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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도 TAVI 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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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도 TAVI 시술 성공
  • 병원신문
  • 승인 2020.09.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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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계 발전된 의료서비스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가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AVI :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 허성호 교수(순환기내과)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팀은 최근 60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인공 심장 판막을 삽입하는 타비 시술에 성공했다고 9월 24일 밝혔다.

말기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시술 기구가 들어가야 하는 허벅지 동맥(대퇴동맥) 양쪽 모두 심한 석회화와 협착이 동반돼 시술이 쉽지 않았다.

이에 심장혈관센터는 협진을 통해 대퇴동맥 및 장골동맥 풍선확장술로 대퇴동맥의 질환을 해결하고 이어 타비 시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했다.

앞서 허성호 교수팀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한 쇼크 상태로 응급의료센터로 실려온 70대 환자에게 에크모 치료를 병행하며 응급 타비 시술을 시도해 성공한 바 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류가 충분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이 있으며, 중증이 되면 2년 평균 생존율이 50%에 그칠 정도로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해 노화된 심장 판막을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환자가 많아, 가슴을 여는 외과적 수술을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고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비(TAVI) 시술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통해 대동맥 판막을 인공 심장판막으로 교체하는 최고난이도 시술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1~2시간으로 짧고, 입원기간도 3~5일에 불과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또 통증이 적을 뿐 아니라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타비(TAVI) 시술은 최고난도 심혈관 시술로, 경험·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연간 대동맥판 치환술 10건 이상, 경피적 혈관내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어야 하며, 순환기내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및 시설과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진료를 제공하고자 2003년 개소해 순환기내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탁월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들이 탄탄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관상동맥질환 및 각종 부정맥, 선천성 심장질환, 흉부 및 복부대동맥류 등에 대한 중재시술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발판 삼아 최고난도 타비 시술까지 성공했다.

심장혈관센터 허성호 교수(순환기내과)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은 고령이나 전신마취 등으로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이상적인 치료법”이라며 “고령층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빈센트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난도의 시술을 도입하게 되면서 환자들에게 한 단계 발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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