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환자급식 선진화에 앞장선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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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환자급식 선진화에 앞장선 20년
  • 김명원
  • 승인 2006.04.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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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86년 세브란스병원에 입사한 김형미 영양팀장의 지난 20년은 환자급식의 선진화로 일관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세브란스병원의 환자급식 운영 체계가 병원계의 모델로 정착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급식 방법 개선과 장비 현대화 등을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성과를 거둘 때 보람을 느꼈다”며 영양사로서 20년을 돌아봤다.

김 팀장이 이끌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은 현재 다원화된 60여종의 치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맞춤영양식을 제공함으로써 치료의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총 200여명으로 구성된 영양팀은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돼 ‘서비스혁신상’을 수상한 우수 부서다.

최근 국제의료기관인증 컨설팅에서도 영양팀은 높은 점수를 얻어 국제 스탠다드에 도달했음을 확인시켰다.

“의료기관에서 치료식의 중요성을 인식해 식이요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김 팀장은 희귀질환에 대한 식사요법을 개발하고 향후 암치료방법 다양화 추세에 따라 식단을 결정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즉 세분화 전문화 추세에 있는 임상영양업무는 의학 지식도 갖춰야 하는 준의료행위로 인정해야한다는 것.

현재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은 의사와 공동으로 골수이식 소아암 당뇨 중환자실 팀 치료에 참여하여 영양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중이다.

김 팀장은 “영양부문에 대한 투자가 많은 병원, 영양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병원일수록 환자 서비스만족도 높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환자질환에 근거한 제대로 된 영양맞춤식 식사제공을 관리하고 싶으며 민간요법 등을 연구해 환자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김 팀장은 환자급식 매뉴얼과 임상영양관리지침서 등을 완성해 환자식 및 영양관리의 체계화와 브랜드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향후 유비쿼터스를 통해 퇴원환자 원격 영양관리는 물론 대국민 영양 관리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의료시장 개방 대비해 선진국의 영양관리를 벤치마킹해 글로벌 세브란스 달성에도 일조하고 싶은 것이 김 팀장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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