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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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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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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환자를 위한 집도, 생명을 위한 기도’
- 명지성모병원 허춘웅 병원장, 출판기념회 개최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 허춘웅 병원장이 회고록 ‘환자를 위한 집도(執刀) 생명을 위한 기도(祈禱)’ 출판기념회를 8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을 비롯해 허춘웅 병원장의 모교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동문과 대한신경외과학회 등 의료계 인사들 및 가족과 친지, 명지성모병원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명지성모병원 허춘웅 병원장이 회고록 ‘환자를 위한 집도(執刀) 생명을 위한 기도(祈禱)’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 허춘웅 병원장이 회고록 ‘환자를 위한 집도(執刀) 생명을 위한 기도(祈禱)’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회고록 ‘환자를 위한 집도(執刀) 생명을 위한 기도(祈禱)’에는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50여 년 동안 뇌혈관질환 분야 최전선에서 헌신한 허춘웅 병원장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1984년 개원 이래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명지성모병원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념 동영상 상영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허춘웅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 인생을 담담히 책으로 엮어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 준 사랑하는 가족과 명지성모병원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누군가 제게 ‘왜 의사가 되었는가’를 묻는다면 저는 지난 5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았던 ‘환자가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면 제가 살아온 이유, 제가 사는 이유, 그리고 우리 병원이 존재하는 이유로 충분하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돌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준 의무원장은 축사에서 “허춘웅 병원장님이 살아오신 인생의 모든 과정은 현재 수도권 유일의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으로 번듯하게 일궈 놓으신 우리 명지성모병원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저를 포함한 후배 의료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지성모병원 신경외과 김달수 명예원장을 비롯해 김선태 목사, 조일래 목사,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최창락 교수, 이정길 배우 등 많은 내빈이 축사를 전했다. 또 가족 대표와 명지성모병원 임직원 대표가 각각 허춘웅 병원장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최근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9연속 1등급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7차), 천식(8차)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종합병원임을 입증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제17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 김안과병원, 안과질환 체험 및 시각장애 관련 소재 9월 23일까지 접수

김안과병원(병원장 장재우)은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서인환)와 공동으로 제17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를 개최한다. 원고는 오는 9월 23일까지 접수하며, ‘눈의 날’인 10월 13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응모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눈의 소중함, 안과질환 치료를 받으면서 느꼈던 마음, 눈이 잘 보이지 않았을 때 마음으로 보는 세상에 대한 느낌, 시각장애인과의 경험담 등을 담은 글을 제출하면 된다.

원고는 A4 3장 이내로 제한하지만 시, 산문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글의 내용에 특정 기관이나 특정인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배포, 출판 등 제반 권리는 주최 측에 귀속된다. 원고는 이메일 (lowvision@korea.com 또는 lowvision@kimeye.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10월 7일 김안과병원과 (사)한국저시력인협회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되며, 시상식은 올해 눈의 날인 10월 13일 김안과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대상 작품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재우 병원장은 “김안과병원이 국민의 사랑 속에서 개원 60주년을 맞았는데, 이번 글 공모가 보다 많은 분들이 안과질환과 눈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마음의 감기 ’우울증’
-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

이아라 교수
이아라 교수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반면에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는 약 91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 33%나 늘어났으며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신체 질환처럼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주위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기질적,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든다. 최근까지 밝혀진 신경내분비학적 이상 요인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과활성화가 있으며, 여러 유전적 변이와 염증 인자에 대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우울증은 암환자의 피로감이나 당뇨병에서 체중감소 등 진단받지 않은 신체 질환의 징후와도 비슷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 의학적 상태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와 저하가 주된 증상이다. 하루 종일 눈물이 나거나 슬픔, 공허함 등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감을 호소한다. 과다수면, 불면 등의 수면장애나 식욕, 체중의 변화도 나타난다. 불안감과 집중력 저하도 자주 동반되어 업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무가치감 혹은 죄책감을 지나치게 느끼며 사소한 일에 집착하거나 반추한다. 이런 증상들이 최근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라 교수는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스스로의 의지로 치료하기가 쉽지 않아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반복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보게 된다”며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극복이 가능하다. 그간 항우울제 개발에도 뚜렷한 진전이 있어 과거에 비해 부작용은 적고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들이 개발됐으며 지속적인 개선과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항우울제는 주로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등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효능이 나타나는 데 최소 4~6주 정도 소요되며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신뢰 관계를 갖고 진료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걷기, 수영 등 가벼운 운동과 함께 햇볕을 쬐는 것은 우울감 개선에 도움이 되며 음주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아라 교수는 “우울증 환자수 100만명을 바라보는 오늘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 없는 성숙한 사회적 시선이 필요하다”며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으니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처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마음의 감기를 치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웰스메디텍㈜와 임상연구 업무협약 체결
-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완)이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기업인 웰스메디텍㈜과 최근 임상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웰스메디텍㈜는 △의료기기 개발 협업 추진 및 효과성 검증 △협업 분야의 발굴 및 진행 △의료 및 보건 관련 학술과 기술정보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웰스메디텍㈜는 치과 및 안과에서 사용되는 치료기기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기업이다. 디지털 융복합이 가능한 혁신적인 구강염증 치료기기와 안질환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에 본사와 연구소, 경희대학교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에 지사가 있다. 2018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여러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잠재성을 인정받아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융복합 스마트 헬스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의료 시설, 그리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시작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의학자문 및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웰스메디텍㈜ 황경원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당사가 현재 허가 진행 중인 제품과 개발 중인 제품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인프라와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제품을 위한 기술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웰스메디텍과의 협력으로 본원의 인프라 및 임상 자원이 의료기기 개발의 효과성 검증으로 활용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건강칼럼] 열성경련, 부모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
- 도움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

유수정 교수
유수정 교수

장마가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폭염에 면역력 약한 아이들이 고열에 경련까지 일으킨다면,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애간장이 타서 녹아 없어질 것이다. 고열이 있으면서 눈이 살짝 돌아가고 손발을 조금씩 탁탁 떨며 뻣뻣해지면서 경련을 일으킬 때 부모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기 마련이다. 아이가 열성경련을 일으킬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유수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열성경련이란 열이 나면서 발생하는 경련을 말한다. 대부분 6개월에서 만 5세 사이 아이에게 발생하며, 일정한 나이가 되면 경련이 소실되고 후유증도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열성경련은 종종 체온이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열이 있었는지조차 모를 수도 있다. 열성경련 중 극히 일부는 뇌전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열이 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또는 발달이 퇴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이 나면서 경련이 있을 때 꼭 감별해야 하는 것이 뇌염, 뇌수막염 등에 의한 경련이므로, 경련이 있던 후에는 진료가 필요하다. 대개 경련이 15분 이내에 끝나게 되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15분 이상 길게 경련을 하거나, 호흡 곤란이 심하게 와서 청색증이 심해지면 경우에 따라 뇌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급히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응급실에 올 때까지 경련이 계속되면 응급실 도착 시에는 주사제 약물 치료를 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체온계와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 놓고 아이가 열이 난다고 생각될 때는 체온계로 체온을 재서 기록한 후에 열이 있으면 일단 해열제를 사용한 후 병원을 찾아 열이 왜 나는지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수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열성경련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나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며, “급성 경련이 올 때 치료만 잘하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질환이므로 열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발열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알아두면 좋은 열성경련 응급처치법 7가지

1. 질식을 막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

2. 목 주위를 조이는 옷들은 벗기고 시원하게 해준다.

3. 해열제는 의식이 돌아온 이후 먹인다.

4.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의 몸을 꽉 잡거나, 주무르지 않는다.

5. 인공호흡을 하거나, 꽉 안는 행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6. 경련 지속시간 등 경련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7.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따는 등의 처치는 하지 않는다.


◆ 고려대안산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추진 유공 기관 표창

인천경기지역본부 유순애 보험급여부장(좌), 고려대안산병원 김운영 병원장(우)
인천경기지역본부 유순애 보험급여부장(좌), 고려대안산병원 김운영 병원장(우)

고려대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확대 및 제도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2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추진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건보공단) 표창을 받았다.

8월 16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진행된 표창장 수여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유순애 보험급여부장이 방문하여 김운영 병원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2016년 1개 병동 37병상으로 시작하여 2022년 현재, 8개 병동 375병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성과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수준 높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임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되어 교육 및 현장 답사 등을 통해 타 의료기관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적정 수준의 간호 인력 배치 정도 파악에 필수적인‘중증도‧간호필요도’평가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선발된 현장 교육전문가 2명이 타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운영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건보공단과 함께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 간병인이 병실에 상주하지 않고, 전문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이 입원 환자를 24시간 돌보는 제도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족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행된 사업이다.<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좁아진 관상동맥, 새 혈관길 내서 치료
- 서울대병원 황호영 교수, 관상동맥협착증의 종류와 수술적 치료 방법 소개

황호영 교수
황호영 교수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심장을 ‘먹여 살린다’고 할 수 있는 중요한 혈관이다. 동맥경화가 일어나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폐쇄되는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관상동맥 협착증의 원인부터 주요 수술적 치료법인 ‘관상동맥우회로술’까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황호영 교수와 알아봤다.

1. 관상동맥이란?

심장이 짜낸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우리 몸 곳곳을 순환한다. 관상동맥은 대동맥에서 뻗어 나오는 직경 2~3mm의 작은 혈관 가지다. 심장을 둘러싼 모양이 왕관을 뒤집은 형태와 닮아서 관상(冠狀)동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관상동맥은 대동맥 오른쪽에서 나오는 우관상동맥과 대동맥 왼쪽에 연결된 좌관상동맥에서 갈라지는 좌전하행지, 좌회선지라는 3개의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2. 관상동맥질환(관상동맥협착증)의 원인은?

우리 몸의 혈관은 젊을 땐 깨끗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동맥경화를 겪는다. 대동맥처럼 큰 혈관은 혈관 벽이 점점 늘어나고, 관상동맥처럼 작은 혈관은 혈관 벽에 기름기, 피딱지 등이 붙어서 점차 좁아지는 ‘협착’이 생긴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 관상동맥질환 또는 관상동맥협착증이다.

관상동맥협착증은 다른 심장질환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등의 만성질환과 연관이 있다. 생활습관 중에는 흡연과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드물게 면역성 혈관질환(타카야수 동맥염, 가와사키병 등)의 일환으로 유발된다.

3.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VS 심근경색

협심증은 심장이 좁아지는 증상이라는 뜻으로 주로 관상동맥협착증으로 인한 흉통을 지칭한다. 활동 중에는 심장의 혈액 부족이 심해져서 흉통이 발생하고, 활동을 쉬면 통증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흉통은 왼쪽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발생하는데, 심장 자체에는 감각신경이 없다보니 이를 대신해 좌측 가슴 피부영역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반면,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 일부가 썩는 것을 말한다. 손상부위가 넓으면 상당히 위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심부전증도 유발할 수 있다.

4. 수술적 치료법, 관상동맥우회로술이란?

관상동맥협착증의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 경피적 스텐트 시술, 수술 등 다양하다. 그중 병변의 석회화가 심하거나 좁아진 혈관 개수가 많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수술인 관상동맥우회로술은 가슴뼈를 절개한 뒤,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신하여 심장으로 혈류를 공급해줄 다른 혈관(우회도관)을 만드는 방법이다. 도로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우회도로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가슴뼈 좌측 안쪽에 있는 ‘좌내흉동맥’이 가장 선호되는 우회도관인데, 이 혈관은 관상동맥과 굵기가 비슷하고, 동맥경화가 잘 생기지 않아 장기 개통률이 우수하다. 더하여 우내흉동맥, 팔의 바깥쪽에 있는 요골동맥, 다리 안쪽에 위치하는 복재정맥 등의 혈관이 우회도관으로 사용된다.

5. 절개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최근 가슴뼈 일부만 절단하거나, 갈비뼈 사이를 작게 절개하는 최소침습 심장수술이 활발히 시행되면서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로술도 시행되고 있다. 세 개의 혈관상동맥 가지 중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전하행지 부위에 병변이 있을 때 이 수술을 주로 시행한다. 왼쪽 4~5번째 갈비뼈 사이를 절개하면 좌전하행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흉터가 작아서 미용적으로 좋고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아 회복도 빠르지만, 절개부위가 작아 좌내흉동맥을 획득하기 위한 수술기구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빈치 로봇’을 활용해 수술을 진행하는데, 주요 절개부위 위아래 갈비뼈 사이에 각각 1cm를 절개한 뒤, 두 개의 가늘고 긴 로봇팔을 넣어 좌내흉동맥을 쉽게 획득할 수 있다.

한편 협착된 혈관이 여러 개인 경우, 좌전하행지 협착에 대해서는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적 수술을 진행한 후, 하루에서 이틀 내로 다른 협착 부위에 스텐트 시술을 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도 가능하다.

6. 관상동맥우회로술의 예후와 관리 방법은?

수술 합병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심각한 기저질환이 없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로술의 위험성은 약 2%다. 100명 중 98명은 무사히 회복해 퇴원하는 것이다. 최소침습 수술의 경우에도 위험성은 유사하며, 질환 자체의 위험과 비교하면 수술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입원기간도 수술 후 7일 정도고, 2주~1달이 지나면 절개 통증이 거의 사라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절개했던 가슴뼈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3~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은 활발한 상체운동(팔굽혀펴기, 야구, 골프 등)을 삼가야 한다.

7. 당부의 말

“흉통을 느낀 즉시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관상동맥협착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거나 미세한 통증만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갑작스럽게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관상동맥 협착이 심하면 작은 기름덩어리만으로도 좁아진 혈관이 완전히 막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질환이 있으면 다른 심장질환보다 비교적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길 권유해 드립니다.”


◆ 중앙대광명병원,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개소
 - 국내 최초 IoT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시스템 구축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8월 18일 스마트 임상시험센터(STC; Smart Trial Center)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김미경 의과대학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에서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는 중앙대광명병원이 국내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과 의료 혁신을 창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업무수행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문을 연 중앙대광명병원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는 국내 최초의 혁신적 임상시험센터로, 임상시험의 새로운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센터는 1개 병동 전체(총 66개 베드)를 임상시험 전용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동시에 2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설계돼, 신규과제를 월 6건까지 수행할 수 있다.

또한 IoT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절차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임상연구데이터를 전자증례기록서와 연동시켰고, 입력과 저장 등 인력 개입을 최소화해 기존의 임상시험 프로세스보다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중앙대학교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스마트 임상시험센터가 시의 적절하게 개소한 것은 중앙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료원의 차원을 넘어서 미래 국가적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활로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유광호 임상시험센터장은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 플랫폼 및 S/W를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상시험을 위한 공간으로 AI, lo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임상시험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대상자의 권리보호, 비밀유지, 안전 및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야구장에서 건강 캠페인 실시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은 8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vs 삼성라이온즈’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장 밖에 대전지역암센터,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권역호스피스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부스를 설치하고 교육 리플렛과 기념품 배부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야구장 안에서는 코로나 병동 의료인 시구, 대형전광판 ‘건강생활실천’ 공익광고 송출을 비롯해 클리닝타임 퀴즈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관람객들과 건강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환중 병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자발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환자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국민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
-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및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가족지원센터와 맞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황준원),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가족지원센터(관장 김영미)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된 내용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건강망 구축을 위한 의료지원, 발달장애인의 긍정 행동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 당사자·보호자·실무자를 위한 행동 발달 관련 교육·자문 및 홍보·상호협력 등이다.

황준원 센터장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의료 및 복지 지원체계를 강화해 발달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관장도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돼 고무적”이라며 “일률적인 지원이 아닌 맞춤형 지원을 도모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복지증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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