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협, 입장 차이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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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협, 입장 차이만 확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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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단행동 중단하고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대화"
의협 "4대악 의료정책 철회 후 협의체 통한 논의" 주장

8월 1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간담회는 2시간 동안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끝났다.

보건복지부는 매우 엄중하고 국민들의 우려가 큰 현재의 상황에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비대면진료 등과 관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해나가자고 의사협회에 제안했다.

하지만 의협은 먼저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하여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공식적인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속적인 대화를 요청하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하고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이미 예고된 8월 21일 ‘제3차 젊은의사 단체행동’ 및 26일부터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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