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섭취하는 칼로리 양을 약간만 줄여도 단순히 체중 조절을 돕는 이점 이외에 노화를 늦춰 더 장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쥐들을 대상으로 한 새연구에서 드러났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쥐들에 칼로리를 매일 8%씩 더 적게 먹이고 활동량을 적절히 증가시키자,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세포의 노화가 간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뚜렷이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대학 의대에서 노화와 노인의학을 연구하는 크리스티언 리우원버거 교수 등 연구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항산화제들과 산화환원 신호법" 최신호에 보고했다.
칼로리 섭취량 8% 감소는 인간의 평균적인 식단에서 수백 칼로리 정도에 해당하고, 적절한 운동이란 짧은 산책과 비슷한 것이다.
리우원버그 교수는 "이는 칼로리 섭취를 약간만 절제하고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노화 과정에서 기능장애의 뚜렷한 신호들을 보여주는, 간같은 주요 기관에 이롭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칼로리 섭취를 20-40% 줄이면 동물과 인간에서의 노화에 따른 손상을 늦추는 것을 밝혀냈으나 이번 연구는 칼로리를 그보다 적게 줄여도 건강에 크게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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