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음악회 및 바자회 개최
상태바
사랑의 음악회 및 바자회 개최
  • 박현
  • 승인 2006.04.24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덕병원, 호스피스병동 개설 1주년 기념으로






















사회복지법인 부산 구덕병원(이사장 오성환)이 지난 22일(토) 호스피스병동 개설 1주년을 맞아 호스피스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병원 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음악회는 구덕병원 김성욱 과장(정신과)의 재즈 피아노연주로 시작되어 부산 영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헝가리안 댄스 제5번 연주로 이어져 구덕병원 일대와 병동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가득 차게 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호스피스 봉사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부산여성문화회관 꽃누루미반 협찬으로 마련된 꽃 누루미 전시회뿐만 아니라 구덕병원 호스피스 팀이 직접 만든 아로마 비누와 간호사들이 직접 만든 십자수, 꽃누름, 구슬공예, 리본공예 등을 파는 바자회도 함께 열려 볼거리를 더욱더 풍성하게 했다.

구덕병원 호스피스 팀장 안정숙씨는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말기환자와 암 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활동입니다. 지친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행복과 희망을 전하고, 호스피스 활동과 자원봉사를 더욱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고 말했다.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음악회를 관람했다는 이미영 씨는 “주5일 근무로 토요일 오후 시간이 한가했었는데 멋진 재즈 피아노연주를 들으니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호스피스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보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면회를 위해 병원에 들렀다가 우연치 않게 음악회를 관람했다는 사상구 주례동 김진숙 씨는 “병원에 올 때는 항상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다르다”며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모인 사람들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니 조금이나마 마음에 여유와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구덕병원 호스피스팀은 지난해부터 호스피스활동 사례발표회를 갖는 등 환우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