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장내시경검사자 여의사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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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장내시경검사자 여의사 선호해
  • 박현
  • 승인 2006.06.1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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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인, 고학력 여성일수록 선호도 높아
한국여성은 대장내시경검사 시행에 있어서 여자의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과 직장인 및 고학력 여성일수록 여자의사 선호도는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 등은 2005년 10월 이후에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를 방문한 46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어떤 여성들이 남성 혹은 여성의사를 선호하는지를 분석했다.

358명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그 중 195명(54.5%)의 여성들은 대장내시경 시행의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115명(32.1%)의 여성들은 여의사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48명(13.4%)의 여성들은 남자의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선영 교수는 “이는 위내시경검사에 비해 높은 성별 선호도로서 여의사를 선호한 여성들은 남자의사를 선호한 여성들에 비해서 교육수준이 높고 직업이 있었으며 미혼이고 나이가 적었다”며 “한편 소화기계 증상은 대장내시경 시행의의 성별 선호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대장내시경 시행의의 성별 선호도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직장인일수록 여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최근 젊은 한국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선진국에서 관찰되는 대장내시경검사 시행 여성의사의 부족현상에 대비해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여의사를 더 많이 양성할 필요가 있겠다.

위 내용은 지난 5월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에 채택이 되어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발표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수치심을 유발하는 검사로서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여의사에게서만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려고 하여 대장암진단이 늦어지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서구와는 달리 한국여성들은 여전히 남자의사를 선호한다는 국내보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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