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병원, '서울푸드페스티벌 사랑의 도시락' 개최
상태바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푸드페스티벌 사랑의 도시락' 개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20.10.13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의료진 위해 미슐랭 스타 요리사와 요리명장 등이 도시락 준비

지난 10월 7일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문영수) 직원식당. 점심 도시락을 받기위해 줄을 서 있는 직원의 얼굴에 웃음꽃과 기대감이 활짝 피었다.

바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있는 이 곳 의료진을 위하여 전달된 국내 최고 셰프들의 ‘사랑의 도시락’ 때문이다.

TV 조선은 이달 6일부터 3일 동안 국내 최고 미슐랭 스타 요리사 9명과 요리명장 등 12명을 초청해 ‘2020 TV조선 서울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하여, 모두 열 두명의 셰프들이 미슐랭 레스토랑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직접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12가지 각기 다른 도시락 3,000개를 제작하여 코로나 전담병원인 서울적십자병원과 서울의료원을 비롯해 수도권 코로나 거점병원인 성남시의료원, 인천의료원 등에 전달하였다.

미슐랭 쉐프의 정성이 담긴 점심 도시락을 기부 받은 서울적십자병원의 전 직원은 잠시나마 음식이 주는 행복을 맛보며, 지난겨울부터 지금까지 추위와 무더위를 지나오는 기간 동안 방역의 최전선에서 환자와 지역사회를 돌보며 조금은 지쳤던 몸과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방호복을 입고 감염병 격리병실에서 환자와 사투를 벌인 후 숙직실로 돌아와 땀을 닦으며 도시락을 먹던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 김형진 씨는 “평소 먹을 수 없는 음식인데 이렇게 먹음으로써 더 많은 행복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감염병 관리 및 예방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부터 5월 17일까지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차 지정되어 운영하였고, 이번 수도권 코로나19 환자의 증가로 인해 9월 1일 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다시 지정되어 현재까지 감염병 관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외래, 인공신장실, 건강검진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