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료 유지 투쟁으로 전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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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료 유지 투쟁으로 전환돼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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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사립대학교병원협의회 공동 입장문
“의료 미래 위한다는 명분이 있어도 생명 위해 발생 안된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사립대학교병원협의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파업 지속 결정과 관련해 8월 30일 입장문을 밝히고 “환자 피해를 최소화 하는 노력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전공의들에게 “필수 진료분야의 유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등 현장진료 유지 투쟁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의료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 있더라도 지금 생명의 위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들의 분노와 좌절을 바라보며 이런 상황을 만든 선배로서 반성하고 현재 업무복위명령에 따른 법적 고발을 당한 전공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의료계 선배들은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의협을 비롯한 범의료계는 빠른 시일 내에 사태 완전 해결을 위한 최종 결단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부에는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전국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이를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새로운 정책 마련의 시기와 방법을 새롭게 구성될 ‘의정협의체’에서 원점부터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2021년 의사국가고시의 실기와 필기시험이 정해진 기한 내에 치러지고 의대 교육 일정이 정상화되도록 정부와 대학 그리고 의대생들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시험이 치러지지 못하고 발생되는 의대생들의 유급사태는 학생들만의 희생이 문제가 아니라 내년도 의료인력 수급과 국민건강 보호에 엄청난 위기를 가져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바라는 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선배들이 도와주고 함께 해야 한다”며 “정부가 약속한 의정협의체가 속히 구성돼 역할을 다하도록 우리 모두가 적극 참여하고 감시자가 되자”고 제언했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밤샘 회의한 결과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하고, 재논의 후 집단휴진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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