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순환기학회, 대한심장학회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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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순환기학회, 대한심장학회로 개명
  • 김명원
  • 승인 2006.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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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학회창립 50주년 맞아
대한순환기학회(이사장 조승연)가 학회 명칭을 설립 50주년을 맞는 2007년 11월부터 ‘대한심장학회’로 개명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학회로 다시 태어난다.

조승연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은 “2년전부터 일반인 대상의 인지도 조사와 학회 평의원회의 회의를 거쳐 학회 명칭을 변경을 추진해 왔다”며 최근 대한의학회로부터 정식으로 인준을 받았으며 2007년 11월부터 대한심장학회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환기학회의 명칭 변경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명칭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낮은데서 비롯됐다.

실제로 순환기학회측이 여론조사가관인 갤럽에 의뢰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순환기학회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16%에 불과했으며, 학회 평의원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명칭 변경을에 찬성한 바 있다.

순환기학회는 학회 명칭 개정과 함께 내년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봉사하는 학회상을 정립하기로 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 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인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심부전증의 발병원인과 치료 수준 등을 파악하여 대규모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프로젝트 차원에서 준비중이다.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관상동맥질환(급성심근경색)이나 심부전증에 대한 발생빈도 및 양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고, 고령화 사회를 맞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돌연사의 원인인 부정맥에 대한 통계적인 자료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여 국가 질병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국민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순환기학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1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질동맥경화학회, 심초음파학회, 순환기학회 합동 학술대회를 개최,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하고 학회 명칭 변경과 내년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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