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감염주의, 예방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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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 감염주의, 예방활동 강화
  • 전양근
  • 승인 2004.1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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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예년에 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전국 보건기관에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하였음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10월말 현재 1,525명이 신고돼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23.6%가 증가하는 등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농부, 야외작업자, 군인 등 감염위험군은 은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의료기관 및 의료인은 발열 환자 진료 시 쯔쯔가무시증 확인 및 신고를 철저히 해 둘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추이는 2001년 2,638명이 발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하였으나, "04년 들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시·도별로는 경남 경기 충남 전북의 환자 발생이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해 환자 발생이 증가한 이유는 여름과 가을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서 쯔쯔가무시증을 사람에게 전파하는 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올해의 경우 여름철에 이상 기온이 계속되었으며, 9월의 태풍과 9∼10월의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털진드기의 번식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1월 들어 기온이 다소 하강하더라고 토양의 온도는 천천히 떨어지게 되고, 비닐하우스는 높은 온도가 계속되기 때문에 11월말∼12월초까지 환자 발생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선 밭일 등 야외 작업시 반드시 긴 바지, 긴 팔 옷을 입고, 작업전 옷 위에 벌레 기피제를 뿌려 털진드기 유충 접근을 차단하며, 작업후엔 따뜻한 물과 비누를 이용한 샤워를 해서 털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 은 꼭 세척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되, 야외 작업 후 열이 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잠복기는 8∼11일,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치사율은 1∼30%이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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