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외과·성형외과 협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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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외과·성형외과 협진 가동
  • 병원신문
  • 승인 2021.03.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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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센터 유방 재건술 원스톱 협진 시행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이 3월부터 신관 여성건강센터에서 유방암 환자와 유방재건 진료를 위해 외과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원스톱 협진을 시행한다.

유방암 환자들은 암 절제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재건 성형을 위해 진료 및 상담을 받을 곳이 없거나 진료과가 상이하여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방암 절제술 후 재건 수술은 2015년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지만 성형외과에서 한다는 이유에 급여 적용이 안 될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암이라는 질병의 인식상, 암과의 싸움 중에 유방 재건을 한다는 것을 ‘사치’로 여겨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왼쪽부터 유방갑상선외과 김용석 교수, 성형외과 서보미 교수
왼쪽부터 유방갑상선외과 김용석 교수, 성형외과 서보미 교수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은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수년간 유방암 협진팀에서 함께 진료해 온 외과 김용석 교수와 성형외과 서보미 교수가 여성건강센터 외래에서 동일시간대 협진 진료를 실시한다.

유방갑상선외과 김용석 교수는 “유방 재건술은 수술방법에 따라 치료 기간과 비용, 장단점이 다양하고, 각 유방의 형태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유방암 외에도 유방의 부분절제를 시행하는 분들, 유방 비대증, 여성형 유방으로 진료가 필요한 분들도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진료가 동시에 필요하여 여성건강센터의 원스탑 협진을 이용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서보미 교수도 “유방암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유방 재건부터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유방은 우리 몸 바깥으로 나와 있는 ‘기관’이고, 심미적, 사회 심리적 기능이 있어서 개인마다 상실감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생사를 결정하는 기관은 아니기에 재건을 할지 말지의 결정은 어디까지나 환자 본인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며 “암 절제와 함께 재건을 시작할 수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부터 설명하면 환자가 유방을 만드는 수술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고 생각해 재건을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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