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RB계열 고혈압약 판매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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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ARB계열 고혈압약 판매허가 획득
  • 최관식
  • 승인 2004.1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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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본격 출시, 1,900억 시장 경쟁대열 합류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진출한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고혈압 신약 "올메텍"(성분명 올메살탄 메독소밀)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대웅제약측은 밝혔다.
일본 산쿄사에서 개발한 올메텍은 가장 최근 출시된 ARB계열 고혈압치료제로 국내 임상시험 결과 하루 1번 복용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메텍은 혈압상승에 직접 관여하는 AT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Cytochrome P450 대사효소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역시 우수하다고.
이에 앞서 대웅제약이 최근 264명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실시한 국내 임상결과 올메텍은 같은 ARB제제인 로살탄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대웅제약 마케팅본부 이영석 상무는 "이번 허가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주하고 있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존에 판매 중인 고혈압 치료제들과 함께 순환기 영역에서의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메텍은 2002년 5월 FDA 승인을 얻어 미국에서 "베니카"란 제품명으로 발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와 일본 등에서도 발매 중이다.
한편 전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약 6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ARB계열 시장 규모는 약 1천400억. 올해는 50% 성장한 약 1천900억 규모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시판중인 ARB제제는 MSD의 "코자"와 사노피신데라보의 "아프로벨", 노바티스의 "디오반", 한독-아벤티스의 "테베텐", GSK "프리토" 베링거인겔하임 "미카르디스",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 등이 있으며 대웅제약의 올메텍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 발매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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