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 맞춤식 운동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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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재활 맞춤식 운동프로그램 가동
  • 김명원
  • 승인 2006.05.2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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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선진 시스템 도입
심장ㆍ혈관 전문 세종병원(병원장 이태현)이 증가 추세에 있는 심장병의 발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세종병원은 웰빙의학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26일부터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도입,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환자, 혹은 앞으로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폐 운동부하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이에 맞추어 무선 심전도 감시 하에 맞춤식 운동 치료를 실시한다.

이 맞춤식 운동 프로그램은 최단 기간 내에 최적의 운동능력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의료분야다.

특히 이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나 각종 심장병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운동처방으로서 효과가 크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심장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심장병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

세종병원 웰빙의학센터는 26일 심장재활에 대한 건강강좌와 함께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Metabolic Test System), 무선 심전도 감시장치(Telemetry ECG Monitoring System) 등 특수 진단 장비 시연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병원이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도입한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은 운동 중 환자의 최대 산소 소모량, 무산소 역치 등을 정확하게 측정해 적절한 운동 처방을 가능하게 하며, 무선 심전도 감시장치를 이용해 심장의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시함으로써 안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세종병원은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과 의료진과 위험인자 상담 전담 간호사, 정확한 운동 능력 평가를 위한 임상병리사, 전체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도하는 물리치료사, 식습관과 행동 수정을 위한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이와 같이 체계화된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운영하는 병원은 전국에 4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현 병원장은 “심장ㆍ혈관 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반인에게 생소한 심장재활에 대한 정보를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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