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코로나 감염 위험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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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코로나 감염 위험도 높여
  • 병원신문
  • 승인 2021.0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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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인승민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코와 목과 같은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의 위험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이비인후과 인승민 교수팀(공동저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간헐 저산소증이 코 점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수면 분야 저명 학술지 ‘수면과 호흡저널(Sleep and Breathing)’에 최근 게재했다.

인승민 교수
인승민 교수

인 교수팀은 실제 인간의 수면무호흡증과 동일한 환경을 적용한 챔버(chamber)를 만들어 간헐 저산소증이 코 점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결과 수면무호흡에 의한 간헐 저산소증은 코점막의 섬모운동을 저하시켜 콧물의 속도를 느리게 하고 염증수치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의 면역력을 감소시켜 각종 세균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건양대병원 인승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와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려 감염성 질환에 노출시킬 수 있는 만큼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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