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술지 SCI 등재전략 지침 나와
상태바
국내학술지 SCI 등재전략 지침 나와
  • 박현
  • 승인 2006.06.05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洪性台 교수, 등재 기본기준 등 제시
의학 학술지의 SCI 등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1∼2년 사이 의학회 산하 주요 학회가 학술지의 SCI 등재에 눈을 뜨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의견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저널을 정성껏 만들어 SCI에 등재하자”며 “이를 통해 당당하게 국제적인 학술지로 인정받자”는 열풍이 일고 있다. 국내 학술지의 경우 우선 PubMed에 이어 SCI에 등재하는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외과학회,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간학회, 재활의학회 등 관련 학회가 SCI 등재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해당 학회별로 SCI 등재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SCI 등재전략을 다룬 가이드라인이 소개돼 화제다.

이 지침은 우선 출판의 적기성과 국제 편집규약, 학문적 가치 등 학술지 등재의 기본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의학학술지 편집인협의회 평가위원장인 洪性台 교수(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는 최근 "국내 학술지의 SCI 등재전략"을 수립했다. 이 지침은 철저한 발간시간 준수, 논문인용횟수, 국제적 호환성과 DB구축 등 국제적인 편집정책 등을 고려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洪性台 교수는 이 지침에서 “SCI 학술지 등재는 "상시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학술지를 평가, 2주 단위로 추가등재와 탈락을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SCI를 주관하는 ISI는 매년 2천개의 새로운 학술지를 심사, 이중 10∼12%를 신규 등재하고 있다는 것. 기등재 학술지의 경우 지속적 심사를 거쳐 중요성이 떨어지는 학술지를 탈락시키고 있다. 또한 선별기준 항목은 질적·양적 평가 항목별로 전문위원이 평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보원으로서 우수성과 상업성있는 정보가치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전체 항목을 고려, Editor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洪性台 교수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 학술지 등재의 기본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출판의 적기성을 강조한 뒤 발행일자에 맞춘 발행, 정기성, 학술정보원으로의 유용성과 신뢰성 등을 기본 충족요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제 편집규약에 따를 것과 편집의 국제성과 검색성을 고려한 DB구축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그리고 영어의 서지정보 제공, 저자명과 소속, 영문초록, 색인단어, 참고문헌, 도표를 영문으로 제공해야 유용하다는 지침을 전했다. 또 상호심의(Peer Review)를 시행, 연구의 질적 우수성 및 인용한 문헌의 완전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洪 교수는 이어 학술지 등재의 질적 평가 항목은 △학술지의 편집내용(해당 학문분야 학술정보원의 역할, 핫 토픽 등) △국제성(국제성과 지역성 평가, 저자, 독자, 편집위원의 국제성과 명성) △논문인용도 △자가인용률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립된 학술지는 영향력 지수, 인용률, 즉시 색인등을 평가하며 신규 학술지의 경우 저자와 편집위원의 논문발표 실적과 인용실적을 평가한다는 것. 이에따라 학술지의 SCI 등재전략으로 △흥미로운 우수논문 게재 △완벽한 편집(무오류 편집과 인쇄) △품위있는 디자인(학술지의 품격과 신뢰도) △SCI 학술지 인용지수 △자기인용비율의 적정선 유지 등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