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독감 동시 진단시약 정식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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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독감 동시 진단시약 정식 허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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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 이내 결과 나와 환자 편의는 높이고 의료진 부담은 줄 것으로 기대
브리핑을 진행 중인 윤태호 반장
브리핑을 진행 중인 윤태호 반장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 정식 허가를 받음에 따라 환자 편의는 물론 의료인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월 4일 세종정부청사 세종3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의 동시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동시진단시약이 허가를 받았다며 소개했다.

윤 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3일자로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진단시약제품을 정식 허가했다”며 “이 제품은 증상이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고 한 번의 검사로 3~6시간 이내에 진단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인의 부담을 덜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진단시약의 급여 및 적응증 여부와 관련해서는 11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와 백신은 총 21건이지만 보다 빨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임상실험에 대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상실험은 식약처의 과학적인 검토와 병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임상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력하고 있는 항체 또는 혈장치료제는 기존의 화합물과 비교해 매우 안전하다는 점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방역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해 총 9개 부처에서 52개 심리지원사업을 추진, 심리상담 92만건, 정보제공 173만건 등 약 265만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심리지원 대책에 따라 운영해 오던 협의체 회의를 차관급인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격상하고, 참석대상을 관계부처에서 시도까지 확대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대변인
손영래 대변인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최대집 의협회장이 지난 주말 당정청 협의를 통해 의사국시 관련 실기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적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 입장은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지만 실무 협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실무적으로는 계속 의료계와 함께 의정협의체 진행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서 상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의대생 국시 재개와 관련해서 실무적으로 진전된 바는 없으며 정부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 종전하고 동일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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