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6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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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6월 1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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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포스터상 수상

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김용덕 교수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김용덕 교수

고인준‧김용덕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3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41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 전치환술 후 중간굴곡 생체역학을 재현하는 관절선 구조 복원을 위한 시신연구’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통적인 방식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 비해 환자들의 해부학적 변이와 특징을 분석한 맞춤형 수술이 자연스런 관절기능 회복을 돕는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환자들의 빠른 회복 및 높은 수술 만족도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환자 고유의 인대 긴장도와 생체역학을 유지하고 관절 기능을 정상에 가깝게 복원하는 수술법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최고 수준으로 탈바꿈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확대, 이전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확대, 이전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탄생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6월 8일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최근 1,584평 규모(지하1층, 지상4층)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확장‧이전식’ 행사를 가졌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2010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2011년 4월 센터 개소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운영사업평가 전국 7회 연속 1위 선정과 심사평가원의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에 매회 선정되는 등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확장‧이전식에는 김수흥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허전 익산 부시장과 학교법인 원광학원 오은균 상임이사, 박성태 원광대총장 등 주요 외빈 200여 명과 교직원을 비롯해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경과보고와 축사, 축전,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주요시설 로봇재활치료실과 뇌졸중집중치료실 등 4개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으며 이어 2부에서는 기념 컷팅식과 함께 확장 이전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라운딩, 리셉션 행사로 마무리됐다.

서일영 병원장은 “2021년 통계청 지표에서 나타나듯 허혈성심장질환 심근경색증 생존율이 전국에서 전라북도가 2위, 뇌졸중 생존율은 전국 4위다. 이러한 지표에서 나타나든 원광대병원이 전북지역 심뇌혈관질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며 “원광대병원의 자랑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생존율 전국 최우수 지역이 되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학교병원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내분지대사내과 의료진
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내분지대사내과 의료진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병석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 교수,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류우선 교수의 공동연구 논문이 최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Cancers(IF=6.575)’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번 게재된 논문은 ‘간암에서 적혈모구 백혈병 바이러스 암유전자 호몰로그 2와 뉴레글린 4의 예후 가치(Prognostic Value of Erythroblastic Leukemia Viral Oncogene Homolog 2 and Neuregulin 4 in Hepatocellular Carcinoma)’를 주제로 다뤘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간암 환자에서 암세포 성장의 중요한 신호전달체계 중의 하나인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신호전달경로(EGFR signaling pathway)의 주요 단백질 중 적혈모구 백혈병 바이러스 암유전자 호몰로그 2(Erythroblastic Leukemia Viral Oncogene Homolog 2)와 뉴레글린 4(Neuregulin 4)의 혈청 농도를 측정하여 종양의 크기, 개수, 암의 병기와 밀접한 관련성을 확인했다.

또 간암 환자의 생존과 간암의 재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증명했으며 적혈모구 백혈병 바이러스 암유전자 호몰로그 2와 뉴레글린 4의 조합은 기존에 간암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는 알파태아단백(alpha fetoprotein)과 비교하였을 때 단기 및 장기간의(6개월, 1년, 3년, 5년) 사망률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간암은 생검을 통하여 병리학적으로 진단하거나 간암의 고위험군에서는 전형적인 영상학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에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조직 검사는 출혈이나 암종의 전파 등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어 전형적인 영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 없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혈액에서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다른 암종에서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간암에서도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므로 치료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면역관문억제제 등의 경우에 본 연구에서 규명한 분자적 기반의 혈액 바이오마커들을 통해 비침습적이고 반복적인 측정을 통한 간암의 추적 검사 등 예후 평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에 소정아·공병준 부부 발전후원금 전달

전북대병원 공병준 부부 발전후원금 전달
전북대병원 공병준 부부 발전후원금 전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소정아·공병준 부부가 지역의료 발전과 어려운 소아환우의 건강증진을 위해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아 공병준 부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소정아·공병준 부부는 전북도민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왔고, 이를 실천하는 의미에서 지역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거점병원인 전북대병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부부는 지역의료 발전과 더불어 형편이 어려운 소아환우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기탁금의 절반을 소아환우를 위해 써달라고 지정 기탁했다.

소정아‧공병준 부부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료 발전과 형편이 어려운 소아환우의 건강증진을 위해 값지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료와 병원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따뜻한 나눔의 실천을 위해 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두 분의 선한 영향력이 병원을 발전시키고 전북도민들에게 좋은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개소

충남지역 암센터 개소
충남지역 암센터 개소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이 지난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에서 최종 선정돼 전국 13번째로 운영을 시작했다.

단국대병원은 6월 9일 오후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과 장충식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 조대호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와 암환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개소식에 이어 2부에서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뉴뮤직과 ‘박예찬과 공주들 밴드팀’의 축하공연과 국립암센터 임정수 본부장의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더불어 호스피스를 직접 경험한 사별 가족으로부터 호스피스 경험담을 전해 듣고, 유방암 생존자가 자신의 투병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사업은 물론 암 환자에게 용기를 주고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암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도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충남지역암센터에 지정된 이후 지난해 4월 충남지역 최대 규모인 250개의 암전용 병상에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와 약 84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독립 건물로 암센터를 개원했다.

또한 실시간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암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환자 맞춤치료, 암전문 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내세워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암 예방을 위한 암 검진과 치료, 암 생존자를 위한 관리 등 암전주기에 따른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충남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암 관리와 관련된 지역 특성화 사업 및 충남지역 직업성 암 역학조사 및 암 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의 자체적인 암 연구 및 연구수행인력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하여 암 정복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NO EXIT’ 릴레이 캠페인 참여

-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은 6월 8일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경찰청이 마련한 마약 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NO EXIT’ 릴레이 캠페인은 전 국민에게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 중독 방지를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 부처가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 후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선미 병원장은 윤석준 동구청장의 지목으로 병원 1층 대형 LED 스크린에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대구시의회 김재우 문화복지위원장,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순천 원장을 지목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마약 예방 캠페인을 통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험성을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대구파티마병원도 마약으로부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암 환자를 위한 보조금 지원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6월 7일 대회의실에서 강원지역 저소득층 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국제로타리클럽 3730지구 글로벌보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로타리클럽 3730지구 유대봉 총재의 개회로 시작해 △지원사업 경과보고 △글로벌 보조금 증서 전달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1959년 당시 원주연합기독병원)의 초대 병원장이자 국제로타리클럽 3730지구의 초대 총재인 문창모 박사의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국제로타리클럽은 1905년 미국에서 최초로 결성돼 봉사의 이상을 실천한다는 이념으로 전 세계 200여 개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지부뿐만 아니라 대만(3501지구), 필리핀(3790지구)도 함께 마련해 총 15만5,600달러(약 2억원)의 모금액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에 1대1로 상응하는 추가 모금액을 조성해 강원도에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 암 환자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회사업팀은 지난해에도 치료 중단 위기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약 30억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헬스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 선정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전경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전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의료정보학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디지털헬스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본 사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인 디지털헬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헬스산업 분야의 혁신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의료정보학교실은 2023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최대 60개월간, 1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과는 △석·박사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산학 프로젝트 및 전문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및 성과 확산 등을 시행하며 디지털헬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석사 및 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이화민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고급 인력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의료 관련 영역의 소프트웨어, 스마트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발맞춰 산업현장에 부합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몰두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은 지난 2022년 의료데이터 및 ICT 기반 미래병원을 선도하고, 다학제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었으며 매 학기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디즈니코리아, 고려대 구로병원에 환아 위한 놀이터 조성

위중증 환아와 가족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일환… LG유플러스·메이크어위시코리아 공동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LG유플러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환아를 위한 ‘아이들나라 | 디즈니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놀이터는 병원을 방문하는 아동들이 디즈니와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병원 방문에 대한 긴장을 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

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 일환으로,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가 함께 참여하며 진행된 디즈니코리아 최초 어린이병원 프로젝트다.

디즈니는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 위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이 병원을 보다 안정감 있는 환경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700여 곳의 어린이병원과 소아과가 디즈니와 협업해 디즈니만의 스토리, 캐릭터, 몰입형 경험으로 위중증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들나라 | 디즈니 놀이터는 소아청소년과가 위치한 미래관 내 조성되었으며 디즈니 공간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공간으로 나뉜다. 디즈니 공간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졌다. 디즈니 공간에서 TV 스크린을 통해 디즈니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어린이 전용 디즈니 도서를 읽으면서 환아들이 병원에서의 경험을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나라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꾸며진 LG유플러스 공간에는 아동들이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스마트패드와 IPTV 등 미디어 기기가 마련되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온 파트너들과 함께 디즈니코리아의 첫 어린이병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디즈니 콘텐츠가 주는 긍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찾는 환아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는 메이크어위시와 40년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15만 개 이상의 소원 성취를 지원해왔으며 한국에서도 어린이병원 사업과 함께 소원 성취 후원, 기금 및 물품 후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난치병 아동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디즈니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JA코리아 등 국내 NGO 파트너와 협업해 콘텐츠 교육, 미디어 업계 직업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등 국내 소외계층 아동 및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병센터 개소

모든 소화기 질환을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치료하고 관리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6월 7일 병원 1층에서 소화기병센터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였다.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병센터는 간담도외과(센터장) ‘왕희정 교수’를 중심으로 센터 내에 위암센터, 대장ㆍ직장암센터, 간이식센터, 간ㆍ담도ㆍ췌장센터, 염증성장질환클리닉, 위장관질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되어 통합진료실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소화기병 환자에게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1층에 위치한 기존 내시경실, 소화기내과 및 외과의 공간을 재조정하여 더욱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최고의 시설을 갖춘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갖추었다.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위장관 및 췌담도 분야의 소화기내과 및 외과 전문 의료진이 한 공간에서 진료를 할 수 있게 진료실을 구성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없애고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하다. 단순히 한 공간에서 진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서 최초로 소화기암 환자를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가 전 진료과정을 동행한다. 내과 진료 후에 바로 해당 외과로 협진을 통해 최단 시간 내에 수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진단 후 1~2주 안에 수술할 수 있다. 먼저 위암, 대장암 환자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암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왕희정 소화기병센터장은 “소화기병센터 개소의 의미는 한 공간에서 진료한다는 의미를 넘어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 확립”이라며, “진정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 증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신임 회장 취임

김붕년 교수
김붕년 교수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2023’(Asian Societ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and Allied Professionals: ASCAPAP 2023)에서 신임 회장 및 2025년 학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는 1996년 설립되어 아시아 영유아·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향상 및 발달장애·정신장애 등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교류 증진을 목표로 정신의학자와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다.

그간 11회의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는 2025년 학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정했다. 학회는 최근 10년 사이에 대한민국의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 연구자들이 자폐장애·ADHD 등 신경발달장애, 학교 정신건강, 유전학·뇌영상학·디지털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붕년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신임 회장 및 2025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학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세계 속에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의 위상 강화는 물론 연구 역량과 봉사활동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대만, 일본, 인도 및 호주 등과의 자폐증·ADHD·틱·뚜렛장애 연구 교류 사업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소아청소년정신과 임상·연구에 IT 기반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진단 및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아시아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붕년 신임 회장은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분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 중앙지원단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건강센터, 서울시교육청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이유 없이 심장박동 빨라졌다면, 뇌졸중 위험 높이는 ‘심방세동’ 의심해야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최형오 교수가 환자에게 심방세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최형오 교수가 환자에게 심방세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로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만들어 내는 부정맥 질환이다.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하고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진 심방세동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형오 심장내과 교수와 알아본다.

심방세동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심장 관련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뇌졸중 등 합병증이 발생해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최형오 교수는 “심방세동이 무서운 이유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라며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사지 마비,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떨리는 상태로, 좌심방 내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피가 굳어 혈전이 만들어질 수 있다. 혈전이 갑자기 떨어져 나가 뇌혈관 등 다른 장기 혈관으로 이동해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색전증 등이 발생한다.

심방세동 초기에는 발작성으로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가슴 두근거림, 숨이 차는 느낌, 흉부가 압박되는 증상 등을 느낄 수 있다. 심부전이 동반되면 누웠을 때 숨이 더 차거나 다리가 붓는 ‘하지 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심방세동이 진행하면 지속성 형태로 바뀌고 계속해서 심방세동 상태가 되지만 오히려 증상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뚜렷한 증상 없이 우연히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이유 없는 무기력감이나 만성 피로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심방세동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노화와 관계가 깊으며,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판막 질환, 심부전 및 심근병증 등 심장질환이나 갑상선질환, 비만, 당뇨, 만성 폐질환, 수면 무호흡 등 심장 외 질환에서도 잘 동반된다. 기타 생활 습관 요인으로 음주, 담배 등 요인을 들 수 있다.

심방세동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측정해 진단한다. 지속성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더라도 심전도를 통해 측정할 수 있지만, 발작성 심방세동은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72시간에서 최대 1주일 이상 검사가 가능한 홀터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심방세동 치료는 크게 뇌졸중 예방과 심방세동으로 인한 증상 조절로 나뉜다.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확률이 매우 높고, 나이가 많거나 동반 질환이 많을수록 발생 확률은 더 높아 뇌졸중 예방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 발생 위험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환자 나이와 동반 질환에 기반한 점수화 시스템(CHADS2-VASc)을 이용해 항응고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뇌졸중 예방은 몸에서 일어나는 응고 과정을 억제해 심장 내 혈전 발생을 방지하는 ‘항응고제 치료’에 기반을 둔다. 최근 항응고제 치료는 전통적인 와파린의 단점을 보완해 뇌출혈 부작용이 적은 엘리퀴스, 자렐토, 릭시아나, 다비가트란 등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약제 사용 시 개인 신장 기능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지속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심방세동 발생 시 맥박이 빨라지고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심장 박동수를 조절하는 항부정맥제를 사용한다. 항부정맥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한 맥이 지속되거나 발작성 증상이 재발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약제를 처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맥박이 교정되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면 심방세동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심방세동 시술은 심장 내 부정맥 원인 부위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양쪽 대퇴부 정맥에 전극 도자를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전극 도자 절제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약물치료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회복이 빠르다. 시술 성공률은 약 70%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냉각 풍선 절제술’이 시술 시간이 짧고 전극 도자 절제술과 동일한 심방세동 치료 성적을 보여, 환자 상태에 따라 일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최형오 교수는 “젊고 특별한 동반 질환 없이도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며, 음주량이 많아질수록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과 간접흡연 또한 심방세동의 악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면 무호흡도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무호흡이 심할 경우 양압기 치료가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체계적인 운동만으로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주와 금주, 금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등을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재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손형국 연구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

 

손형국 고려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연구교수가 5월 26일 개최된 ‘제26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전문가인 손 교수는 2016년부터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해오며, 다방면에서 의료기기 사용 안전 기준 수립과 사용적합성 평가 필요성 인식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에서 영세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는 서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조성한 기관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이 위탁 운영 중이다.

손형국 교수는 “의료기기 사용의 중심이 되는 대학 병원이 의료기기 안전 관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생각된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조사·분석 연구와 제조기업과의 개발 협업 등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림성모병원 변주선 행정원장, 말레이시아 걸스카우트 아태지역 세대간 리더십 회의 초청

변주선 행정원장
변주선 행정원장

변주선 대림성모병원 행정원장(한국걸스카우트 지원재단 이사장)이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세대간 리더쉽 회의(AP Region Intergenerational Leadership Roundtable)에서 Keynote Speaker로서 초청됐다.

이번 회의는 13개국 230여명 지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걸스카우트는 152개국 1,000만 명의 회원들이 젊은 여성 지도자들이 성장하고 리더십과 잠재력 개발할 수 있도록 세계 대회 및 훈련, 세미나 개최, 회원국 지원 사업, 기금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변 원장은 세계 걸스카우트 아태지역 의장을 역임하고 ‘아태지역 친선회’를 창설했으며 전 세계 여성지도자 리더십을 위한 ‘변주선 리더십 펀드(JBL Fund)’를 시작해 18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변 원장은 서울대 사범대학 영어과 출신으로 세계걸스카우트 아태친선회를 창설하여 젊은 여성 리더 육성에 힘썼다.

또한 한국걸스카우트연맹 18대 총재와 세계걸스카우트 아태지역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지원재단 이사장을 맡아 차세대 지도자 교육과 장학사업 등의 국가 발전 및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2023년 올해로 봉사 52주년(1971년~2023년)을 맞이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 정신질환 치료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과 표준화를 목적으로 실행됐다.

주요 평가내용은 △입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정신요법 및 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주당)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주당) △재원환자의 입원일수(중앙값) △퇴원환자의 입원일수(중앙값)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퇴원 시 환자경험도 조사 실시율로 10개 지표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종합점수 전체평균 63.2점을 크게 웃도는 85.3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불안장애, 조현병, 소아청소년 정신과 영역, 치매 및 노인정신건강의학, 성인 ADHD 등 다양한 정신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면담과 검사를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 탓에 다양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화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환자 안전의 날’ 행사 개최
- ‘환자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 슬로건 아래 지속 노력 의지 다져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최근 ‘제11회 환자 안전의 날’ 행사를 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우선 ‘SPEAK UP 캠페인’은 ‘환자가 진료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의사나 병원 관계자에게 질문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래환자를 비롯해 병동 환자 및 보호자가 보건의료인의 파트너로 거듭나 위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환자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심폐소생술 모의훈련’, ‘부서환자안전리더 워크샵’, ‘원장단 안전라운딩과 개인정보보호 홍보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이승환 병원장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모든 환자가 안전하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이번 행사가 환자 안전과 관련된 인식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함께하는 건강증진 캠페인’ 실시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과 과천 경마공원에서 전개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과 최근 과천 경마공원에서 ‘함께하는 건강증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한림대성심병원은 주말 일 평균 2~3만 명이 방문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혈당 검사, 골밀도 검사, 재활치료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폐활량 측정,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 껌 체험 등 다양한 금연캠페인도 실시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초여름을 맞아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몰리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시민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함께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유진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대한금연학회 회장)도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일은 자신의 삶을 위한 작은 시작이지만, 건강을 향한 게이트웨이(Gateway)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증진캠페인 ‘금연을 디자인하다’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사회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건강증진 캠페인’을 통해 지역 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목 혹사 후 쉰 목소리 호전 없으면 ‘3가지 질환’ 의심
- 한동훈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건강 칼럼

한승훈 교수
한승훈 교수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이 늘고 회식 및 노래방 등에서 무리하게 목을 혹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이처럼 목을 많이 사용한 후 쉰 목소리(애성)가 뚜렷한 호전 없이 수일 혹은 수주 간 지속한다면,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지 걱정해야 한다.

목소리는 성대의 표면을 이루고 있는 점막의 진동과 마찰로 인해 발생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쉰 목소리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성대 점막에 비정상적인 병변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목소리가 쉬거나 변할 수 있는데 그 중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원인들을 한승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

■ 최근 지속해서 무리하게 목소리 사용했다면 ‘성대결절’ 의심

흔하게 발생하는 후두 양성 점막 질환으로 성대결절이 있다.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생기게 된다.

태권도 도장을 다니는 취학 전 남자아이나 교사, 가수 등에게서 많이 생긴다.

성대에서 강하게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 점막이 자극받게 되면 섬유질이 침착되고 성대 점막의 비후와 변성이 발생해 단단한 결절 모양의 병변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결절이 성대 진동을 방해해 쉰 목소리가 발생한다.

초기에는 음성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음성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소아에게 성대결절이 있다면 음성치료 효과가 우수하며 원칙적으로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

■ 노래방 열창 이후 쉰 목소리 지속된다면 ‘성대폴립’ 가능성

성대결절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한 쉰 목소리의 원인으로 성대폴립이 있다.

성대폴립은 성인 후두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노래방에서의 열창 등 과격한 발성과 지속적인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성대결절과 유사하기는 하지만 성대폴립은 과도한 성대의 마찰로 발생한다.

미세혈관이 파열돼 점막 안쪽 공간에 피멍울인 혈포가 형성되고 혈포가 장기간 흡수되지 않으면 반투명한 돌출된 덩어리인 폴립을 형성한다.

한승훈 교수는 “성대폴립의 경우 과도한 발성 이후 조기에 안정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으나 자극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게 되면 섬유화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대결절과는 다르게 초기에 형성된 폴립일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음성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쉰 목소리가 악화되거나 삼킬 때 이물감 느껴지면 ‘후두암’ 의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쉰 목소리가 악화되고 흡연력·음주력이 있으며 고령까지 겹친다면 후두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후두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 두 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이다.

한승훈 교수는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고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가 요구된다”며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치료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쉰 목소리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게 되면 의사가 후두내시경을 통해 직접 눈으로 성대를 관찰한다.

추가로 후두진동검사, 공기역학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음성치료는 발성과 관련된 일련의 행동교정치료다.

일반적으로 주 1~2회, 30~40분 동안 필요한 횟수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를 통해 환자의 호흡을 유지하며 현미경의 확대된 시야와 미세기구를 이용해 정상 성대 점막을 최대한 유지한 채로 병변을 제거한다.

한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후두미세수술에서 KTP 레이저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KTP 레이저는 혈관 용해성 레이저로, 인체의 혈관 혹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성대 내 정상 상피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점막을 보존, 음성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장 가족 진료

-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건강검진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 한 베체슬라브 협회장 가족이 6월 8일과 9일 이틀간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해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고려인협회장 가족은 부부검진과 자녀들 안과 진료를 받으며 동산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신속한 검사, 전문진료 연계로 이어지는 의료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헬리패드, 의과대학 도서관 등 여러 시설들을 둘러 봤으며 이튿날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신일희 총장 접견과 캠퍼스 투어 시간을 가졌다.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한 베체슬라브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장 부부.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한 베체슬라브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장 부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키르기스스탄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2021년에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가 양국 간의 활발한 의료분야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동산의료원을 방문했으며, 2022년 7월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가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을 기념한 ‘나눔의료사업’으로 키르기스스탄 환자 9명을 초청해 동산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보건소장 간담회 개최

- 퇴원환자 연계사업 등 의료원 대표 공공의료사업 협력 방안 논의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은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장과 함께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종 공공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을 공유했다.

대구의료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보건소와 함께 강화시켜나갈 방침이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의료원에서 퇴원한 환자 중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일상생활로의 원활한 복귀를 위한 퇴원계획을 수립하거나 종합사회복지관 및 민·관복지 자원과 연계시켜주는 사업이다. 대구의료원은 올해 처음으로 각 보건소에서 지정한 공공의료 담당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퇴원 후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득에 따라 발생되는 건강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달구벌건강주치의 사업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달구벌건강주치의 사업은 2015년부터 9년째 대구시 지원을 받아 운영 중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 입원 및 외래 진료를 제공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대구의료원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방문보건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의료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밖에 민선8기 중점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보건소장들과 공유했다. 경북대병원 전문의 16명 보강, 뇌혈관질환센터 구축, 외래진료센터 건립 추진 등 필수 중증진료 강화를 위한 시설 및 현안 사업들을 소개하고 보건소의 각종 공공의료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김승미 의료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시민들은 공공의료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됐다. 의료원은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건소와의 지속적인 업무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365mc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

- 경희의료원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박차

이상열 교수
이상열 교수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핀오프 기업 오디엔(대표 이상열·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최근 비만치료 전문병원 365mc(대표원장 김남철)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오디엔은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진보된 비만 및 대사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함께 효과적인 질병 관리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열 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디지털 치료제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365mc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적인 접근법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려는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65mc 김남철 대표원장은 “오디엔이 개발하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통해 비만 환자의 임상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중독정보시스템’ 개편 설명회 개최
- 급성중독환자 치료에 기여…실사용자 의견 반영 목적으로 열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전국 약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독정보시스템’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독정보시스템’은 급성중독환자에게 필요한 해독제 신청과 중독물질 분석 결과를 24시간 365일 실시간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구축됐다.

이번 설명회는 응급실 근무자(해독제 및 중독분석 요청자), 해독제 거점병원 19개소의 관리책임자 및 약품관리자, 중독분석실 7개소의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급성중독환자에게 필요한 해독제의 체계적 관리와 중독물질분석 결과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개편 내용을 공유하고 시스템 실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주요 개편 내용은 △중독정보시스템 누리집 신설 △문자 알림 프로세스 개선 △해독제 및 중독물질분석 요청에 대한 진행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해독제 사용 및 중독물질분석 결과에 대한 데이터 DB화 등이다.

설명회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중독정보시스템 사용자 대상으로 중독급성중독환자 치료지원사업 소개와 중독정보시스템 개편 사항 및 시연, 개선된 중독정보시스템에서 해독제와 중독물질분석 요청 방법 등이 공유됐다.

2부에서는 전국 19개 해독제 거점병원과 7개 중독분석실 담당자들에게 시스템 사용 및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개편된 중독정보시스템은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사용자 의견 등을 반영해 6월 14일 오전 9시에 최종 공개될 예정이며, 시스템 사용 매뉴얼과 교육 자료는 중독정보시스템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중 센터장은 “중독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24시간 365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으로써 불시에 발생하는 급성중독환자를 위한 신속한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시스템 사용자 및 관리자의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현귀 센터장, 3D프린팅융합의료학회장 취임
- 3D 프린팅 융합 기술 기반 임상 적용 및 의료기기 개발 등 활성화 기대

강현귀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장(정형외과 교수)가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지난 5월 26일부터 2년이다.

3D프린팅융합의료학회는 3D 프린팅 산업 기술을 의료에 적용하고자 출범한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으로 3D 프린팅 융합 기술에 의한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 및 기술의 임상 적용, 인재 육성, 유관 산업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강현귀 신임 회장은 근골격 종양 분야의 권위자로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골재건 수술을 선도해 골종양 환자들뿐만 아니라 외상 후 난치성 골절 후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강 신임 회장은 골전이암 최소침습 수술법의 개발로 말기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의료의 수기는 오랜 시간 배움과 연마가 필요한데, 과거와 달리 힘든 수술 영역에 지원하는 의사가 부족해 매우 우려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 간의 수술 편차를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첨단 기술의 활용이고 그 중심에 있는 3D프린팅융합의료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3D 프린팅 융합 기술의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NMC 공공보건의료본부, 건강정책학회와 업무협약
-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과 제도발전에 맞손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본부장 고임석)는 최근 건강정책학회(회장 나백주)와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과 제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양 기관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공공보건의료 체계 및 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건강 정책 및 관련 분야의 연구 △정기 학술대회 및 회의체 운영을 통한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담론형성과 정책과제 도출 △건강 및 공공보건의료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학회지 발간을 통한 학술활동 강화 △건강 정책 및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는 기획운영실,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중앙모자의료센터,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 정책통계지원센터 등 1실 5센터로 구성돼 공공보건의료 가치 확산과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정책학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단체, 보건의료 직능단체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 정책에 대한 정기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보건의료 정책의 계획‧실행을 주도하는 학술단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건강 정책 및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발전을 위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허수빈 연구원, 대한진단유전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유전적 변화 분석 연구 결과 인정받아

허수빈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이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허수빈 연구원은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의 공선영 교수와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교수의 지도를 받아 ‘5-FU 기반 화학 요법을 받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순환 종양 DNA(ctDNA)의 유전적 변화’에 대해 구연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 연구원은 “진행성 췌장암의 유전적 변화에 대해 분석한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췌장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적용해 췌장암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와 아이엠비디엑스(IMBdx)의 액체 생검 플랫폼을 이용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지역환경보건계획 심포지엄 개최
- 강원·서울·제주권역 환경보건센터와 공동 개최

강원대학교병원 강원권역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우진)는 6월 8일 서울권역환경보건센터 및 제주권역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지역환경보건계획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에는 환경부 및 지자체 담당 공무원, 환경보건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지역환경보건계획 및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의 역할, 환경보건계획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우진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환경보건계획 수립 현황 및 권역별 환경보건센터의 역할 주제발표’, 2부 ‘환경보건계획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정성진 강원권역 환경보건센터 박사, 김지은 제주권역 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 박명숙 서울권역 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이 각 지역환경보건계획의 수립 경과 및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2부 패널토론은 홍성철 제주권역 환경보건센터장을 좌장으로, 박서화 강원일보 기자, 박수미 발암물질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사무국장, 정윤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김우진 센터장은 “강원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환경보건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강원도 환경보건계획을 검토·수정·보완해 지역의 환경보건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정 강원, 깨끗한 삶의 터전, 더 건강한 도민’을 지향해 강원도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환경보건센터는 유해환경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의 예방과 관리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병원 및 의과대학 등을 중심으로 설립했다.

강원대병원은 2012년 4월 최초 지정을 받은 이후 2020년 1월 호흡기질환 및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재지정을 받아 환경요인과 호흡기질환 간의 상관관계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 어린이병원, 춘천시립인형극단과 인형극 진행
- 환자 및 내원객 대상 지역 문화 예술 공연 제공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나성훈)은 춘천시립인형극단 주관으로 6월 8일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어린이 환자와 내원객, 강원대병원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인형극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춘천시립인형극단은 넌버벌(Non-verbal, 비언어) 인형극인 ‘파롱이’를 선보였다.

인형극 ‘파롱이’는 들판에 펼쳐진 약육강식의 환경에서 병약한 병아리로 살아가는 주인공 파롱이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나성훈 병원장은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하는 춘천시립예술단의 방향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예술인, 예술단체와 함께 어린이 환자 및 내원객을 위한 문화 예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립예술단은 ‘2023년도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각급 학교, 복지센터, 어린이병원 등을 방문해 춘천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시립인형극단, 춘천시립국악단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고려대학교의료원, ‘ESG 및 사회공헌 홈페이지’ 오픈

사용자 참여 중심 시스템 구축...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First Mover로서 역할 수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하여 최근 의료원 ESG 및 사회공헌 전담 홈페이지(https://centerforesg.kumc.or.kr/main.do)를 전격 오픈했다. 사용자 참여 중심의 환경구축 및 다양한 정보제공과 편의성 증대가 눈길을 끈다.

이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First Mover로서 더 큰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새 홈페이지는 PC, 모바일, 태블릿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며, 복잡한 가입절차는 최대한 간소화 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고려대의료원의 △ESG사업 △국가위기대응사업 △사회공헌교육사업 등 주요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털과 △온꿈플래이어(일반시민이 참여 가능한 사회공헌사업 안내) 등 사용자 참여 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그동안 국내외 의료봉사 및 재난지원활동, 소외계층 대상 특별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시켜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13일에 출범했다. 이후 지난 2년여 간 국내 소외계층 의료봉사와 각종 지원 프로그램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 등 독보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2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이끌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류가 힘을 모아야 하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하여 홈페이지를 오픈했다”면서,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현 사회공헌본부장은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맞이하여 ESG 페스티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대의료원의 의료기관 ESG지표(KH-ESG) 공개 및 의료폐기물 분기배출 시범사업,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등 다채로운 ESG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경영진·부서장 병원 전략 워크숍 개최

’내부 역량 강화하여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 다짐‘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6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안산 대부도에서 ’경영진·부서장 병원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주요 보직자 및 부서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역량 강화와 병원 발전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을 강사로 초빙하여 ’K-헬스케어에 대한 심층 분석‘ 강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화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갖춰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며 참석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은 “의료기관의 경영진과 부서장은 많은 환자분들의 건강 및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보 일산병원, COPD 적정성평가 8년 연속 1등급
-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등 높은 평가 받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8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에서 주관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관리의 질 향상을 도모해 중증으로의 이환을 줄이는 등 환자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3개 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로 진행됐다.

건보 일산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2014년부터 시행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을 획득해 폐질환에 대한 건보 일산병원의 진료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질 관리를 통해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폐질환 환자들의 질병 악화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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