간무사 위상을 높여갈 준비된 정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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