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분야 세계적 석학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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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분야 세계적 석학 서울에
  • 김명원
  • 승인 2006.06.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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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23일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
현대의학의 최대 화두인 암의 정복을 위해 전세계 의학자들이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암 연구분야의 발전을 후원하고 젊은 국내 의학자의 세계화 네트워크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국제 암 심포지엄이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과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 주최로 열린다.

1996년부터 미국 하버드의대와 항구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3ㆍ24일까지 이틀동안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종양학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제 5회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암의 연구와 치료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고, 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의대 교수와 일본의 동경의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국내 젊은 의학자들과 세계 석학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국무조정실 의료산업 발전기획단 및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들과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관련학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암 연구의 국내외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석학을 보면 암 진단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센터 애닉 아벨레교수(Annick Diane Van Den Abbeele, M.D.)가 내한 한다. 애닉 아벨레교수는 전미 연속 4년 베스트 닥터로 선정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분자영상학을 이용한 최신 암 치료법’이라는 연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암에서 생성되는 종양 표식자를 이용한 치료분야의 전문가인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제너럴병원(MGH)의 제프리 클락교수(Jeffrey W. Clark, M.D.)는 기초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나타내면서 폭넓은 임상진료 적용으로도 유명하다. ‘대장암에서 표적 요법:세포증식을 억제하는 화학요법의 최신 지견’이라는 연제를 발표한다.

하버드대학 및 MIT대학 박사 출신, 유방암 치료의 세계 최고 권위자 하버드의대 메사츄세츠제너럴병원(MGH) 바바라 스미스교수(Barbara Smith, M.D.,Ph.d.). MGH의 여성암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유방암에서 방사선 치료와 전신치료’라는 연제를 발표한다.

도널드 맥도널드교수(Donald M. McDonald,M.D.,Ph.D)는 암의 성장과 진행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혈관생성 연구의 세계적 대가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해부학 교수로, ‘종양혈관에서의 신생혈관억제 세포 반응’이라는 연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암 연구와 치료분야의 석학 12명이 최신 연구 실적과 임상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암 연구의 연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서울아산병원 김암 교육연구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 연구에 관심있는 의학자들이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로 정했다”며 “현재 전세계의 암 동향을 국내에서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96년부터 하버드의대와 협력관계를 맺고 정기적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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