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일본에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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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일본에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10.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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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약품공업과 개발 및 상업화 협력
선 계약금 545억원, 단계별 기술료 5천243억원 및 로열티 확보

SK바이오팜(대표이사 조정우)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2019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50억엔(한화 약 545억원),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481억엔(한화 약 5,243억원)을 비롯해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은 SK바이오팜이 수행하고, 향후 개발 및 제품 허가에 대해서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계획이며,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코프로모션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양사 간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입지를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례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약품공업 사가라 교 대표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가 위치한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항암·면역·신경계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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