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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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수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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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도 일자리 고용안정에 기여
코로나 블루지원단 구성…간호인력에 대한 업무조정 및 환경 개선 노력
왼쪽부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왼쪽부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12월 23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에 성과를 거둔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유공 기관으로 선정된 민간기업 6곳 가운데 의료기관으로는 명지병원이 유일하다.

표창을 수상한 명지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재정 및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간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병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재정적, 운영적으로 어려움에도 병원 구성원들의 일자리 안정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위해 진단검사의학과 PCR 검사 인력 및 병원 출입자 전수조사를 위한 발열 체크 인력 등을 신규로 고용한 것은 물론 코로나 블루지원단을 구성해 리질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확진자 치료에 투입된 간호인력 등을 대상으로 간호사 격려프로그램, 케어 집중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업무조정 및 환경개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지난 2009년과 비교해 현재 간호직은 347명에서 648명으로 늘어 무려 86.7%가 증가했으며 보건직도 133명에서 281명으로 111.3%라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용직의 경우 2009년 9명에서 현재 2명으로 무려 77.8%가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61.3% 신규채용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명지병원은 지난 2009년 7월 변화와 혁신을 선포하고 병원 증축 및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연도별 정규직 전환 인원도 2010년 7명으로 1.4%에 불과했지만 2017년 13.0%를 기록한 이후 2019년과 올해는 각각 19.5%, 19.9%로 거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병원은 노동시간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근로시간 52시간제 시행시기에 맞추기 위해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원무팀 야간 당직 근무 인력 등을 20명 증원했다. 그 결과 월 256시간의 소정근로시간이 인력 증원에 따라 월평균 208시간 내로 줄었다.

또한 여성과 장애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배려에도 힘쓰고 있다.

의료 사업장의 특성상 여직원의 비율이 평균 70%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임산부의 근로시간 단축근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여성근로자 모성휴가제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또, 여성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2015년 3월 보육 아동 15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재직 직원 자녀들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총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해 집과 병원에서 아이들을 등·하원 시킬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 근로자의 다수는 관련 면허 및 자격을 갖춘 자들을 고용할 수밖에 없어 장애인 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회사형 사업체인 ‘명지위드’를 2011년 3월 설립해 현재 총 14명의 중증(청각, 지적, 정신) 장애인 근로자들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총 2~4명의 중증 장애인들을 추가 증원 예정으로 편견없는 장애인 직장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의료계도 큰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필요한 인적자원의 과감한 투입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일반 환자에 대한 필수 의료서비스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안전한 의료시스템을 유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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