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이미페넴 세계적 스타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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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이미페넴 세계적 스타 반열에
  • 최관식
  • 승인 2006.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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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제네릭사 산도스와 1억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및 원료수출 계약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외제약의 고부가가치 항생제 이미페넴이 노바티스의 계열사이자 세계 2위의 제네릭전문 제약사인 산도스사에 수출된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 소재한 노바티스 본사에서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미페넴의 제조기술 이전과 산도스의 미국과 유럽 등에 대한 독점마케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6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이미페넴계 항생제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도모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중외제약은 산도스로부터 제조기술 이전에 따른 선수금 250만달러와 미국 및 유럽시장의 총 판매액에 대한 러닝 로열티를 받게 되며, 이미페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료를 매년 독점 공급하게 되는 등 로열티와 원료수출을 합해 연간 1천500만달러 이상, 향후 총 1억달러 상당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이미페넴 시장규모 세계 2, 3위인 일본과 브라질에 대한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엔 푸넝(潽能)이란 브랜드로 중국에 완제품으로 진출했으며, 이번 산도스와의 계약을 통해 최대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이 성사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현재 산도스를 비롯해 추진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 규모는 원료와 완제품 수출, 러닝 로열티, 업프런트 머니 등을 포함해 연간 7천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제약 국제부 윤범진 이사는 "이번 산도스와의 계약체결로 우리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더욱 높아진 경쟁력으로 향후 이미페넴을 비롯한 다른 제품들에 있어서도 글로벌 비즈니스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반부터 100억원의 자금과 연구인력을 투입, 개발이 매우 까다로운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물질 연구 및 핵심중간체 개발에 착수해 미국의 한 제약사가 독점하고 있는 이미페넴의 퍼스트제네릭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2004년 6월 경기도 시화에 국제적 기준의 합성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부터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은 우수하면서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이미페넴을 생산, 수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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