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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전문의 정보제공 및 양성 로드맵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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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전문의 정보제공 및 양성 로드맵 마련 필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6.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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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투헉전문의 수급 부족 해법으로 제시
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한 국가정책 확대 등도 제안

현재 보건복지부가 마련 중인 ‘인공신장실 설치 및 운영기준 권고안’의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투석전문의 수급 부족 문제와 관련해 대한신장학회가 투석전문의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양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이 필수라고 밝히고 의료 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 규모 확대와 공공임상교수제 활용,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등도 추가적인 해법으로 제안했다.

황원민 건양의대 신장내과 교수는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용산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2)에서 ‘투석전문의의 현재와 미래’라는 발표를 통해 투석전문의 수급 부족 해법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혈액투석실의 국가적 관리체계가 법제화되지 않아 혈액투석실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조차 홈페이지 내 ‘병원찾기’에서 혈액투석 등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전문의료진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교수는 “환자 자신이 이용하는 인공신장실에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이 근무하는지 환자가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투석환자들이 양질의 투석치료를 받을 권리를 보장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국가 질 관리제도인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외래에 국한돼 있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황 교수는 “외래의 국한된 적정성 평가는 절반의 결과”라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투석을 하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한방병원의 투석 질 평가와 투석전문 인력의 정보제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교수는 투석전문의가 매년 30~40명씩 배출됐던 것에 비해 현재는 배출되는 투석전문의 수가 매년 100여명 이상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신규 내과 전문의의 수가 연 500명대로 정체되거나 감소 된 상황에 비하면 비약적인 증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매년 폭증하고 있는 혈액투석 환자의 증가 속도에 비례해 투석전문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투석전문의 수급에 대한 미래는 긍정적이라면서 △보건복지부의 ‘의료 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 규모 확대 △공공임상교수제도를 활용한 공공병원 투석전문의 배치 △투석전문의가 없는 지역의 병‧의원과 지역 대학병원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투석환자 협진 제도 신설 등을 추가적인 정책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한신장학회 이영기 투석이사(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는 “투석전문의 인력수급 문제는 적정 투석전문의 수 예측 및 양성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인력수급 부족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은 “국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양질의 투석진료를 제공하는 큰 목표 아래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및 대한신장학회를 아우르는 인공신장실 질 관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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