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R 표준모델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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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 표준모델 제시한다
  • 박현
  • 승인 2006.05.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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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진료정보 공유 시범사업 협약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1차 의료기관과의 진료정보 공유를 위한 시스템개발에 착수해 EHR(전자건강기록)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1차 의료기관과의 협진시스템 개발을 위해 성남지역 1차 의료기관 5곳을 비롯해 EMR 개발업체인 이지케어텍, 이수유비케어와 "진료정보 공유 시범사업 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1차 의료기관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의뢰돼 오거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차 의료기관으로 재의뢰될 때 별도의 차트나 종이문서의 전달이 없이 온라인 상에서 진료 및 검사기록 등 모든 정보의 교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EMR 개발업체인 이지케어텍은 1차 의료기관 EMR "의사랑" 개발업체인 이수유비케어와 진료정보 송수신모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텔플렛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의료정보전달 체계의 현실적인 정보공유 모델을 제시하고 시범적용 시 나타난 문제점을 향후 국가 주도 정보공유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순히 처방전 발급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로 인해 중증환자의 진료가 지연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병원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동네병원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1차 의료기관과의 정보공유시스템이 가동되면 더 큰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분당서울대병원 하규섭 교수는 "이 사업은 전국 모든 병원의 EMR이 상호 연동되는 국가 통합 의료정보체계인 EHR 개발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1차 의료기관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보안 및 개인정보 등 임상현장에서의 문제점 검토가 완료되면 2단계로 보건소와의 진료정보 공유 프로젝트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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