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AI 감염 우려 닭 3만5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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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AI 감염 우려 닭 3만5천마리 살처분
  • 윤종원
  • 승인 2006.04.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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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퍽주 디어럼 인근 한 농장에서 죽은 닭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 농장의 닭 3만5천 마리를 살처분한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문제의 농장에서 죽은 닭은 일차 검사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H5N1 종이 아니라 조류에 치명적인 H7 종의 인플루엔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달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백조가 발견돼 영국은 유럽연합에서 H5N1 조류인플루엔자의 발병을 보고한 13번째 나라가 됐다.

정부 수석 수의사인 데비 레이놀스는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24시간 내에 이번 AI가 정확히 어떤 종인지에 대한 추가 검사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극도의 예방책"으로 닭의 살처분과 함께 농장에 대한 격리조치를 취했으나 인근 농장의 닭들도 살처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도 지난 2003년 이번 노퍽주 바이러스와 비슷한 H7N7 종의 AI가 발생, 3천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를 살처분한 적이 있다. 당시 사람도 80명 이상 AI에 감염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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