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실제임상자료(RWD) 구축을 통한 의약품 등 급여관리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평원 11월 4일 ‘의약품 등의 급여관리를 위한 RWD 수집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2021 혁신연구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 RWE)란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 RWD)를 수집·분석한 문헌이다.
RWD는 의약품이 시판된 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현실 자료로 건강보험 청구자료, 병원 진료기록, 환자보고성과(삶의 질 조사, 이상반응 보고, 재정부담 등), 시판 후 의약품 조사 자료 등이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김선민 원장의 개회사와 도영미 혁신연구센터장의 인사말 이후 실제임상근거를 활용한 의약품 급여 관리 등에 대해 대내‧외 전문가 및 환자단체가 함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심평원은 ‘의약품 등의 급여관리 계획’을 시작으로 실제임상근거(RWE)의 활용이 필요한 분야의 급여관리에 대해서 확장성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홍지형 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RWE를 활용한 급여관리의 해외 정책 사례로 ‘영국의 RWD 통합관리와 활용’을, 변지혜 심평원 부연구위원은 ‘RWE를 활용한 의약품 등 국내 급여관리’를 발표했다.
아울러 장대영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병원진료기록(EMR)을 활용한 위암 약제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국내 RW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RWE를 활용한 급여관리가 의약품 RWD 수집체계 구축에서 시작해 미래 급여관리 발전에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선민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실제임상자료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RWE를 활용한 급여관리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