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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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7월 2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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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질병청 감염병 대응 경험 싱가포르와 공유

- 싱가포르 보건부 감염병청(Communicable Disease Agency) 신설 추진

-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활성화로 아시아 및 글로벌공조 강화 계기 마련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싱가포르 보건부 관계자 7명이 자국의 감염병청(Communicable Disease Agency, CDA)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 질병관리 전담기관의 조직 운영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7월 20~21일 양일간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보건부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회의에서 우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과거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질병관리 전담 독립청 설립 과정의 경험과 청 이후의 기관 운영방식 및 도전과제들을 공유했다.

싱가포르 측은 자국의 감염병청 설립계획을 공유하면서 질병청의 조직관리, 부처협업, 인재양성 등 조직운영 상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 및 논의를 진행했다.

또 감염병대응 분야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의 감염병예방관리 기본계획과 지난 5월에 수립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략을 상세히 공유했고, 싱가포르 측도 자국의 코로나19 대응과 미래계획을 공유하는 등 두 기관의 전문분야에 대한 열띤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질병청은 싱가포르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대응 및 관리 현장인 종합상황실 긴급상황센터, 한국의 생물안전시설, 공공백신개발센터 등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추가적인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의 우수한 감염병 대응 역량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선진시스템을 갖춘 싱가포르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하는 계기로 활용해 미래 질병 대비를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국제협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방문회의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경험이 해외 질병관리 전담기관의 설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의 감염병대응 전문기관 설립을 적극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질병관리분야의 글로벌 공조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치과 외래 방문 환자 전 국민 47%인 2,424만 명
- 심평원, ‘2022년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 발표
- 환자 비율 0~9세 가장 높고 치은염·치주질환 제일 많아

지난해 전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치과 외래 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4.7명인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최근 5년간의 주요 치과 시술 추이를 포함한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7월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2년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424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47.1%에 해당하며 이는 2018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치과 외래 환자 수는 80세 이상 45.3%(연평균 9.8%), 60~69세 30.4%(연평균 6.9%), 70~79세 18.3%(연평균 4.3%) 순으로 증가했다.

2022년 연령별 인구 대비 진료 환자 수 현황을 보면 0~9세 223만3,975명(63.2%), 60~69세 401만1,802명(54.2%), 70~79세 204만5,660명(53.5%)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치과 외래 다빈도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1,809만549명(35.2%), 치아우식 612만9,016명(11.9%),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347만9,148명(6.8%) 순이다.

1인당 내원 일수는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3.2일,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2.7일, 치은염 및 치주질환 2.1일 순이며 1인당 외래진료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110만6,004원,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16만740원, 매몰치 및 매복치 12만9,291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령대별 다빈도 질병을 보면 19세 이하는 치아우식(27.2%),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21.5%) 순이고 20~59세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38.4%), 치아우식(9.1%) 순이며 60세 이상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41.0%),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9.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치과 주요 시술 진료 현황을 보면 치아 홈메우기와 틀니는 2018년 대비 환자 수가 감소한 반면 충치치료, 스케일링, 임플란트는 증가했다.

2022년 환자비율(인구대비 환자 수)을 보면 스케일링(치석제거)은 전체 인구의 29.7%인 1,525만8,463명, 충치치료는 전체 인구의 10.7%인 552만5,738명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치아 홈메우기(19세 이하)는 5~9세에서 38만4,942명(전체의 54.4%)으로 가장 많이 시술 받았으며, 10~14세에서 26만6,703명(전체의 37.7%)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령대별 충치치료 환자 수는 60~69세 105만142명(전체의 19.0%), 50~59세 96만1,218명(전체의 17.4%), 0~9세 92만463명(전체의 16.7%)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스케일링(치석제거) 환자 수는 50~59세 308만4,246명(전체의 20.2%)에서 가장 많으며 최근 5년간은 0~9세 100.4%(연평균 19.0%), 80세 이상 92.4%(연평균 17.8%), 70~79세 47.9%(연평균 10.3%) 순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 환자 수를 보면 임플란트는 65세 이상 전 연령에서 증가한 반면 틀니는 65세 이상 전 연령에서 감소했다.

특히 임플란트는 65~69세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59.8%), 틀니는 70~74세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37.5%).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연령대별로 보면 소아·청소년은 치아우식, 성인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아·청소년은 올바른 양치습관을 통해 충치를 관리하고 성인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사전에 예방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첫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신속·병합 접수

-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협업 본격 가동으로 심사 효율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4일(화)부터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신속·병합 검토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7월 19일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유전자 조작 중간엽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신청이 처음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사람의 생명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거나 그 위험도가 큰 임상연구로, 중·저위험 임상연구와 달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의 적합 의결을 받은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비임상자료 등 추가 검토를 통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고위험 임상연구 심의 절차를 신속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방안을 통해 신속·병합심사 제도화를 추진키로 하고, 관련 고시 개정 등을 추진해 이를 시행했다.

현재 심의위원회 사무국은 연구자의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임상연구 계획서 사전상담 제도를 운영해 연구자의 연구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심의 안내 및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해 연구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심의위원회 구성을 다양화하고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연구계획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비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한 연구계획이 재정적 곤란으로 실시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연구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고위험 임상연구 신속·병합 심사는 연구자뿐 아니라 심의위원회와 식약처의 상호 이해도 제고에도 도움이 돼 전반적인 심사 효율화가 기대되므로 두 기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의협, 수해 극심 지역에 성금 2천만 원 기부
- 경북 및 충북 지역에 각 1천만 원 기탁
- 이필수 회장 “조속한 복구 위해 협력할 것”

사상 최악의 극한 폭우로 전국적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경북 및 충북 지역의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각각 1천만 원 씩 총 2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필수 회장은 7월 20일 상임이사회 자리에서 “경북 북부의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사망 및 실종자가 27명에 이르고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사망 14명, 부상 10명 발생 등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참담하다”며 “하루아침에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의 형언 못 할 아픔을 의협이 위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지역들이 조속히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협과 지역의료계가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에 나서겠다”며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7월 22일 경북, 7월 28일 충북 청주 지역을 각각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갖고 피해 상황을 점검한 후 해당 지자체 및 의료계와의 지원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 및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다. <정윤식·jys@kha.or.kr>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공무원 인사발령

▲연금정책국 기초연금과장 조승아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장 조신행

<7월 24일자>


◆ 진흥원, 35개 진단기기사 미국 진출 지원

- AACC 2023 연계 학회발표, 헬스케어 IR, 전시홍보 등 지원 행사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AACC(미국 임상화학회, 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2023 Expo’와 연계해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7월 20일 밝혔다.

AACC 2023 Expo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의학 연례 국제학술행사이자 전시회로,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연구 동향과 진단·분석기기 개발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우수성과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학회 발표 지원, 미국 헬스케어 IR행사를 개최하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회 발표 행사는 씨젠, PCL 등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5개사에서 제품 임상평가결과 등을 발표해 국산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또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북미시장 투자유치를 위해 진흥원 미국지사에서 현지 투자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IR(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투자처 초청 피칭 세션과 미 서부 진출 헬스케어 네트워킹으로 나눠 진행되며, 1부 행사인 투자처 초청 피칭 세션에서는 옵토레인, 옐로시스 등 국내 기업 5개사에서 참여해 투자사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행사인 미 서부 진출 헬스케어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과 의사·변호사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박순만 미국지사장은 “보스턴에 위치한 진흥원 미국지사는 미 서부도 물론 우리 기업들의 모든 미국 진출 기회를 제한 없이 지원하기 위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위축되는 투자 시장 속에서 오히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한국 헬스케어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체외진단의료기기 홍보관(부스번호 4373)에서 AACC 2023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30개사의 주요 정보를 담은 디렉토리를 배포하는 등 홍보를 지원하고, 참가 기업들의 미팅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유란 메드텍수출지원TF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이 큰 성장을 했다”며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및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학회발표 지원, IR행사,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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