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요관역류 치료제, 88.5%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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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요관역류 치료제, 88.5% 성공
  • 박현
  • 승인 2006.04.2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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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lux 개발자 아르네 스텐버그 박사 밝혀
“방광요관역류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치료법 Deflux를 적극 추천합니다.”

최근 학회 참석차 방한한 Deflux 개발자 아르네 스텐버그 박사(스웨덴 업살라어린이병원 비뇨기과)는 지난 22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광요관역류는 방광에서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질환.

방광내 요관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기며 역류가 심하면 상행성 감염을 일으켜 신장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개복수술, 내시경적 치료가 이용돼 왔다. 항생제 투여는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투여해야하는 방법으로 내성증가를 감수해야 한다. 또 개복수술은 성공률이 95% 정도로 좋지만 수일간 입원해야 하며 회복기간도 긴 단점이 있다.

반면 내시경적치료는 이식물질을 주입해 역류를 없애는 방법으로 환자의 고통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이식물질이 체내에서 부피를 늘려 밸브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하며 타 장기로 이동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동하더라도 완전 분해돼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는 생체 친화성 물질이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Deflux는 많은 시술기관으로부터 좋은 임상결과를 얻고 있으며 2001년 FDA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시술한 5만례 중 88.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하이알루론산과 두 종의 다당류로 이뤄졌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재시술도 가능합니다.”

스텐버그 박사는 Deflux의 우수함을 이 같이 설명했다.

한편 국내 방광요관역류 유병률은 소아의 0.8%에서 보고되고 있다. Deflux는 1년전 서울대병원이 도입한 이래 유수 대학병원에서 시술 중이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급여가 적용(본인부담률 6세 미만 0%, 6세 이상 20%)돼 보호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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