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의사들, 감염병·백신 최신지견 위해 한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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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의사들, 감염병·백신 최신지견 위해 한자리에 모여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8.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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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의사회·대한내과학회, ‘제10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 성료
300여 명 참석해 감염관리 정책 변화에 따른 대비책 등에 머리 맞대

전국 내과 의사들이 감염병·백신 최신지견 습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대한내과학회(이사장 박중원)와 공동으로 8월 20일 SC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약 300명의 참가자는 심포지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열의를 보였다.

우선, ‘감염환자의 부적절한 검사, 항균제 치료 줄이기’라는 주제는 감염환자의 비용 효율적인 진료와 무분별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강의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호흡기 감염질환의 증가로 일차 의료기관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폐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내용의 경우 적절한 치료제 사용과 폐렴 이외의 질환을 감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그에 따라 유입되는 감염병들,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가을철에 늘어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 등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요시되는 의원 감염관리 정책의 변화와 그에 따른 대비책에 관한 내용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의료기관을 포함한 여러 시설에서 의무화돼 있는 잠복결핵검사와 치료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에는 많은 참가자가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질병관리청에서 두 명의 연자가 참석해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유행양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감염의 특징과 향후 전망에 관한 내용, 2023년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현재까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진행 상황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는 적극적으로 권고되는 대상포진백신과 폐렴백신에 대한 최신지견도 공유됐다.

내과의사회는 “대부분의 참가자가 마지막 강의까지 끝까지 집중했고 각 강의가 끝날 때마다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질병관리청 실무자들을 연자로 초청해 강의뿐만 아니라 진료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을 회원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이어 “앞으로도 회원들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감염병 관련 지식 습득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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