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요양병원에서 퇴원이 예정된 환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11월부터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 제도를 원활히 시행하고 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 제도는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독거 및 노부부 등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병원 내 환자지원팀과 심층상담 후 노인장기요양보험 또는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하는 제도이다.
제도 시행 3년차를 맞아 2021년 9월 현재 요양병원 환자지원팀 설치비율을 56%까지 끌어 올렸고, 현장 환자지원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환자의 조기퇴원과 활발한 지역자원 연계를 선도적으로 수행한 3개 요양병원에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건보공단은 10월에 환자지원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 교육프로그램 고도화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 기본교육을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의료·돌봄 환경 변화를 반영해 고도화함과 동시에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 제도 알아보기 △요양병원 입원환자 상태 파악하기 △다학제 팀 접근 △사례관리 기본개념의 이해 등 내부 직원용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담당자들의 역량을 제고했다.
연구용역 설문 결과에 의하면 요양병원 현장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환자지원팀 역량 강화의 항목으로 ‘응급상황 대처’를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았고 ‘퇴원환자 복약지도’, ‘영양 및 식사관리’의 순이라고 답했다.
반면 환자와 보호자들은 ‘활용자원 파악하기’, ‘퇴원지원 설명하기’ 순으로 중요도를 선택해 퇴원 후 환자에게 적합한 자원연계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원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환자지원팀과 보호자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장기요양 등의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과 재택에서 필요한 낙상관리 등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주는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해 제도 활성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이은영 보장지원실장은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워 장기입원을 할 수밖에 없는 거동 불편자의 지역사회 복귀에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제도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환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