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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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있다
  • 윤종원
  • 승인 2006.06.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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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중앙연구소 정종태씨 연구논문 국제학회지 게재

매실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학회지에 실린다.

8일 보해에 따르면 정종태 보해 중앙연구소장의 연구 논문 `매실로부터 암세포를 억제하는 새로운 함암 물질의 분리 동정(同定) 및 그 활성분석"에 대한 내용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농업ㆍ식품 전문잡지에 실린다.

미국 화학협회(ACS)가 발행하는 `JAFC"(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의 2006년 9월호(제54권)에 게재될 이 논문에서 정 소장은 매실에서 암세포를
저해하는 활성물질 `B-1"을 분리 정제, 그 물질의 항암 활성을 분석한 결과 높은 암세포 생육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화학협회는 전문잡지 발행에 앞서 최근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실었다.

정 소장이 ‘Prunate(C19H22O6)’라고 명명한 이 물질은 후두암, 신장암, 자궁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80-90%의 높은 암세포 생육 억제율을 보이는 반면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23% 이하로 낮은 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실에 함유된 `Prunate’라는 물질이 정상세포 보다는 암세포들에 대해 특이적으로 높은 생육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정 소장은 매실에서 분리된 새로운 물질 `Prunate’가 암세포 저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건강 기능성 물질로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실은 예로부터 피로회복, 숙취해소, 노화방지,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과실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신이 내린 보약"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매실의 또 다른 효능을 연구하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 실험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 논문으로 지난 2월 연세대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해양조[000890] 중앙연구소장과 장성공장장직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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