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활로를 위한 경영포인트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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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활로를 위한 경영포인트 찾겠다
  • 김완배
  • 승인 2006.06.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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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중병협회장, ‘큰 틀서 좋은 방향’으로 회무 강조
“2000년 의약분업 도입이후 진행된 일련의 의료개혁정책 탓에 중소병원들은 생존문제를 논의해야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앞으로 전국 중소병원들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고민해 활로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지난달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정인화 회장(경기도 성남 정병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중소병원들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안고 있는 고민부터 꺼냈다.


정 회장은 “중소병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응급의료나 노인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정부의 각종 개혁정책에서 항상 소외돼 왔다”며 “중소병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영 포인트를 찾아내 정책건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병원들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창출해 낸 다음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영시키겠다는 것.

이에 따라 중병협은 정책연구를 이끌어온 중소병원활성화대책위원회를 정책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정책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회원 중소병원들의 회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협의회 조직구성에 나섰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 부산과 광주, 충북, 경기, 인천지역의 지역협의회장 인선을 마무리지었으며 22일 전체이사회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병협과의 관계에 대해선 “1,400여곳의 전국 병원중 1,200여곳이 중소병원으로 전국 병원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병상 기준으로도 비중이 60%를 넘는다”며 “중소병원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병협과 큰 틀에서 논의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그러나 중소병원만 살겠다는 생각은 안된다며 병협안에서 각종 종별 병원들과 의견을 조율해 나갈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중병협은 지난 1984년 창립된 이후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오다 6년전 김철수 현 병협회장이 맡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정 회장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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