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지상 18층 총 808병상 규모 전문 진료센터와 보건관련 시설 조성
서울시 금천구 지역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3월 14일 부영그룹 의료법인 우정의료재단과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부지에 건립될 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5,818㎡, 총 809병상 규모로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된다.
또한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되며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한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형종합병원이 건립되면 금천구민은 물론 서울 서남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정의료재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종합병원 건립과 탄탄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 2017년 그룹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사업 자격을 갖췄다.
지난 2월 23일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2월 24일 건축허가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가설울타리 정비와 토양정밀조사를 3월 말까지 완료하고, 4월 2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착공 준비를 완료해 5월 중 착공,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