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및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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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및 동반 성장”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3.08.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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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스타트업과 의료전문 투자자 연결 플랫폼 제공…국내 스타트업 참여 독려

“벤처블릭은 튼튼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메디텍·바이오텍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함께 나아갑니다.”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는 8월 25일 의료기기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더욱 많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자사의 플래폼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벤처블릭은 메디텍·바이오텍 스타트업과 의료전문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트업에게는 투자 지원을 통한 성장 기회를, 의료인에게는 선별적인 소액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본사는 싱가폴에 있으며, 7개국 지사 30여 명의 직원과 50여 개국 1,400여 명의 자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 같은 튼튼한 네트워크는 MSD, BMS, 바이엘, 메드트로닉 등의 글로벌사에서 30년 이상 국내 최고경영자 및 아시아 총괄사장 등을 지낸 이희열 대표의 자산이다.

이 대표는 “의료 분야는 많은 전문성을 요하는 업종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며 “또 의료전문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업적인 투자만 이뤄지는 사례가 많기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벤처블릭의 솔루션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포부이다.

이 대표는 “벤처블릭은 글로벌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이 아이디어를 검증해 투자를 연결하기 때문에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에 밑거름을 제공한다”며 “최근에는 2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62만달러(역 34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더욱 높은 편이며, 의료 전문가 72%, 헬스케어산업 전문가 28%로 구성된 글로벌 자문단은 꾸준히 확장 중으로, 23년말까지 3천명까지 확대해 ‘벤처블릭 2.0’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은 메디텍 이노베이션의 성공 요인으로 △Market Validation △Industry Connectedness △Speed&Volume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실제 시장의 니즈를 초기 단계에 파악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리소스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빠른 시장 진입 및 확산이 필요하다”며 “벤처블릭 2.0은 개발부터 검증, 출시까지 맞춤식 원스톱 솔루션 ‘Super Incubator’를 지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벤처블릭의 핵심 자산은 컨셉을 실현하는 능력임을 강조하고, 우선은 초기단계의 메디텍(의료기기, 진단시약 분야 등) 스타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벤처블릭의 첫 번째 언박싱데이 행사를 통해 ‘4D 프린팅 골절 깁스’ 아이디어를 가진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Castomize’가 선정되며 국내 인허가와 마케팅까지 벤처블릭에서 전담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오는 9월 두 번째 언박싱데이를 개최하는데 국내 스타트업의 신청이 없는 상황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천억 달러 규모로, 12조7천억 규모인 글로벌 시장의 1.5%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자그마한 국내 시장이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벤처블릭이 함께 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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