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공장으로 생산공정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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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공장으로 생산공정 이전
  • 박현
  • 승인 2006.05.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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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이사 제즈 몰딩)는 자사의 경기도 안산 소재 공장의 제품 생산공정을 한독약품 음성공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사노피-신데라보와 아벤티스의 합병 이후 전 세계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본사 차원의 생산 최적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독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가 50%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국내 상장 제약사이다.

이에 따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2006년 말까지 안산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고 2007년 1월부터 주사제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음성공장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해외공장에서 제조된 수입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 보다 한국시장에서의 오랜 파트너사인 한독약품에 생산공정을 이전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한독약품은 충청북도 음성에 국내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 및 미국 FDA의 엄격한 품질 관리기준을 충족시키는 우수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공장은 사노피-아벤티스 그룹 본사에 의해 정기적인 GMP 관리 감독 및 감사를 받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제즈 몰딩 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제품의 국내 제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양 사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뿐 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시장의 발전과 양질의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몰딩 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판매하는 제품의 수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이번 결정은 사노피-아벤티스와 한독약품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십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이로써 음성공장의 생산성 제고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증된 제조 공정관리와 국내 최고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음성공장에서의 제품생산을 통해 양 사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과 서비스를 국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한독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시장 기반 강화 이외에도 국제 임상연구를 포함한 R&D 활동과 인력개발 및 고용창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2006년도 국제 임상연구를 통한 R&D 투자액은 약 110억 원 규모로 현재 총 33건의 국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5년 6월부터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로는 최초로 본사 직속의 신약 연구개발 및 국제 임상을 전담하는 "CRU(Clinical Research Unit)" 조직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내년에는 CRU 전담 국제 임상연구 투자액을 금년 대비 20% 이상 증가시킬 계획으로 향후 국제 임상연구를 통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R&D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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