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기간 외국인 방역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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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기간 외국인 방역조치 강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0.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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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10월 22일 정례브리핑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 마스크는 착용
이기일 제1통제관이 10월 22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기일 제1통제관이 10월 22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할로윈 기간 중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 외국인과 젊은층이 밀집하는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위반한 외국인은 강제출국조치하고 위반 업체도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은 유지할 전망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0월 22일 낮 12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할로윈 기간 외국인 방역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식약처와 경찰청 그리고 지자체 합동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유흥시설, 주점 등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이어 “이태원, 홍대, 강남역 등에서 외국인과 젊은 층이 밀집하는 지역에 대해서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야간에 집중점검할 계획이며 집합금지, 사적모임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에 따라서 강제출국조치하고 위반된 업체에 대해서도 고발, 운영중단, 과태료 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감염의 위험이 높은 밀폐된 시설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다수가 함께 파티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동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11월부터 적용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방역·의료분과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에 대해 보고하고, 거리두기 개편은 예방접종률을 중심으로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그리고 확진자 수 등 방역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

11월 초 첫 번째 개편에서는 우선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는 한편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 차단을 위해 접종증명 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역·의료분과에서 논의한 방역·의료 대응과 거리두기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10월 25일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해 국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제3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10월 27일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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